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스드라
“그들이 알고 도망하여 루가오니아의 두 성 루스드라와 더베와 그 근방으로 가서 거기서 복음을 전하니라”(사도행전 14장 6~7절) 선교지마다 바울과 바나바와 동행하시는 분이 계셨어요. 바로 예수님이시지요. 그로 인해 힘과 용기를 얻은 두 사도는 가는 곳마다 복음을 전하여 많은 사람을 진리의 길로 들어오게 했어요. 그러나 예수님을 믿지 않는 동족 유대인들의 반대 때문에 바울과 바나바는 이고니온을 떠나 남서쪽으로 30km쯤 걸어서 작은 도시인 루스드라에 도착했어요. 오늘날 루스드라는 언덕 밑에 묻혀 있는 도시로 개발이 되지 않고 있답니다. 한번은 나면서부터 걷지 못하는 어떤 한 사람이 바울의 설교를 듣고 있었어요 . 바울은 그의 속에 믿음이 있음을 보고 큰 소리로 “일어서라!” 하니 그 사람이 “일어나 걸었”어요. 이런 기적을 보고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었고, 어떤 이들은 바울과 바나바를 신(제우스, 헤르메스)으로 모시려고 소동을 일으키기도 했답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이 그곳까지 찾아와 사람들을 충동해서 돌로 바울을 치게 해서 거의 죽게 되었어요. 후에 사도 바울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노라”(갈 6:17)고 말했는데 그의 말대로 그의 정신과 신체는 예수님에게 사로잡힌 흔적으로 가득했어요. 우리는 어떤 ‘예수님의 흔적’을 지니고 있는지 생각해 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