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3월1일의 기쁨이 남아있습니다. 동대문까지 갔다가 오는 길에 광장시장먹자골목에 잠시둘렀는데 엄청난 인파에 모든가게가 대기하는 사람이 많아서 빈대떡 두장을 간신히 먹고 다시 종로로 나섰다. 갈때는 몰랐는데 많은 스크린과 스피커가 설치된 관계인지는 몰라도 서로가 일치되지 않아서 일부 연사의 연설을 들을 수가 없어서 참아쉬웠지만 오늘 모인 애국국민이 역사이래 최다인원이라는 것을 역설적으로 설명하지 않나 달래본다. 빗줄기가 굵어져서 종묘에서 비옷을 입고 길을 나서니 탑골공원앞에서 헌재로 행진하는 대오를 만나서 열심히 구호와 노래를 외쳤다. 그리고 다시 광화문으로 전진하는 찰나에 내 눈을 의심할 순간이 다가왔다. 조갑제선생님이 걸어오시는 것을 목격하고 달려가서 인사를 드리고 "정말 말씀하신되로 되는군요!"하고 말씀드리고 동대문쪽으로 가시는 뒷모습을 배웅하며 한참보라보았다. 그리고 되새김질했다. "뭉치자! 싸우자! 이기자!" 다시 광화문 연설대에 돌아오니 청와대방면으로 가신 분들이 돌아오고 있었고 더디어 우리도 청와대 갔고 가서 힘차게 "대통령님 힘내세요! 사랑합니다!"하고오신 너무나 감격스런 이야기를 접하고 가슴뭉클한 벅찬 감동이 온 몸을 덮었다. 또 정광용회장의 지금 반정도는 귀가를 했지만 지금의 인원으로도 촛불은 20분의 1밖에 안된다고 말씀에 모두가 큰 함성으로 오늘의 승리를 자축했다. 더좋은 자리에서 연설을 듣기위해서 이동할때 대단히 낯익은 분이 바로 앞에 계셨다. 바로 정규재TV에서 역사에 대해서 강의하신 이영훈교수님이셨다. 교수님말씀에서 기억에 남는 것중에 하나가 민족에 대한 개념이었다. 독일은 게르만이란 종족을 넘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개인권리보호)라는 이념적 사상을 공유하는 것을 민족으로 보고 통일을 넘어 유럽공동체의 추진하고 있다. 전체 대회가 끝나고 시청에서 타는 것을 포기하고 서울역으로 향해가는데 지방에서 오신분들이 버스나 사람을 찾느라 외치는 사투리가 정답게 들려왔다. 너무많은 인원이 모인 관계로 남대문에 도착할 때까지 도로에 사람이 많아서 빠른 걸음은 힘들었지만 저분 어디분 저분 어디에서 오셨네 하며 살피며 서울역에서 즐겁게 집으로 출발하였다. 오늘(3월1일)은 참운좋은 날이다. 역사이래 최대의 태극기 집회현장에 참여했고, 그기에 조갑제선생님과 이영훈교수님을 뵈었으니 정말 감격스런 날이 아닐수가 없다. 제가 내일이 또 주말집회인데 새삼 연이어 이글을 쓰는 이유는 앞서서는 도로를 채우고 이동시에도 가능한 도로로 이동합시다 라고 말씀드렸는데... 이번에는 우리가 이론적 공부를 단단히 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기본적으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에 대한 철저한 무장을 통해서 종북좌파의 장난에 넘어가지 않은 철저함을 갖추어야 한다는것입니다. 언론인터뷰에서 우리는 주로 감정에 호소하는 경향이 있는데 우리끼리 통하나 상대나 중도는 그래 억울하겠지 수준입니다. 따라서 국부 이승만대통령의 선견과 근대화의 영도자 박정희대통령 등 대한민국의 역사적 정통성과 성취에 대해서 철저하게 이해해야 한다 점입니다. 앞으로 더 격한 싸움이 앞에 놓여 있기에 철저한 보수적 가치에 대한정신적 재무장이 백전백승의 기본입니다. 많은 분이 알고 계시겠지만 조갑제닷컴, 정규재TV가 아주좋은 길잡이 될것이라고 자신하며 강추합니다. 3월4일 2시 시청앞 대한문에서 뵙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조갑제선생님! 이영훈교수님! 정규재주피님!
첫댓글 장문에 긴글 잘 읽었습니다
현장을 생생하게 실감나게 보았고 질서도 잘 지켜야겠다는 생각 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