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http://pann.nate.com/talk/324518388
제목; 저희집 돈 500 떼먹은 동창이 시집을 간다네요
글쓴이; 나
방탈죄송합니다ㅜㅠ어제 다른 카테고리에 올렸더니 거의
묻혀서 가장 활발한 이 게시판에 올려봅니다
제작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가게를 정리하던중에 7년전 초등학교 동창네 집이 500만원 미수금을 갚는다고 하고 아예 다른 지역으로 이사간 일이 다시 생각났습니다.
장부를 정리하다보니 미수금 내역을 보다보니 기억이 나더군요. 저 스무살때 아버지가 제 동창 어디있는지 좀 알아보라고 같이 돈받으러 쫓아가자 하셔서 당시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통해 대학과 학과를 알아냈거든요 쫓아가려고 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세월이 지나고 아버지는 돌아가셨습니다
당시 미수금을 받으러 아버지께서 동창집에 찾아가니 그 집 아주머니가 저희 동창에게 통장주며 입금하고 오라고 시켰고 그 아이가 은행간다며 나가자 아버지께서는 당연히 입금했겠지 하고 돌아오신 후 다음날 통장을 조회하니 내역이 없었습니다 그 집에 다시 찾아가니 이미 이사를 갔다더군요
아버지 가게를 정리하다가 괴씸하여 쫓아가려고 초등학교 동창들을 통해 전화번호와 페북주소를 알아냈습니다
아버지 가게를 친척오빠가 인수하셔서 영업중이시라 여차저차 돈받으러 가겠다고 말씀드렸더니 받을 수 있으면 받아서 쓰라고 하셨구요
그런데 얼마 뒤 친척오빠 번호로 동창 아버지라는 분이 술드시고 연락이 오셔서 그래도 친구이고 동창인데 쫓아가지 말아라 그냥 놔둬달라 하시더군요 뒤에 들어보니 저희 친척오빠와 어찌저찌 연이 닿는 분이신데 먼저 이 사람에게 돈을 받을 수 있을까 싶어서 연락을 해 미수금 얘기를 꺼냈더니 저와 통화를 시켜달라 하셨다네요
알고보니 그 동창네 모녀가 이 아저씨를 두고 돈을 다 들고 야반도주를 했답니다 지금 노가다 전전하며 하루먹고 하루 산다는데 그래도 자기 딸이라고 하는 말인지 뭔지 쨌든 돈받으러가지 말라는 소리를 했나 싶었어요
저는 현재 대학원생이며 시험준비중이라 생각보다 시간이 나질 않아 다시 차일피일 미루던중 추가 해놓았던 카카오톡 프로필에 떡하니 결혼날짜와 예식장 웨딩사진이 올라와있는게 보이더군요
돈도 돈이지만 그런 파렴치한 짓을 하고 뻔뻔하게 시집을 간다니 겁이라도 나라고 돈받으러 가겠다고 전화할까 하는데요 저희 어머니께서는 아버지가 받으려고 하셨던 돈이니 금액을 떠나 받고 싶지만 그 모녀 하는 행동을 보면 보통 나쁜사람들이 아니니 상종하기도 싫다고 저보고 받으려면 받더라도 꺼림칙하다 하시네요......
저도 사실 보통내기들이 아닌듯 해서 머뭇거려지지만 뻔뻔함에 치가 떨려서 받아내고싶은데 어쩌면 좋을지 현명한 조언 부탁드려요ㅠㅅㅠ
-----------------------추가
우선 저희는 미수금내역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화통화 했는데 자기들은 돈을 다 갚고 갔다고 주장하시네요 미수내역이 있다고 하니 현찰로 주셨다고 자꾸 우기십니다 자기네가 보상을 2억 받았는데 그걸 안줬겠냐고 하시는데...거짓말을 어쩜 저리 잘하시는지
솔직히 이분들이 보통내기가 아닌게 처음에 어디어디 가게 사장님 아니시냐고 하니 모르는 사람이라고 하셔놓고는 따님께 번호 받은거라고 했더니 갑자기 딸 번호는 어떻게 알았느냐 하시네요 허참...
남편분과 어쩌다 연이 닿아 직접 들은바로는 남편분도 버리고 모녀가 이사를 가버렸다고 하는데 뭘 빚진게 하나도 없이 고향을 떴다고 주장을 하시는지
전화중에 저희아빠보고 직접 통화하라고 하시면서
너네 아빠 디졌지
이런 망언을 다 하시네요...정말 상종 못할 인간들이네요
저희가 가진 것은
결혼식장 날짜
전화번호 페북
미수금 장부 내역 입니다
결혼은 18일이라 정 안된다면 쫓아갈 생각인데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추가 추가
법률 사무소 조언도 구하고 있습니다만
물건값의 시효는 3년이라 지금 법적으로 처벌이 가능한지
알아보고 있습니다...억울한 마음에 여기에 적어보았네요
더불어 식장에 가면 되려 문제가 된다는데...
돈도 돈이지만 그 뻔뻔함에 치가 떨려서요
통화내용은 다 녹음해뒀구요 저는 욕설한적 없습니다
그쪽에서 처음에 그 가게 사장님 아니라고 하신 것과
발뺌하시다가 말바꾸신 것과 자꾸 말번복하신 것은 녹음되어있으시나 돈안갚은적 없다고 나오시니 갑갑할 노릇입니다
즉 결론은 법률적으로는 거의 받을 수 없는 돈이더라구요..ㅠㅠ 화가나서 눈물이 나네요
정말 식장 찾아갈까 생각중입니다
- 여자사람 2014.10.1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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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장 돈안갚으면 결혼식장에 경찰이랑 함께 가게될꺼라고 ^^ 말하면 완전 당황할듯ㅋㅋㅋㄱ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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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헐 2014.10.1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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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식장에 가서 당신 며느리가 돈 떼먹고 야반도주해서 돈 받으러 왔다는 꼴 보기 싫으면 당장 갚으라고 하세요. 결혼식 전날까지 안넣으면 그렇게 될줄 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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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 2014.10.1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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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닠ㅋㅋㅋ참나 모녀가 도망간건 그아저씨 사정이고 아저씨가 갚아주지도 못할꺼면서 염치없게 찾아가지말라니ㅋㅋㅋㅋㅋ그애비에 그딸일세, 그냥 경찰에 신고하시죠? 깔끔하게? 돈내놓으라고 해서 예상밖으로 너무 깔끔하게 주면 더 열받을거같은데ㅡㅡ예식날이 코앞인데 조사받으라고 경찰서에서 연락오고 그러면 쪽팔려서 시댁에 말도못하고 펄펄 뛰는꼴이 아주 우습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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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으 돈을 데멋기 위해 사로지 마로라.....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ㅋㅋㄱㅋㅋ아시바개터짐ㅋㅋ
A+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쓰프롸잇쌰워ㄹ~
시댁에연락하는게 최고같은데ㅋㅋㅋㅋ
그럼 창피해서 갚을텐데
하...이래서 돈빌려주면안됌...받을때랑 갚을때가 다르지 씨벌탱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 존나빡쳐!!!!!! 우리집도 빚이 줄지를 않어
우리 집도 우리 집에 세들어 살던 초등학교 동창이 추석에 야반도주 했었는데..정확하게 금액은 잘 모르겠는데 백 단위는 넘는 것 같고..(그러니깐 야반도주 했겠지..) 추석에 시골 갔다 왔더니 그 집 세간살이랑 사람이 없어 ㅋㅋㅋㅋ 동창은 말도 없이 전학가고. 근데 고등학교 가니깐 거기에 똭! 엄마는 없는 돈으로 치고 살자고 하는데.. 학교 댕기면서 그 친구 나랑 마주칠 때 마다 뭔 생각 했을까.. 적어도 마음이 편하진 않았을 텐데. 3년 내내 같은 반 한번 안 된 것이 다행이지.
근데 역으로 명예훼손 죄 성립하지 않아?
정말 뻔뻔한 년이면 역으로 고소할 거 같음. 변호사말대로 ..................... ㅠㅠ 예전에 웨딩업체 측에서 결혼식 영상 삭제해서 결혼식 비용 전부 배상해줬다는거 봤거든.
그래서 걱정된다. 나도 맘같아서는 돈 안받고 걍 깽판치고 싶음 ㅋㅋ
우리집도 우리할머니 돈떼어먹은 아줌마 소문엔 암걸려 죽었다드만 돈은 갚고 죽으셨어야죠 난 그렇게 큰돈인줄몰랐는데 몇억떼어갔다면서요? 20년전에ㅎㅎ 그돈 우리할매 12평짜리집에서 혼자 장사해서 5남매 키우면서 모은돈인데
결혼식 당일에 반지뿐만 아니라 은팔찌차고 싶다는 소릴 돌려서하네^^
10년 안지났으면 지급명령ㄱㄱ
우리엄마도 나 어렸을때 같은 동네살던 아줌마한테 돈꿔줬는데 결국 못받음 그 아줌마 딸이 나랑 동창이고 동네에서 앞집살고 그랬었는데 우리엄마는 아빠 몰래 돈꿔줬다가 카드돌려막기 해서 우리집 정말 힘들어졌고 막내삼촌이 나서줘서 어느정도 돈은 그 아줌마한테 받았는데 나머지는 못돌려받음.. 카드로 돌려막은게 액수가 점점 커져서 결국 아빠한테 말해서 아빠 퇴직금 미리 땡겨서 갚음 ㅠㅠ 어렸을 때 이문제로 엄마랑 아빠 매일 다투고ㅠㅠ지금은 세월 많이 흘러서 엄마는 받을생각 안함 ㅠㅠ 아줌마 그렇게 살지마요ㅅㅂ 욕나옴 나중에 길거리에서 만나면 머리채 잡고 싶음
우리아빠도 같이 일하던 친구한테 돈 빌려줬는데, 어느날 사라짐.......울아빠 얼마나 힘들게 모은 돈인데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