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캘리포니아의 정전 사태는 중장기 에너지 저장장치, 분산형 발전으로의 전력망 구축을 촉진하는 계기로 이어질 될 전망. 캘리포니아에서는 배터리를 통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증가 추세
▶ 정전 사태는 분산형 발전, 에너지 저장 설비 중요성 부각
2020년 8월 캘리포니아, 2021년 2월 텍사스 정전 사태 발생. 정전의 주요 원인은 1) 폭염 또는 혹한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 2) 전력망 인프라 파손, 3) 발전소 가동률 하락에 따른 전력 공급량 저하에 기인
이번 사태는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전력 시장의 2가지 변화를 야기할 전망. 1) 중앙집중형 전력망에서 스마트그리드 등 분산형 발전으로 전력망 변화 필요, 2) 재생에너지 출력 변동을 보완할 수 있는 에너지 저장 설비 확대. 정전 이후, 중장기 캘리포니아의 안정적인 전력망을 위해 에너지 저장설비 규모를 현재 1.6GW에서 2045년까지 47.9GW로 확대해야된다는 의견 제시. 100MW 규모 이상의 대규모 ESS 프로젝트 건설 확대 중
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 없이는 글로벌 탄소 감축 목표 달성 불가능. 탄소 감축이 부진할 경우, 수출 중심의 국가에서는 향후 탄소 관련 관세 및 무역 장벽 강화로 수출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음. 재생에너지 단점을 보완하고 분산형 발전 중심으로 전력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저장 설비 구축이 필수. 에너지 저장 방식은 수소와 ESS(배터리) 형태로 진행될 전망. 수소와 ESS의 경우, 경쟁보다는 보완재이나, 수소는 기술적 성숙도가 낮아 배터리를 사용하는 ESS 프로젝트가 선제적으로 진행될 전망
▶ 지난 한 주간 유틸리티/신재생 관련 Key Event & News
지난 주 한국전력 4분기 실적발표 이후 2021년 실적과 연료비 연동제에 대한 우려 확대. 원가연동형 전기요금 하 연료비 조정요금은 기준연료비와 분기별 실적연료비 차이를 고려해 산정하고, 전기요금은 국제 원자재 가격에 6개월 후행하는 구조. 전기요금 체계 개편으로 인한 2021년 실적은 2021년 하반기, 2022년 상반기 기준으로 살펴봐야 함. 2022년 상반기 전기요금 인상 여부를 확인해야 정확한 영향을 분석할 수 있음. 참고로 1) 인상/인하 요인 발생 시 연료비 조정요금의 해당 분기 반영 여부, 2) 기준연료비와 실적연료비 사이 차이가 커졌을 때 조정 방법, 3) 미수금이나 선수금의 적절한 회계 처리 등을 확인할 필요 있음
NH 이민재, 정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