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음한 여인에게 돌을 던진 사람들
- 전 노무현 대통령의 자살 뉴스를 접하던 날
--- 청계 박원철
간음하다 붙잡혀 온 여인에게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그대가 진정 간음을 했는가?"
여인이 흐느끼며 대답했다
"팔 것이라고는 몸밖에 없었습니다."
굶어 죽어가는 가족을 살리기 위해
간음하면 돌로 처 죽임을 당하는 줄 알면서도
어쩔 수없이 몸을 판 것이었다
예수께서
사형을 집행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다
" 죄 없는 사람부터 돌을 던지시오"
예수 뒤를 따라 다니며 음해를 일삼던
사두개인이나 바리새인도,
끝내는 예수를 배반해서
로마인에게 넘긴 유대인들도
여인에게 돌을 던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양심이 찔린 그들은
들고 있던 돌을 놓고
하나 둘 자리를 떠났다
동방의 해 뜨는 나라에
한 사람이 붙잡혀 왔다
수년 동안 가족을 위해 일한
이마에 주름 깊이 패인 사람이었다
털고 털어서 먼지가 나자
무차별 돌을 던져서 끝내 숨지게 했다
그에게 돌을 던진 그들은
진정
바리새인과 유대인보다
일점 거리낌없는 양심이었기에
그토록 집요하게 돌을 던진 것일까
죽이고야 말리라고 집어 든 돌이었기에
숨이 끊어질 때까지
돌팔매질을 멈추지 않았으리라
아무리 큰 죄인일찌라도
정상참작이라는 것이 있을 법도 하련만
그런 여지마져 없었던 냉혹한 심판
"간음하면 돌로 쳐 죽일찌니라"
거부할 수없는 지엄한 신의 법 아래서도,
간음하는 현장에서 붙잡혀서
변명의 여지가 없는 죄인에게도
자비는 그렇게 베풀어졌는데
냉혹하기 그지없는 인간의 법 앞에서
작고 잘 웃는 한 남자가
무참히 살해 당하는 장면을
우리는 너무나 똑똑히 보고야 말았다
카페 게시글
청계 영상시
간음한 여인에게 돌을 던진 사람들
어깨동무ㆍ
추천 1
조회 8
24.10.22 08:46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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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 무서운게 사람 마음이에요
언제는 좋다고 뽑아놓고선
아무리 잘못이 있기로 죽음으로 몰고가는
가혹한 처사를 알 수가 없으니 ㅠㅠ
지금의 대통령도 마찬가지고요~~~~~~~~~~~~
?
지금의 대통령은
왕입니다.
왕은 신적인 존재입니다.
막말하면 잽혀갑니다.
정치인으로써가 아니라
인간 노무현을 그리워합니다
역사는 다 말하리니
천안 독립기념관 뒷뜰에서
같이 식사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자신과
자신의 가족에 대한 죄를
정당화 시킬 수 있는 사람은
대대손손
존중 받아야 합니다.
만세 만세 만만세...
의장님
이의 있습니다!
하고 책상위에 올라가 외치던 모습
국회의원
김두한이라고 있었습니다.
그럼 나보고 이혼을 하란말입니까?
그분은 참 돌팔매 많이도 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