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시즌, 밀라노ㆍ더비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라는 남미의 강호국끼리의 싸움과 같은 양상을 띠고 있다. 브라질적인 밀란과 아르헨티나적인 인테르. 같은 시에 본거지를 둔 "사촌"이면서, 그 방침은 어디까지 말하더라도 호환되지 않는 것이다.
브라질적인 밀란
Text by Alessandro Penna
브라질선수는 밀란에게 있어서 이상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브라질에서 "세레ㆍ밀란"이라고 불리고 있는 것처럼, 밀란과 브라질대표(세레손)의 사이에는 깊은 관계가 있다. 단지 상성이 좋은것 뿐만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계획적인 협력관계라고 말해도 좋을 것이다. 현재, 밀라넬로에 있는 브라질선수는 8명. 상파울루주 출신(파울리스타)의 카푸, 카카, 디강. 바이아주 출신(바이아노)의 디다. 리오ㆍ그란데ㆍ도ㆍ슬주 출신(가우슈)의 에메르손, 리우ㆍ데ㆍ자네이로주 출신(카리오카)의 호나우두와 세르지뉴, 파라나주 출신(파라나안세)의 파투ㆍ알렉산드레. 한층 더, 스페인의 사라고사에 임대중인, 리카르도ㆍ올리베이라도 있다.
밀란이 세레손 이상으로 양호한 관계를 쌓고있는 것이 상파울루FC이다. 자매제휴를 맺고있다고 말해도 지장이 없을 것이다. 아드리아노ㆍ갈리아니 회장은 지금까지, 상파울루FC에서 세르지뉴, 카카, 디강, 리카르도ㆍ올리베이라를 영입했다. 오랜 시간 세레손의 중심선수로서 플레이했었던 레오나르도와 카푸도 상파울루FC에 소속되었었다. 하지만, 왜 밀란과 브라질은 이렇게도 서로에게 끌리는 것일까? 우선은 브라질인 선수의 기질이 밀란의 축구에 맞는 것을 들 수 있다. 볼포제션을 가능하게하는 테크닉, 화려함과 동시에 확실하게 결과를 이끌어내는 대담한 플레이, 상대의 허를 찌르는 즉흥적인 움직임. 90분간 질이 높은 플레이를 유지할 수 있는 스태미너 등. 브라질선수는 밀란에게 있어서 이상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브라질인에게는, 밀란은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축구를 하는 팀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리고ㆍ사키시절 최강을 자랑했던 밀란의 인상이 강렬했던 것이 그 이유이다. 브라질대표가 갖는 최대의 매력은 "아름다운 이상"과 "결과의 현실성"을 양립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밀란은 클럽에서 유일하게,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팀으로 비춰지고 있는 것이다. 사키의 밀란이 출현하기까지, 브라질인이 좋아했던 해외팀은, 클럽은 없었고 네덜란드 대표와 유고슬라비아 대표였다. 네덜란드는, 공격으로 전환할 때의 호쾌함과 대담함, 수비로 돌아올 때의 나른함의 대비가 재미있다고 여겼다. 또, 유고슬라비아는, 그 방종한 태도를 선호하고 있었다고 한다. 양 대표팀에서 볼 수 있듯이, 규율이 없는 것에서 은혜받은 재능이 활용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은, 브라질인에게 있어서 남의 일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았던 테마였던 것이다. 실비오ㆍ베를루스코니회장의 밀란은, 그 후 이 2개의 대표팀을 넘어 브라질 국내에서 인기 No.1 클럽이 된다.
레알ㆍ마드리드에도 브라질선수는 수없이 많지만, 브라질국민의 이미지는 지금 하나뿐이다. 고액연봉을 지불하는 경제력에서는 매력을 느끼지만, 선수의 능력을 발휘시키는것에 멈추지않고, 때로는 칸피오네가 되는 한계를 부숴버리는 팀이라는 인상도 있는 것이다.
매년 개최하는 밀란ㆍ캠프가 브라질에서의 밀란의 인기를 보여준다
밀란의 "브라질화"에 있어서, 커다란 역할을 거둔것은 레오나르도이다. 카카와 파투를 밀라노에 이끌어 온 것이 그다. 당시, 아직 무명에 가까운 선수였던 카카의 잠재력을 발견한 것은, 확실히 레오나르도의 공훈이다. 또, 많은 클럽이 거금을 쌓아놓고 영입경쟁에 뛰어들었던 파투를 간단하게 밀라노로 이끌었던 것도, 레오나르도가 거둔 큰 성과라고 말할 수 있다. 「인테르는 파투를 2년전부터 주목하고 있었다」라고 로베르토ㆍ만치니감독은 말하고 있다. 인테르가 장기간에 걸쳐 설득했던 파투를, 레오나르도는 불과 2분간의 대화에서 설득시켰던 것이다.
신사로서 알려진 레오나르도는, 브라질 클럽의 회장 및 힘있는 대리인들과 양호한 관계를 쌓고 있다. 한층 더, 그의 선수로서의 커리어와 높은 교양에서 나오는 카리스마성에 젊은 선수들은 매료되는 것이다. 레오나르도는, 단지 축구의 재능만으로 선수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다. 총명한 그는, 가족이 확실한가 등을 확인하며, 교육이 바르게 되어있는 것인가라는 점에도 중시한다. 게다가 먼저, 밀라노에서의 생활에 얼마나 순응할 수 있을지가 문제가 되지만, 유럽에 막 도착한 어린 선수에게 있어서, 밀라넬로에서 수많은 동포에게 환영받는다고 하는 것이 메리트가 된다고 하는 것은 틀림없다.
밀란과 브라질이 양호한 관계를 쌓고있는 배경에는, 2년전부터 매년여름에 개최되고 있는 밀란ㆍ주니어ㆍ캠프가 있다. 밀란은 리우ㆍ데ㆍ자네이루와 상파울루에서 축구ㆍ캠프를 주최하고 있으며, 이곳에는 매주 100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참가. 이것은 이탈리아 국내에서 밀란이 실시하고 있는 밀란ㆍ캠프에 참가하는 어린이 수의 배이다. 1600레알(약 10만엔)의 참가비는 브라질의 최저봉급(월평균)의 5배의 금액으로, 일반시민에게 있어서 상당한 지출인 것을 고려해보면, 그 인기의 높이를 알 수 있다고 하는 것, 밀란ㆍ캠프에서 육성된 브라질인이 이윽고 밀란에 입단하는 것과 같은 도식이 머지않아 완성될지도 모른다.
수개월 전, 「포랴」지가 「해외에서 가장 좋아하는 팀은?」이라는 앙케이트를 실시했다. 결과, 유벤투스(9퍼센트) 및 벤피카(7퍼센트), 레알ㆍ마드리드(7퍼센트)를 뛰어넘으며, 밀란(12.5퍼센트)이 1위가 되었다. 한때, 호나우두를 보유하며 인기를 누리는 팀이었던 인테르는, 현재는 아르헨티나인 의존형의 팀이 되어있으며, 브라질에서의 인기는 토리노 및 보카ㆍ주니어스와 함께 하위(1.7퍼센트)로 떨어져 있다. 브라질에서는 밀란의 팬사이트(www.milanbrasil.co.kr)도 있고, 상파울루에서 북동부에 걸쳐, 몇개의 팬클럽도 존재한다.
팬의 정열이 있는 곳은, 머첸다이즈의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 밀란의 레플리카 유니폼의 매출이, 최근 수년간, 경이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것처럼, 여기에 한층더 호나우지뉴가 이적해오면 어떻게 될 것인지...
출처 : 월간 칼치오2002 3월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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