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가장한 시험장 꿀팁 방출 !!!!!!!!!!!!!!!
내일은 사회복지직 & 경찰시험 날이랜다.
본인만의 시험보는 방법이 있으면 그거 그대로 하세요 이건 제 경험담이니까 당연히 이걸 굳이 안 따라해도 됩니다
나는 시행착오를 겪고 나서 이러케저렄케 해야겠구나 해서 나한테만 최적화된거지 당신에게는 아닐 수도 있어요 해보고 잘 맞으면 또하고 그게 아니면 전남자친구처럼 차갑게 버리세융
1. 복장
가슴팍 부분에 주머니가 달려있고 사이즈가 넉넉한 셔츠를 입고 갔다.
시험장은 죄다 중학교 고등학교인데 책상이 생각보다 좁아서 시험지랑 사인펜 올려놓으면 이미 꽉찬다. 시험 도중에 소지품이 굴러떨어지면 그것도 신경쓰인다. 그래서 셔츠에 부착 되어있는 주머니에 문제 풀 때 필요없는 물건들, 예를 들어 컴퓨터용 사인펜, 귀마개뚜껑, 화이트 같은 것들 넣어뒀다. 짱편함ㅋ 소지품을 바지 주머니에 넣어서 보관 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되면 감독관이 보기엔 왠지 모양새도 안 좋을 것같고 괜히 책잡혀서 신경쓰일 것 같아 그러지 않았다(바지 주머니에는 이미 신분증, 응시표가 있어서 자리 없ㅋ엉ㅋ). 사이즈는 왜 넉넉해야 돼? 응 살때문에ㅋㅋ 통풍도 잘되고 시원하고 좋음ㅋㅋㅋㅋ 아맞다 전 계단이나 아무도 안보는 곳 가서 스트레칭도 했어요 짱시원함ㅋ 날이 날이니 만큼 안 그래도 긴장 많이 하는데 어디 불편한 사람처럼 있으면 더 안좋을까봐 그랬음ㅋㅋㅋ 스트레칭하면 심장도 좀 덜 빨리뛰고 팔다리도 덜 저리고 활력도 생기고 괜츈함ㅋ
2. 귀마개와 시계
귀마개 가져가서 그냥 쓰자. 감독관한테 묻지도 말자. 제발 그냥 쓰자.
시계는 손목시계 가져가자. 아날로그 손목시계. 항상 쓰던 시계여서 자신에게 익숙한 시계가 가장 좋다고 본다. 단 그 순공시간 체크하는 그 책상시계? (이름이 뭐더라..) 그건 허용해주지 않는 고사장도 있었다. 그 시계는 위험하다. 당연히 분이랑 초도 미리 맞춰두고 시험장 출격해야 함
3. 영어
본인 영어가 텍사스주 할아버지급이다 그러면 안해도 되는데 그게 아닌 분들. 영어 활자를 갑자기 보게 되면 머리도 띵하고 뭔말인지도 모르겠고, 당황하게 된다. 그래서 영어 모고 혹은 기출 시험지를 가져갔는데 단 조건이 잏따 !!!!!!!!!!!
1) 실제 시험지와 폼이 똑같을 것
2) 내가 풀어봤던 것일 것
이 조건을 만족해야 미리 시험장에 가서 막판 정리 할 때 아주 빠르게 볼 수 있다.
시험 전에 잠깐이라도 영어 독해를 조금이라도 보고 싶은데 너무 떨리고 시간이 없어서 영어가 눈에 안들어온다? 그러면 해설지도 함께 출력해서 간 다음 해설부터 먼저 읽고 다시 영어 문제지를 보면 된다. 나는 그렇게 했다. 그렇게 되면 아 그래 이건 이말이지 그래 이거지 스고이 자신감도 붙고 영어가 그렇게 어색하지도 않고 괜찮았다. 실전 영어시험 보는 30분 그 순간 만큼은 오바마 빙의 가능ㅋㅋㅋ
요는 실제 시험지를 받았을 때 갑자기 문맹인이 된거마냥 어버버 하지 않으려고 이짓을 한다는 거다. 못하던 영어 갑자기 확 잘하려고 이러는 게 아님
4.
찍어야 할 순간이 오게 된다면 몇 번을 찍을지 마음 속으로 미리 정해놓고 갔다.
단순하게 내일은 18일이니까 3 X 6 = 18? 3번으로 밀고 올까 그것도 좋고 본인만의 믿음이 가는 숫자가 있다면 그걸로 밀고 와도 된다. 나같은 경우에는 만약에 선지 4개중에 2개는 죽어도 아니면 일단 2개 죽여놓고, 나머지 2개 중에 선지 길이가 짧은 것을 답으로 하기로 했다. 영화 타짜보니까 혓바닥이 길면 답이 아니라고 했기 때문이다ㅋㅋㅋㅋㅋ 그랬는데 틀림 ㅋㅋㅋㅋ
사실 이건 아리까리한 걸 극악의 확률로 맞혀낸다기 보단 모르는 건 빨리 포기해서 시간을 절약하고, 아는 문제를 더 잘 맞혀내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모르는 문제에 필요이상의 에너지를 쏟아 붓는 것도 손해라고 생각한다
5. 초콜릿과 물
나는 시험장에 미니쉘을 꼭 가지고 갔고 시험 도중에 먹고 싶을 때 먹었다. 시험 전에 감독관이 소지품 & 책상 검사하잔아요 그때 미니쉘 미리 다 까놓고 바로 먹을 수 있게 만들어놨다. 수험생 시절에 나는 응시 할 수 있는 시험은 모조리 다 치고 왔는데 미리 까놨던 초콜릿 가지고 뭐라고 하는 감독관님들 한번도 못봤다 시비걸면 그냥 그자리에서 입에 다 넣자
물은 의자 밑에 뒀다가 보통 3과목 정도 풀고나면 시각이 11시가 되어 있을거에요 그때 내 얼굴 벌겋고 줘터질거 같고 머릿속 멍하고 그렇잖아요 그때 잠깐 먹어줬다. 너무 많이 마시면 안돼요 ㅋㅋㅋ 입만 촵촵촵 그러케ㅋㅋㅋㅋㅋ
아맞다 시험 전에 감독관이 소지품과 가방은 앞에 두라고 하는데 물이랑 초콜릿 가방 속에 놔뒀는데 까먹고 다 갖다 내면 안돼요 ㅋㅋㅋ 나중에 다시 찾으러 가방 뒤적거리면 모양새 이상함ㅋ
6. 시험시작 타종 전 음악에 주의할 것
그 시간동안 클래식 음악 틀어주는데, 그게 시간이 꽤 길고 지루해요. 대부분 멀뚱멀뚱 가만히 있어요 ㅋㅋㅋ 내일 시험장 가보면 앎ㅋㅋㅋㅋ어떤 분은 그때 갑자기 슬픈감정이 들어서 시험시작이 몇 분 안남았는데 난데없이 눈물 찔끔 흘리고 우울한 생각들고 그랬다는데 그러지 마시고ㅋㅋㅋ 억지로라도 시험장 오면서 정리했던 내용 간단하게 떠올려보거나 그것도 안되면 행복한 생각 같은거 하세염(난 후자였음)
7. 예비마킹
나는 예비마킹 종자이다. 빨간색 플러스펜으로 했다. 2015년 쏘울시 시험을 보러 갔는데 시간은 없고 너무 긴장해서 누가 봐도 정답은 2번인데 나도 모르게 3번에 색칠공부하는 나 자신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두번 그랬다.
예비마킹에 대해서는 글을 뭐부터 어떻게 써야할까 엄두가 안나는데 작전은 다음과 같다(풀이순서 국영史행사)
** 4과목 풀고 - 예비마킹하고 - 남은 시간 염두에 두고 - 마지막 과목 풀고 - (마지막 과목까지 예비마킹. 이건 생략가능) - 막판에 사인펜으로 팡팡팡 졸라 빠르게 찍고 온다
** 검색에 의하면 시험용 답안지 리더기는 크게 OCR과 OMR이 있댄다
OCR은 색깔 불문 답안에 묻은 색들은 모조리 인식한댄다.
OMR은 검은색만 인식한댄다.
OCR을 쓰는 시험(예 국가직)에서 만약 나중에 답을 바꾸는 바람에 예비마킹과 정답번호가 다르다? 그러면 반드시 수정테이프로 예비마킹 부분을 지워야한다. 중복인식은 오답처리가 날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OMR을 쓰는 시험(예 경찰시험 지방직)도 나는 예비마킹 했다. 긴장감으로 인한 실수도 줄일수 있고, 뭣보다 팡팡팡 사인펜으로 졸래 빠르게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초고수들은 컴퓨터용 사인펜 하나로 원샷원킬로 모든걸 끝낸다던데 나같은 쫄보에게는 딴세상 이야기인듯 함
** 나는 예비마킹을 했기 때문에 시험치고 나서 필합 발표할 때까지 마음은 왕쫄리는 심정이었고 머리가 어떻게 될 지경이었다. 자다가도 벌떡벌떡 깨고 속이 썩어나갔다 이거 진짜임 근데 예비마킹 안하면 답안 체크 자체를 못하는데?? 답안지를 내고 와야하는데 집으로 들고 오고 있는데???????
귀책사유라는 말이 있다 아마도 응 니책임 이라는 뜻일 것이다. 시험지 주의사항에도 써있다. 만약 작년 시험 때 답안 체크하는 것 때문에 시험문제풀이는 잘했는데 점수가 개떡같이 나왔다 그러면 나는 공시 접을 생각이었다. 나는 정말로 그랬었다(그만 공부할 수 있어서 천만다행이지만.. 요즘은 딴 거해융ㅋㅋㅋ)
** 마킹은 본인에게 익숙한 대로 하자. 적어도 나에게는 예비마킹을 하는게 편했다. 빠르고 실수 잘 안하니까. 그런데 만약 그것으로 인해 불이익이 온다면 그건? 어 니책임이다. 나또한 그런 리스크들 감수하겠다고 마음먹고 시험장에 들어갔었다. 카페에 와서 민준호랜드 여러분 저 시험장에서 예비마킹했는데 이상 있으면 어떡해요 ㅜㅜ 그런 글 써봐도 소용없다 글 써서 위로 몇마디 듣는다고 한들 어차피 잠이 안오기 때문이다. 성인이니까 알아서 하고 알아서 책임지자 민씨일가 분들 예비마킹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묻지도 말자 잠깐 고민해보고 할거면 하고 말거면 말자. 전 분명히 말했어용
** 예비마킹하면 또 사연이 있는데 ㅋㅋㅋㅋㅋㅋ 그건 기회가 되면 다시 쓰든가 하자ㅋㅋㅋㅋ 예비마킹으로 중복체크답안을 만들지 않는 거 그거 주의하자
8. 필합하고 나서 면접ㅋㅋㅋㅋ
혹시나 이글을 보는 남자분들 중에 면접날 새벽에 미용실 가서 면접용 메이크업하고 머리하고 ㅋㅋㅋㅋㅋ 나는 글쎄올시다 이닼ㅋㅋ 여자 분들은 모르겠는데 남자는 그 돈 아껴서 차라리 나중에 소주 사먹자 아무리 생각해봐도 새벽에 미용실 등록하는 거랑 합격이랑은 아~~~ 무 연관이 없는 거 같음 스터디원들이랑 즐겁게 지내고 면스 충실히 하고 당일날 머리나 잘 감고 가자 ㅋㅋㅋㅋㅋㅋ 면접날 일찍 가기나 하자 ㅋㅋㅋ
9.
시험 잘 볼 수 있어요 파이팅팅팅팅팅팅 !!!!
그럼 합격을 미리 축하합니당 ((^_^))
첫댓글 6번ㅋㅋㅋㅋ 타종 전 눈물찔끔 제 글 보신 듯... 이번 국가직은 기필코 안 울어.. 쓸데없이 감성적이어서 곡에 막 빠져드는데 국가직 담당자분.. 선곡센스 발휘해주시길 ㅠㅠ 적당히 잔잔한 걸로..
헐 1번 가슴팍 주머니 진짜 유용할거같아요!!!! ㅋㅋㅋㅋㅋ
아니 나머지도 다요!! ㅋㅋㅋㅋㅋㅋㅋ
복장 크게 공감합니다 ㅋㅋㅋ 저는 노가다 아저씨들이 잘 입는 조끼 입으려구요 ㅋㅋㅋㅋ
---- 네 이상 올해 합격자, 대문 브레이커들 이야기 잘 들어 봤구여 ㅋㅋㅋㅋ ----
일부러 이 옷 찾아입고 왔어요.ㅋㅋ 완전 꾸르팁이에요 호그와트님 감사합니다☺️
@뒹굴 수정테이프도 주머니에 챙겨욧!!!! 시험 잘 볼 수 있어요 파이팅^_^
저 오늘 이거 입고 쳤어요 ㅋㅋㅋ
응시표랑 신분증도 검사 후에 주머니에 슥 집어 넣으니 걸리적거리지도 않고
지우개 컴싸 수정테이프도 죄다 주머니에 쏙!
최고였어요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대박이에욬ㅋㅋㅋ
@뒹굴 ㅋㅋㅋㅋㅋㅋ 쵝오입니다 이거.
@밤므 시선강탈 안되셨나여...?
저 펜 꽂고 다니는 것도 쳐다보는 거 같았는뎈ㅋㅋㅋㅋ 오늘 수고 정말 많으셨어요!
@뒹굴 감독관이 조금 이상하게 보는 것 같더라는 건 저 혼자만의 느낌이었다고 믿고 싶네요 ㅋㅋㅋㅋ 그래도 지방직 때도 또 입을거예요.
뒹굴님도 수고하셨어요.
아. 목걸이 예뻐요 *^^* 셔츠도... :D
@밤므 잘하셨어요 좋아요ㅋㅋㅋㅋ 뭔가 자신에게 일이 생겼을 때, 문제의식을 가지고 직접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필요없는 건 버리기도 하고... 그렇게 목표에 가까워지는 게 아닐까요
그럼 주말 즐겁게 보내시고 2차전 지방직 쏘울시 준비하러 ㄱㄱ
고생 많으셨습니당 ^_^
@민준호그와트마법학교 밤므님 칭찬두 감사하고 호그와트님 응원두 감사합니다아! 지방직까지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겠죠..?ㅠㅠ 두달 불태워보게요ㅠㅠㅠ
아맞다 퇴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