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야스 볼 잡아냅니다."
"포르투 전원 공격 상황이라서 지금 수비선수들이 없죠?? 레알 마드리드 역습 기회입니다."
"카시야스 선수 오른쪽 전방의 라울 선수를 향해서 길게 골킥 합니다. "
"아.. 하지만 볼이 가는 동안에 왼쪽 윙 안데르손 선수가 붙습니다. "
"라울 선수 포기 하지 않고 헤딩 경합 해서 뒤로 백헤딩... 하지만 선수가 없.. 아니, 아닙니다. 호나우도 선수 달려 옵니다!!"
"호나우도 선수 달립니다. 앞에는 유로 2004 포르투갈 준우승의 주역중 한 사람인 빅토르 바이아 골키퍼가 있습니다."
"빅토르 바이아 나와 봅니다.. 아! 그러나 호나우도 선수 기다렸다는 듯이 로빙슛~ 골! 골 입니다~!"
"전반 26분 골키퍼 카시야스로 부터 시작된 역습이 골 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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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호나우도 그 정도 상황에서는 마무리를 잘 해줘야지. "
스탭들과 선발 출장 명단에 들어 있지 않은 선수들이 좋아 하는 동안에 나는 수석코치 Jaime de la Pava(이하 파바)에게 얼굴을 향하며 이렇게 말 했다.
파바 코치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호나우도 에게 우리가 기대한 역할은 기회가 주어주면 여지 없이 골을 넣으라는 것이였으니 당연하죠!"
이렇게 대답 했다.
하지만, 아직 경기는 끝난 것이 아니었다. 포르투 라는 클럽 자체가 이미 2년전에 우승 경험이 있는 데다가 이번 챔스리그 16강 전부터 리버풀, PSV, 바르셀로나를 꺾으며 올라왔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걸리는 것은 리버풀 1:0 승 PSV 2:0 승 바르셀로나 4:4 동점이나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승리..
'스코어' 였다.. 발빠른 공격진과 중거리슛이 있는 전 대회 우승자 리버풀은 무실점으로 이기기 힘든데다가 원정때 1:0 승리를 거뒀다는 점.
PSV 와의 경기는 둘다 1:0 승..
바르샤 전때는 바르샤 홈에서 3:3 으로 비기고 포르투 홈에서 1:1 로 비기며 결승 진출.. 그만큼 저력이 있고 전술변화가 자유로운 팀이 가장 무서운 점이였다.
역시 나의 걱정이 들어 맞았던 걸까.. 우리가 공격 중에 그라베센이 패스 미스를 하고 역습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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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라베센 공격 중에 패스 미스를 범합니다. 그라베센 선수가 이런 경우는 처음 보는 데요~"
"아마 뛰어 들어가는 호나우도 선수와 싸인이 맞지 않은 모양 입니다. "
"포르투 빠른 역습 맥카시 선수 공을 잡고 왼쪽 측면 돌파 합니다. "
"엘게라 선수 제 때 들어와서 마크 합니다. 맥카시 선수의 슈팅 각을 줄여 주고 있죠~ "
"맥카시 그래도 개의치 않고 슈.. 아닙니다. 슛하는 척 엘게라 선수를 속이고 중앙의 로페즈 선수한테 땅볼 패스로 차줍니다. "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들 완전히 속았습니다. 로페즈 선수를 자유롭게 두고 있어요. 저 선수 중거리 슛이 강력합니다. 리버풀전에서도 저 선수 중거리 슛으로 이겼어요..!!"
"로페즈 선수 바로 중거리 슛~! 들어갑니다! 카시야스 선수 볼의 방향은 예측 했습니다만, 너무 빠르고 강했습니다. "
"아.. 이 골을 마지막으로 전반전 45분 경기 끝납니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 기회는 많았습니다만, 기회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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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스코어 1:1.. 완전히 당한 기분이었다. 포르투의 감독인 Co Adriaanse는 역시 명장이었다.
우리 팀의 주 포메이션이 중앙 집중인 4-3-1-2 라는 것을 알고 있고 확실히 그 파헤법으로 3-5-2를 꺼내 들었다.
우리 팀의 4-3-1-2는 전형 적인 윙은 쓰지 않는다. 대신 왼쪽, 오른쪽 중앙 미들을 각각 사이드로 빠지게는 하나 그들이 윙어의 역활처럼 치고 들어가지는 못한다.
아드리안세는 그것을 알고 사이드 수비를 약화시키면서 까지 3백을 쓰고 미들에 1명을 더 올려서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우리 미들진과 싸움을 했다.
하지만, 우리 미들진이 보통 미들진은 아니다. 그래서 밀리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압도하지도 못했다.
새로운 전술이 필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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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에는 잘했다. 하지만, 그것 뿐이다. 우리가 잘했다면 저쪽은 더 잘했다. "
"우리의 실점 상황은 분명히 말해서 수비진들의 실책이었다. 4백 모두 맥카시에게 눈이 가 있던 사이에 로페즈에게 당했다. "
로페즈를 마크 하고 있던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세르히오 라모스는 고개를 숙이며 자책하는 분위기 였다.
"하지만, 괜찮다. 이기는 것은 우리다!"
이렇게 말하자 주장인 라울이 반문 했다.
"감독님 하지만, 지금 전술로는 상대의 5명의 미들진을 압도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
"그래 그래서 포메이션을 바꾼다. 4-3-3 이다. "
"미들진은 수비형 미들에 가르시아, 왼쪽 중앙에 밥티스타, 오른쪽 중앙에 그라베센이 선다. 왼쪽 윙포에는 라울, 오른쪽은 카사노, 최전방 공격수로 호나우도.. 이렇게 후반 진행한다. "
"저쪽이 3백을 사용 하기에 사이드 미들 뒷공간은 비어 있다. 그곳을 노린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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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챔스 결승전을 나는 4-3-3에 걸었다. 사실 4-3-3은 현재 레알 마드리드 포메이션에는 크게 어울리지 않는 포메이션이다.
첫째로 딱히 오른쪽 윙 포워드를 맡을 만한 선수가 없다. 지금은 카사노를 세웠지만, 그는 왼쪽 윙포워드를 더 선호한다. 훈련을 좀더 시키면 오른쪽 윙포워드도 잘 소화 하겠지만 말이다.
가끔씩 스나이더도 오른쪽 윙포워드를 세워 봤다. 다른 것은 다 괜찮았지만, 역시 윙포워드 치고 키가 작았다. 4-3-3 에서의 윙포워드라면 제공권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내 지론 이다.
3-4-3 에서의 윙포워드들은 키가 큰 상관은 되지 않으나 4-3-3 에서의 윙포워드는 상대적으로 적은 미들진의 수 때문에라도 공을 확실하게 받아네고 소유해야 하며 때에 따라서 헤딩 슛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어쨌든 지금은 상대의 사이드 미들 뒷공간을 노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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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이번에 연재 새로 시작했습니다. 제가 하는 레알을 바탕으로 쓸 생각 입니다~!
첫댓글 참고로 4-3-1-2 포메이션 찍어 놓은 것은 결승전 때의 사진이 아닙니다.. 뒤에 4-3-3 포메이션은 결승전 때가 맞지만요.. ㅡㅡㅋ
레알이다~, 가자 레알~ , 건필 하십시오.
캬 호나우도 +_+
레알의 팬으로써 계속 이어 나가셔요 // 재밋습니다// 다음편 기대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