임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나는 어디에서 하나님을 만났을까?" 신명기 29장
"하나님이 찾으시는 한 사람 그대입니까?" 는 나의 첫 번째 책이다. 쓰여진지 이제는 10년이 넘은 책이 아닌가 한다. 5만 부 팔렸다고 한 적이 몇 년 전?? 인 거 같다. 그러니 지금은 5만 부가 훨씬 넘게 팔렸을 것 같다. 내가 이런 말 할 때는 웃으면서 "아마 1만 권은 제가 샀을 겁니다!" 이렇게 말하곤 한다.
나는 출판사랑 처음부터 계약을 하기를 이 책의 인세비를 받지 않고 인세비 대신 책으로 받을 것과 그리고 내가 이 책을 사면 저자 가격으로 50 % DC 해서 책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요즘 담장 안에 재소자님들로부터 이 책을 보내 달라는 신청이 넘쳐(?) 나고 있다.
그래서 어제인가 프리즌 리바이블 대표님으로부터 책을 좀 보내 줄 수 있겠냐고 부탁이 왔다. 나는 100권 가량 되는 줄 알고 단숨에(?) 보내 드리겠다고 몇 권 보내면 되냐고 했더니 250권이라고 했다. 250권? 오우!! 그 분은 너무 많아서 죄송하다고 했다. 아껴서 쓰겠다고 하기에 아니라고 아니라고 절대 아껴 쓰시지 마시라고!
혹시 아느냐고!! 한 사람이라도 이 책을 통하여 변화 받는 사람이 있다면 책값은 절대로 아까운 거 아니라고 앞으로도 더 필요하면 말씀 하시라고!!
그런데 이런 대화가 카톡으로 오고 간지 얼마 안되어서 어느 분이 전도용품으로 헌금을 보내셨다고 해서 확인하니 70만 원이었다. 그래서 이것을 전도용 책자 구입해도 되냐고 했더니 당연 그렇게 해도 된다고 했다.
책값은 50% DC 해서 내가 출판사에 보낼 돈이 125만 원이었는데 이전에 전도용품에 사용하라고 350만 원 헌금하신 분이 그 분의 이야기 올리면서 전도용품 후원금으로 후원금이 많이 들어왔다고 했더니 당신 보내신 헌금은 자유하게 다른 곳에 써도 된다고 하셨었다. 그러니 새로 들어온 70만 원 전도용 후원금과 350만 원 들어온 것에서 책값 지불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나는 이러한 일들을 보면서 하나님이 얼마나 "전도"에 사용되는 헌금들을 기뻐하시고 그리고 전도에 사용한다고 하면 헌금이 빨리 들어오는지..를 확인하게 되곤 한다.
담장 안에 있는 재소자 분들이 "하나님이 찾으시는 한 사람 그대입니까?"라는 질문에 하나같이 "네! 제가 바로 그 한 사람입니다!" 라는 답과 함께 우리 하늘에 계신 좋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기를 기도한다.
신 명 기 29 장
6. 너희에게 떡도 먹지 못하며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못하게 하셨음은 주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신 줄을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You ate no bread and drank no wine or other fermented drink. I did this so that you might know that I am the Lord your God.”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신 줄을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하나님은 살아 계시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아는 그리스도인들은 자신들의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자신들이 만난 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꼭 "인격적"으로 만나기를 기도하게 된다.
"인격적인 만남"이라는 것은 정말로 사람과 사람이 만나듯이 실제적으로 하나님이라는 분을 자신들의 삶에서 "인격적"인 존재로 만난다는 그런 뜻으로 해석하면 될 것 같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이런 저런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
"하나님"이라는 말을 알아도 우리가 알고 있는 하나님을 "와우! 정말로 하나님이 살아 있으시구나!" 라고 하는 그 순간이 바로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이 된다고 하겠다.
우리는 어떠할 때 하나님을 만나는가?
문득 돌아가신 우리 친정아버지가 생각난다. 우리 친정아버지는 교회는 다니셨으나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지 못하시고 그냥 교회를 다니셨던 것 같다.
우리 아버지는 평상시 담배도 좋아하시고 술도 좋아하셨다.
그런데 내가 목사 안수를 받고 난 다음 아버지는 목사 아버지가 세상 사람들 다 하는 술과 담배를 하면 목사가 된 딸인 나에게 "덕"이 되지 않는다고 나를 위해서 술과 담배를 끊어 주셨다.
술. 담배 끊기 무척 힘들다고 하던데 우리 아버지는 딸인 나를 사랑하셔서 그러한 결단을 내려 주셨던 것이다. 나는 지금도 그 일을 생각하면 참으로 우리 아버지가 고맙다. 그야말로 하나님에 대한 믿음도 없는 어르신이 딸 사랑에 그 힘든 결단을 해 주신 것이니 말이다.
그러다가 세월이 흘렀는데 우리 아버지가 아주 큰 사고를 당하셨다. 상황을 길게 설명할 수는 없는 지금 기억으로는 아버지가 버스 아래에 거의 깔리다시피한 상황이었고 아버지는 그 때 당신이 거의 죽은 줄 알았는 상황인데 갑자기 교회에서 항상 보던 십자가가 보였다고 했다.
그리고 난 다음 아버지는 그야말로 기적적으로 살아 나셨는데 그 이후로는 교회에 가서 십자가를 보면 그렇게도 눈물이 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신은 왜 사람들이 교회에 와서 우는지 처음 이해가 되셨다고 했다.
우리 아버지는 그 사고 이후로 하나님을 만났던 것이다.
어떤 사람은 이렇게 생명이 어떠한 순간에 구함을 받으면서 하나님이라는 분의 존재함을 깨닫게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나는 요즘 담장 안의 재소자분들로 부터 오는 손글씨 편지들을 읽게 되는데 그분들 가운데 많은 분들이 담장 밖에 있을 때 하나님을 믿지 않았다고 한다. 믿었다 하더라도 어떤 일 때문에 하나님을 떠나 살았다는 분들도 있다.
그런데 담장 안으로 들어가서 재소자가 되면서 내 묵상을 읽으면서 하나님을 믿게 된 분들,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온 분들이 날이 갈수록 많아 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분들은 어떻게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는가? 상황이 어떠했던지 간에 이분들은 담장 안의 구치소나 감옥에 들어오고 난 다음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우리 모든 사람들 인생에서 일어날 수 있는 최고의 일은 피조물인 우리가 창조주인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일이 아닌가 한다.
평생 담장 밖에서 그야말로 떵 떵 거리면서 잘 사는 사람들 같아도 그들이 이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지 못했다면 그들의 영생은 "지옥의 불바다"가 된다는 것을 생각할 때
우리가 이 땅에서 이제는 100세 인생이라고 한다면 우리가 죽기 전에 어떠한 경로를 통해서라도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일은 이 땅에서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하겠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내가 어떻게 하나님을 만났는지 다시 기억하고 싶은 날이 아닐 수 없습니다.
중학교 1학년 때 어렴풋이 하나님을 만난 기억.. 고등학교 때 교회생활 하면서 조금 더 알아간 하나님.. 대학교 1학년 수양회 때 남들이 말하는 그 "인격적인 하나님과 만남!" 그리고는 하나님께 "주의 종"이 되겠다는 헌신 그리고 이제는 아프리카 케냐에서 30년이 되어가는 세월에 매일같이 만나고 있는 우리 하나님!
귀하신 하나님과의 만남에 대한 추억은 언제 이야기해도 감사하고 소중한 추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감사하고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저의 삶에 가장 큰 감사의 이유가 되어 주신 하나님과의 만남에 대해 조금이라도 제가 보답할 수 있는 길이 바로 이러한 하나님을 다른 이들도 만나게 하는데 통로가 되는 삶이 아닌가 합니다.
저의 모든 것 재산 건강 시간 명예 지식 모든 것이 이 땅에 사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만나게 하는 통로"로 사용되어지기를 오늘도 간구합니다.
오늘은 서울법인 신우회에 설교를 하러 갑니다. 서울법인 신우회는 이번에 케냐 르호봇 티고니 교회를 건축하는데 신우회 모든 분들이 1천만 원 작정을 하고 그 헌금을 지난달까지 다 보내 주신 신우회입니다. 신우회에서 그렇게 큰 헌금을 작정하여 모아서 보내주는 것이 쉽지 않았을터인데 모든 신우회 회원님들 기쁘게 이 일에 동참 해 주셔서 제가 얼마나 감사한지요!!
어제 마침 케냐에서는 르호봇 티고니 교회가 모두 완성되어서 "입당예배"를 드렸습니다. 입추에 여지 없이 성도님들이 꽉 찬 모습에 울컥!! 2,0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교회로 지었는데 이제 곧 2,000명이 넘는 성도님들이 모일 것 같습니다. 감사 감사 감사 모든 것이 감사입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