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저희 73기 동기 엠티에 참석하셔서 자리를 빛내주신 동기님들, 슨배님들 모두모두 감사드려요. 계획보다 한주 일찍 하게되어 부득이하게 참석 못한 동기님들과 슨배님들께선 정말 아쉬운 하루를 놓쳤음을 후회하실 정도로 즐거운 하루 였습니다. 저는 선발대 부식재료 장보기조로 소니아님, 열땅님과 우리동네 재래시장에서 장을 보고 출발했습니다. 재래시장에서 장을보면 여러가지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만 가격이 마트보다 거의 1/4정도가 싸고 채소도 훨씬더 싱싱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덕분에 장보기는 싸게 할수 있었지만 무거운 짐을 멀리 세워둔 차까지 옮기느라 우리 착한 동기님 열땅의 수고로 가볍게 마칠수 있었습니다. 간단하게 팥칼국수랑 보리비빔밥 만두로 요기를 하고 노고산 주말농장에 도착했습니다. 가다보니 소면을 빼먹어 주말농장 근처있는 작은 슈퍼에서 하나 더 샀지요. 그 소면은 골뱅이 무침에 넣을꺼라 없어도 되는거였지만 맛나게 먹고 싶은 마음에 굳이 사게되었지요. 메모한걸 꼼꼼히 챙겼음에도 불구하고 장보기엔 꼭 빠지는게 생기더라구요. 결국 구운소금은 찾지 못했습니만...(흑;; 집나간 신안 구운소금 찾아요. 제 장바구니가방과 함께 사라졌어요.)
목적지에 도착하니 먼저 도착한 동기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모두 망연자실 한 표정이었습니다. 주방이 너무 엉망이라 저 상태에서 아무것도 할수 없다는 거였지요. 당장 주방으로 달려갔더니 모든 그릇은 엉망으로 곰팡이 썰고 큰 대야며 냄비며 밥솥 도마까지 새까만 곰팡이로.. 뭐하나 성한게 없었습니다. 일단 짐을 내려놓고 쓸수 있는 그릇들은 모두 꺼내어 박박 씻게 했습니다. 그리고 준비한 부식재료들을 손질하게 했지요. 저의 부탁을 기꺼이 들어준 소니아. 열땅. 파레스. 후아나. 그리고 유안님. 송송님 또 미처 기억하지 못한 님들이 계신가요? 몇분 더 계셨는데...제일 하는라 바빠서 일일이 감사의 인사도 못했어요. 죄송해요.
그릇들과 냄비들이 씻겨지기 시작하고 음식할 재료들이 준비되기 시작하니 조금씩 음식할 모양새가 갖춰졌습니다. 방안에서 오이썰고 마늘 다져준 스칼렛, 달리아, 보니따 등등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닉을 다 기억하지 못하는 점 용서해주세요ㅠㅠ) 우리가 준비한 음식은 바베큐, 제육, 골뱅이 무침, 오이양파된장무침, 부추전, 연어샐러드, 콩나물국 이었습니다. 한꺼번에 이렇게 많은 양의 음식을 해본적이 없는 저인지라 무지 고민되고 힘들었는데 곁에서 도와주신 송송님, 자유언니가 없었다면 제가 다 할수 있었을까 지금 생각해도 아찔아찔 합니다. 눈물나게 매운 양파를 송송 썰어준 송송님, 양배추 숭덩숭덩 썰어준 파레스님, 한시간동안 다정히 나란히 서서 상추 씻어준 열땅님 유안님.. 또 할게 뭐있는지 계속 물어보고 찾아서 제 역할을 해준 동기님들..일일이 닉을 다 기억하고 불러드려야 하는데 너무 죄송해요. 그래도 제가 다 기억하고 있답니다. 쉅시간에 꼭꼭 감사의 아브라쏘 하겠습니다.(사심 가득한..아브라쏘일지도..)
게다가 외부에선 바베큐로 먹게될 삼겹살이 초벌구이가 되고 있었구요. 뜨거운 날씨에 외부에서 불앞에 장시간 서있었던 우리 완소 동기로님들 정말 고생 많았어요. 쉅시간에 쁘락시간에 저라도 괜찬다면 격하게 안아드리겠어요.( 엥?? 저말고 다른 라를 원하신다구요? 그럼 말만 해주세욤...)) 정말 다행이게도 1시경에 도착해서 모든 음식준비 마치고 나니 4시경.. 겨우 한숨 돌리고 토반 세라르 쉅을 렌스쌉의 지도로 할수 있었습니다. 금반 수업을 한번 들었던지라 그래도 조금 덜 어색했는데, 어제 아브라쏘 세라르로 저를 꼭 안아주렀던 어떤 로임께서 어찌나 가슴이 콩국콩닥뛰고 바르르 떠시는지 사실 저때문인 줄 알고 살짝 설레일뻔 했습니다만... 흑;;; 그게 저때문이 아니라 세라르 처음할땐 모두 그렇다는군요. 착각할뻔 했어요. 에궁~
쉅이 끝나고 동기들 먼저 저녁식사를 하는데 저는 음식이 어떨까 두근두근 했습니다. 조미료를 쓰지 않고 간은 싱겁게 하는지라 입맛에 맞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들려오는 소식은 너무너무 맛있다는 것 이었어요. 맛나게 드셔준 동기님들 싸부님, 뜨겁게 감쏴드려요.
고마워요. 아로미님.. 춤출때 계속 봤는데 울 아로미님 얼마나 이쁘던지.. 검정 원피스도 정말 탐나게 이뻤어요. 나도 그런거 갖고 싶었어요. .. 그렇게 많은 양의 음식은 처음인데 혼자했나요. 난 다만 동기님들이 준비해준것에 양념만 살짝 했을뿐..맛나다는 말에 어찌나 신났는지 몰라요.
첫댓글 누나의 빠른 판단과 추진력이 이번 엠티를 살렸네요~ 고생했고 음식도 맛났어요.!! 담 수업때 뵈요~
모두 수고하고 애써준 덕분이예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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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완전 폐허였어요. 그래도 멋지게 잘 해냈다능..쏘에님 많이 도와주셔서 캄쏴!!
모든요리 맛있었는데
역시 이런 수고가 있었네여 ㅎㅎ
맛나게 드셔주셔서 느무느무 행복했어요.
정말 맛있게 잘먹었어요^^ 최고!!!!
역시 다 함께 먹는 음식이 최고예욤.
릴리님 최고^~^ 너무맛있었어용
ㅎㅎㅎ 저의 기쁨이었어요.
맛있었어요~~~
땡큐!!!가가멜 반장님.
아..이런 고생담이..ㅠ.ㅠ 나름 열심히 도왔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죄송스럽네요. 이런 고충이 있는지 몰랐어요 에구..힘껏 애써주신 덕분에 쏠땅 첫 엠티 너무나 즐거웠답니다.
감사드려요 선발대님들~
새빨갛게님도 열심히 해주셔서 감사해요. 모두의 노력이예요. 혼자선 절대 못한다능..
언니 고생 많으셨어요~~~ 저도 좀 기억해주세요 ㅠㅠ
이런...;; 냐옹이님이 빠졌네요.
너무 맛나게 먹엇어요!!! 꽁딱꽁딱 하는 딴따라에요 ㅋㅋㅋ 진짜 수고많이하셨어여~~
맛났다는 말에 막 쉰났어요. ㅋㅋ
넌 나랑 할때 콩닥 안거뤼덩데!!=ㅅ=ㅋㅋㅋㅋㅋㅋ
칫ㅋㅋㅋ
릴리언니진짜 수고많았어영 ㅠㅠㅠ힝 .. 가슴 콩닥콩닥하던 로 누구야 ㅋㅋㅋ추적들어가는거임~~
ㅋㅋㅋㅋ 추적들어가줘. 달리아..ㅎㅎ
2부가 궁금하네용~~시카고...잘 다녀오세요~~~^^;; 재래시장 장보기 힘든데..고생 많았어요..ㅋ
사카고 도착했어요. 이제 좀 자고 2부는 잠시뒤에 계속됩니당.
릴리언니~~ 음식이 정말 짱짱 맛있었어요 감격의 바다 우옹~~ㅠㅡㅠ 완전 흡입해서 그 기운으로 어썹클럽까지 남아있었요 ㅋㅋㅋ 잘해쪙? 히히 음식만드시느라 힘드셨을텐데 몸은 괸찮으세요??
어썸클럽을 함께 못해서 무지 아쉬워 했어요. 난 장거리 뱅 나오느라 컨디셩 조절이 필요했어요. 다음엔 끝까지....쭉~~~ 함께해요!!!!
우리의 보석 릴리!! 앞으로 친하게지내요!!^^**
꺄옥~ 나도 언니가 있어 너무너무 좋아요.
릴리언뉘의 눈물나게 맛난 음식들...ㅠㅠ
선배님들 오실때마다 자랑했어요!!ㅋ
울이 음식 쫭 맛나니깐 꼭드시라궁~ㅋㅋㅋ
저두 오이 썰었는댕~ 이것저것 조금씩 하구 돌아댕겨서...ㅎㅎ
고마워요. 아로미님.. 춤출때 계속 봤는데 울 아로미님 얼마나 이쁘던지.. 검정 원피스도 정말 탐나게 이뻤어요. 나도 그런거 갖고 싶었어요. .. 그렇게 많은 양의 음식은 처음인데 혼자했나요. 난 다만 동기님들이 준비해준것에 양념만 살짝 했을뿐..맛나다는 말에 어찌나 신났는지 몰라요.
집에 와서도 생각났던 고기들 ㅎㅎㅎ
맛있는 제육과 수육, 부추전!!!!! 정말 부추전 최고였어요 ㅎㅎ
난 골뱅이 소면...흑흑..호텔방에 있으려니 그 모든게 다 생각나고 먹고싶어욤..
맞아요!! 지금 전 밥을 먹었는데도 흑흑 언니 실력이 짱이었어요^-^b
고생많으셨어요~~(ToT) 열사람 몫을 해내시는 릴리님~
알랑님, 제가 사실 열명이예욤..ㅋㅋ
진짜 레알 맛났었음 언제 언니 요리교실에 신청할까봐요~~ 언니 고생많았어요~*^^*
ㅋㅋ 요리랄께 있나 뭐..그냥 먹는거 맛난거 좋아하다보면 .. 맛나다 말해줘서 고마워.
원하는 음식 있으면 재료싸들고 우리집으로 오삼..ㅋㅋㅋ
시장볼때도 얼마나 잘보시는지 몰 라여^^
제가 로 였으면 보쌈했을꺼예여
릴 리 언니 데려가는 분 완전 행운아
그~~~행운아님. . . 부러워여^.~
ㅋㅋ 소니아도 커밍아웃?? 언제나 한상 고마워. 우리동네 번개 한번 해야겠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