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베스트중의 하나같은 경기였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내쉬의 5-5 슛팅으로 아주 좋아 보였지만 오늘 팀버울브스, 캬~ 좋더군요. 양쪽에서 좋은 슛을 해주니까 다음 플레이를 기대하게 만들고. 오늘 저비악은 별로였지만 트로이 허드슨, 시즌 하이 30점에후반전에서 빛을 내더군요. 가넷도 거의 풀타임으로 뛰면서도 지친 느낌은 별로 안나게 해주는게. +_+ 댈러스, 으으, 공격도 잘하는 건 좋지만 많이 뚫려있다는 느낌을...
핀리가 올스타전에 안뽑혔다고 불만이 많은 댈러스 주인장 큐반씨. 아, 서포트, 대단하더이다. 그리고 올스타전에 뽑혀야 했을 선수로 투표하는데 제일 많이 받더라구요. 46%던가.
더티와 내스티, ㅋㅋ, 더크와 내쉬를 이렇게 표현하던데. 정말 두명을 보고 있으면 켈틱신화의 캐릭터들을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정도.
후반전에서 가넷이 플래그랜트 파울 걸렸을 때, 진짜 어떻게 보면 뒤통수를 갈기다, 라는 표현이 맞을 정도였지요. ㅡ.ㅡ;; 아마 뒤에서 슛블록을 할려던 것 같은데..핀리가 나서서 가넷에게 뭐라뭐라..하마터면 티파울 걸릴것 같았는데..정말 처음 봤을 때는 가넷이 심통나서 노비츠키를 뇌사시킬려는 듯도 보였지요.
마지막 약2분 남겨놓고 미네소타가 5점리드 했을때 조마조마. 휴, 그러나 내쉬에 좋은 패스로 노비츠키의 멋진 앨리웁 덩크와 함께, 오, 라프렌즈가 있었군요. 프리드로우 2점도 중요했습니다. 트로이 허드슨, 마지막까지 3점슛을 넣고 -_-;;
정말 컴백은 잘하는 댈러스, 주인장의 사랑을 받을만도 하지요. 요즘 댈러스팬들도 작년보다는 응원도 열심히 하구요. 킹즈에는 못미치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하는 것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작년 미네소타와 경기때가 기억나네요. 점수차 많이 내며 댈러스가 이기고 있었는데 찬시(처운시? 천시? 발음이..)빌럽스의 연속 3점슛으로 역전당하더니 끝내는 졌다는...ㅡ.ㅡ;;
그러고 보니 전 포인트 가드가 잘하는 팀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좋아하는 팀이 킹즈, 댈러스, 넷츠..그리고 강팀만 좋아하는 성격이 나타나는군요..(_ _). 휴, 근데 이상한 건 토론토와 할때면 왜 랩터스 이겨라!하고 외치는건지.
음, 댈러스 트리오중 양복이 젤 잘어울리는 선수는? 마이클 핀리요!였습니다. NBA전체에서는 조단, 코비(고딩때를 봤는데 어울리긴 하더군요), 레지밀러, 가넷, 등등. 지금 생각나는 건 이선수들 밖에 없군요.
노비츠키와 내쉬는 옛날 중세시대 켈틱 사람들이 입었던 옷입으면 딱맞겠던데. 특히 노비츠키는 유럽사람이다,라는 인상을 딱딱 주지요.
아, 야오밍과 오스틴 파워즈의 미니미로 나오는 배우가 나온 애플닷컴 선전 봤나요. 키에서부터 웃겨가지고. 아하하. 애플컴터로 영화를 보는 미니미, 잠깐 나왔지만 분명히 Crouching Tiger, Hidden Dragon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아마 와호장룡이라고 나온것으로 알고있죠. 후~ 요즘 야오밍 선전에 많이 나오네요. ㅎㅎㅎ중국인과 동양인 소비자를 겨냥한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