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아침 기도 시간에 주님에게 "새로운 영적 지식"을 가르쳐 주십사 그런 기도를 드린다.
나는 딱히 육신적(?)인 필요에 대한 기도가 없는 편이다.
재물을 달라는 기도도 없고 사실 건강에 대한 기도도 그렇게 많이 하는 편이 아니다. 관계에 대한 기도 역시 할 필요(?)가 없도록 미워 하는 사람도 없고 화해해야 할 사람도 없다.
모두가 다 "감사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면서 산다.
내가 개인적(?)으로 갖지 않기 원하는 감정은 "서운하다!" 내지는 "섭섭하다" 이런 감정이다.
이런 감정은 그 누구를 향해서도 갖지 않기를 원한다. 내 나이 60을 바라보면서 "어른"처럼 살고 싶다.
미성숙(?)한 표현인 "섭섭하다" 라는 표현은 내가 사용하고 싶지 않은 표현법이라고 하겠다.
우울하다? 는 말 내가 거의(?) 사용하지 않는 표현 중 하나이다.
내 나이가 "갱년기"를 지나야 하는 나이인지라 갱년기 때 호르몬으로 인하여 "우울증"이 올 수도 있다는 것을 아는데 "우울증" 없이 갱년기를 잘 보냈다. 앗! 어쩌면 나는 갱년기가 아직 안 온 것은 아닐까? ㅎㅎㅎ
지난주엔가 CGN TV에서 녹화하다가 나에게 물어온 질문이 하나 있었다. "선교사라도 여가를 즐기거나 그런 시간이 있으려면 재정이 필요할 텐데 그럴 때는 어떻게 하시나요?" 그 말에 나는 농담 반 비슷하게 "아! 저는 복음이 여가라서 여가비용으로 써야 하는 재정을 그렇게 염려하는 편은 아닌 것 같애요! 제가 만든 어록 하나 있거든요 "나에게 사역은 쉼이다!" 이런 어록 말이지요!"
나는 사실 사역에 거의 쉼이 없는 것은 사실이다. 누구는 주일날 쉰다고 하지만 나는 보통 주일이 가장 바쁜 편이다. 설교해야 하는 주일이 대부분의 주일이니까 말이다. 그래서 설교 안 하는 주일은 난 더 피곤한 것 같다. ㅎㅎ
나처럼 모든 사람이 이래야 한다고 나는 생각하는가? 전혀 그렇지 않다!
내 나이 또래의 사람들을(?) 보면 이제는 다들 정년 퇴직할 나이들도 되고 삶의 기반도 잘 잡아서인지 여행 다니는 계획도 세우고 그렇게 노후(?)를 지내는 것 같다.
내가 그럼 여가비(?) 없어서 여행을 안 다니고 어디 휴가(?) 안 가는가? 그렇지 않다!
나는 "개인 후원금"이 모여 있는 것이 꽤 있다. 내가 하도 남들 퍼 준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제발 선교사님 남들 주면 안 되요! 꼭 선교사님 위해 쓰셔야 해요!" 하고 지정 헌금들을 준 헌금들이 있어서 나는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재정이 있다.
그런데 나는 딱히(?) 여가를 즐겨야 할 이유가 없는 편이다.
나에게 여가는 "성경 책 읽는 시간"이다. 나는 성경 읽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그리고 이전에 못 깨닫던 통찰력이나 삶의 적용을 성경 읽으면서 깨달으면 무척 기뻐한다.
여가를 보내는 이유는 마음의 평안과 기쁨.. 쉼.. 이런 것이 목적인 거 아닌가?
그러니 나는 어느 곳에 나를 내버려(?) 두어도 성경 한 권 (요즘은 성경 앱 ㅎㅎ) 있으면 그야말로 잘 즐긴다. 난 그냥 성경 읽는다.
그리고 묵상기도도 하고 방언기도 한다. 그것이 나에게는 쉼이요 즐거움이요 기쁨이요 문제의 답이요 등 등..
나는 "성경" 한 권만 있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 사람이다.
이전부터 그랬던 것 같지는 않은데 나이 들면서 이런 성향이 되었다.
몸이 피곤한 적은 당연 있지만 사역이 "힘들다"라고 말하는 적도 별로 없다. ㅎㅎㅎ
사역을 아마 "잘 하기 위한 노력" 보다는 맡겨주신 일들이 참 감지 덕지 우짜 나 같은 사람에게 이런 귀한 복음사역을 맡겨 주셨는가 싶은 마음에 힘들다? 라는 생각 역시 그렇게 하는 것 같지 않다.
힘들다? 싶으면 뭐.. 오래 가야 2-3일 간다 ㅎㅎㅎㅎㅎ
내 삶은 갈수록 정말 simple 단순 그 자체로 변하고 있다.
그래서 요즘은 아침에 다른 기도보다도 영적으로 내가 더 깨달아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십사 그런 기도를 진심 어리게 하는 것 같다.
그랬더니 요즘은 매일 주님이 새로운 것을 가르쳐 주시는 것 같다.
어제 아침에는 주님이 "결국 모든 것은 복음 이 한가지이다!" 는 생각을 주셨다.
내가 묵상에 가끔 기 승 전 복음 전파! 이런 표현을 쓰는데
내 삶에 남는 것은 결국 딱 한 가지!! 내가 "복음 전파"를 위해 힘쓴 것 그것 한가지이구나! 라고 하는 것!
무엇 때문에 내가 아웅다웅 해야 하는지? 무엇으로 인해 나는 섭섭해 하는지? 무엇으로 인해 나는 우울해 하는지?
이 모든 것들이 "복음" 하고 관계가 있는 요소들인지?
그렇지 않다면 나에게 있어 중요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어제 아침에 주님이 주신 생각이었다.
"복음!" 그렇구나! "복음" 이외에는 내가 시간을 투자해야 할 것이 무엇이 있을까?
결국 남는 것은 내가 복음을 위해 행한 그것 하나라고 한다면 말이다.
내 시간 내 재정 내 재능 내 능력 내 감정
이 모든 것들이 정말 온전히 100% 복음만을 위하여 사용되어지기를 나는 간구하는가?
복음도 전하고 내 것도 즐기고?
삶을 살면서 "즐기는 것"이 없어야 한다는 말이 전혀 아니다.
나는 지금도 "다이소"가서 이거 저거 보는 것도 재미 있고 설교 다니면서 들리는 휴게소에서 "꽈배기" 사 먹는 것도 즐긴다.
내가 하루 종일 전도하면서 사는 사람도 아니다.
그러나 내가 살아가는 목적을 생각할 때 "아!! 복음이다 복음이야! 기 승 전 복음 전파여야 하는구나!" 이런 생각이 어제 강하게 와 닿았다는 것이다.
세상에서 사람들이 추구하는 "즐거움과 누림"이 나의 것과 꼭 동일하지 않아서 나는 매일 매일 내 삶에 더 큰 만족을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러니까 감사 그러면서 감사 그럴수록 감사 그럼에도 감사
개역개정 신 명 기 30 장
8. 너는 돌아와 다시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 모든 명령을 행할 것이라
You will again obey the LORD and follow all his commands I am giving you today.
얼마 전 나는 어떤 분을 기도해 주게 되었다. 내가 처음 만난 분이었고 나를 만나자고 한 분이 함께 데리고 온 분이라서 만나게 되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를 만나자고 했던 분이 당신이 데리고 온 분을 위해 기도를 좀 해 달라고 한다.
그래서 난 그 분을 알지는 못하지만 그 분을 위해 "대언기도"를 해 드렸다.
그 때 주님은 그 분에게 "너는 나에게 돌아 와야 할지니라! 너는 나를 모르는 자가 아니라 너는 나를 아는 자이니라!" 이런 맥락의 말씀을 하셨다. 나는 그 분의 사연을 알 리가 없다. 처음 만난 분이었고 그 분에 대해 나를 만나자고 했던 분도 전혀 해 준 이야기가 없었으니 말이다.
기도를 마칠 즈음 그 분은 그렁 그렁 눈에 눈물이 고여 있었다.
"돌아오라는 하나님의 말씀!"
나는 사실 이 분뿐 아니라 처음 기도를 해 주는 어떤 분들에게 주님이 직설적으로 "너는 나에게로 돌아와야 할 지니라! 내가 너를 기다리고 있음이라!" 이런 말씀을 해 주는 때가 종종 있다.
그러면 그 기도를 듣는 사람들은 영락없이 운다.
하나님은 누가 돌아 와야 하는지를 알고 계신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주님을 떠나 방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모두 돌아와야만 합니다. 하나님이 기다리시기 때문인 거죠!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 잘 믿고 있는 자들은 이렇게 하나님을 떠난 사람들이 돌아오기를 기도해 주어야 하고 돌아 올 수 있도록 "사랑의 길"을 준비해 주기도 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은 나를 통하여 누가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하는지..
기도로 문자로 선행으로 "복음의 통로"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오늘은 "만남 사역"이 있습니다. 성령님의 임재하심을 기대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