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관련한 윤리적 쟁점을 포괄적이고 체계적으로 망라한 최고의 길잡이
인공지능은 오늘날 이미 일어나고 있으며, 널리 퍼져 있다. 이는 종종 일상적인 도구 속에 눈에 보이지 않게 내장되어 있다
AI 윤리는 기술 변화와 그것이 개인 삶에 미치는 영향뿐 아니라 사회와 경제의 변화에 관한 것이기도 하다
'현대판 프로메테우스'라는 부제가 붙은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에서는, 생명이 없는 물질에서 지적인 생명체를 창조하는 근대과학의 프로젝트가 된다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서양 문화의 역사에서 종교와 기술은 항상 연결되어 있었다
우리는 의미를 만들고, 의식이 있고, 체화된, 생명체이며, 그 본성, 마음, 지식은 기계와의 비교를 통해서는 설명될 수 없는 존재다.
포스트휴머니즘에 힘입어 AI는 인간을 모방하거나 재구성해야 하는 부담에서 벗어나 여러 다른 비인간적 종류의 존재, 지능, 창의성 등을 탐색할 수 있다
누군가는 AI를 '학대'하는 것은 AI에 해를 끼치기 때문이 아니라, 그렇게 할 경우 우리의 도덕적 품성이 손상되기 때문에 잘못이라고 주장한다
우리는 이미 소셜미디어 플랫폼, 검색 엔진, 그리고 일상적인 경험의 일부분이 된 여타 미디어와 기술을 구동하고 있는 AI를 잊어서는 안 된다. AI는 어디에나 있다
우리는 모두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거나 온라인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처럼 디지털 활동을 하면서 데이터를 생성한다
AI는 새로운 형태의 조작, 감시, 전체주의로 이어질 수 있으며, 반드시 권위주의 정치의 형태가 아니더라도 더 은밀하되 대단히 효과적인 방식으로 그렇게 될 수 있다
네트워크로 연결된 세상에서는 모든 전자 기기나 소프트웨어가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사람들에 의해 해킹되고, 침입 받고, 조작될 수 있다
AI에 더 많은 행위주체성이 부여되어 인간이 하던 일을 대신하게 되면 도덕적 책임은 어떻게 귀속시킬 수 있을까?
편향과 차별의 문제는 사회에 항상 존재해 왔지만, 우려되는 것은 AI가 이러한 문제를 영속화하고 그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이다
AI에 기반한 자동화는 우리 경제와 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킴으로써 일의 미래와 의미에 관한 질문뿐 아니라 인간 삶의 미래와 의미에 관한 질문까지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책 제안>
첫째, 제안하는 조치를 정당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기술 발전에 대응하는 정책은 기술이 이미 사회에 자리 잡고 난 후 너무 늦게 제출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지 말고 기술이 완전히 개발되어 사용되기 전에 정책을 만들려고 노력할 수 있다
셋째, 모든 사람이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조치가 새로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넷째, 정책 제안은 누가 행동에 나서야 하는지를 분명히 해야 한다.
다섯째, 무슨 일을 해야 하고, 얼마나 많은 일을 해야 하는지를 포함해 여러 질문에 답하는 것은 문제 자체의 성격, 범위, 긴급성을 어떻게 규정하느냐에 결정적으로 달린 문제다.
마지막으로 AI의 정의 그 자체도 또한 역할이 있다. 그 정의는 항상 논쟁의 여지가 있으며 정책의 범위를 정하는 데도 중요하다
AI 윤리가 반드시 금지를 위한 것은 아니다. 우리에게는 또한 좋은 삶과 좋은 사회의 비전을 발전시키는 긍정적 윤리가 필요하다
시급한 문제는 기후 변화이고 지구의 미래가 위태로운데, 왜 AI에 대해 걱정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