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세번째 수행이야.
첫번째. 감정이 잘 안올라와 얼떨결에 따라하고,
두번째. 신기하게 감정이 올라오면서 이끄는대로 따라 갔더니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느꼈네.
세번째. 나도 모르게 순간순간 마음이 느껴지면서 현재 내가 처한 현실이 왜 이렇게 만들어져 있는지...삶의 지도가 뚜렷이 보이네.
내가 간절히 원했던 내모습과는 정반대로 펼쳐져 있는 현실이, 내가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마음'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전혀 인정하지 못했던 결과라는걸 알았어.
마음아, 미안해.
사랑스런 나의 모든 마음들아.
이젠 모든 내마음을 마음껏 허용할거야. 기꺼이 인정할거야.
소중한 '나'임을 매순간 느껴 줄거야.
나에게 와줘서 고마워,
모든 나의 마음들을 정말 사랑한다.
......
그리고 아낌없이 조건없는 사랑을 기꺼이 주시는 혜라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꾸준한 수행을 통해 꼭 사랑의 존재로 거듭날것을 다짐해 봅니다.
2020.5월
비오는날 아침 고운동 산허리에 걸친 안개가 너무 아름답던 날에....
첫댓글 이선님 세번째 수행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차근차근 한걸음 한발짝씩 무의식의 나를만나러 혜라엄마 손잡고(영체) 더더 깊이 깊게 진입하시는 이선님~~
그동안 꽁꽁덮어놓았던 만나는게 너무 두려웠던 또다른 나를 이세야 기꺼이 만나기를 허용하시고 용기내신 이선님 너무 존경스럽고 감동입니다~~
마음들에게 미안하다고 참회하시는 글을 보면서 나를 보는듯 하여 공명되어 눈물이 흐르네요~~
눈물의 끝은어디일까요~~
지리산 고운동 산자락에도 비는내리고~~~
내가버린 모든 아픈아가들의 울음소리가 웃음으로 바뀌는 그날까지 우리는 함께울고 위로받으며 나아가야겠죠?
대각을 응원합
이선님 수행 후기 잘 읽었습니다
마음을 알아주고 느껴주면 꼭 선물을 주더라구요 이제는 선물 받을 일만 남았네요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