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2. 월요일
임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우리의 명절에 우리 가족들의 구원을 기도합니다!" 여호수아 2장
나에게는 11명의 멘티가 있다.
어떤 멘티는 25년이 넘기도 했고 거의 보통 13년은 넘었다.
내 멘티들은 모두 묵상을 글로 쓴다. 멘토링을 처음 시작할 때 그것이 기본 조건이었다. 어언 멘티들의 묵상을 읽은 지도 많은 세월이 흘렀다.
어제 어느 멘티의 묵상을 읽으면서 나는 내가 내 묵상을 읽는 줄 알았다. ㅎㅎㅎ
멘티의 묵상을 읽으면서 멘티의 묵상 안에 녹아 있는 "하나님에 대한 깨달음"에서
"아!! 이 녀석 멘토링 참 잘 받았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
그래서 울컥하기까지 했다.
그 멘티의 묵상 일부를 옮겨온다.
***
새 달, 새 날!
멘토님처럼 그냥 좋다 좋아!
그리스도인의 새로운 날의 개념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매일이라는 날을 선물로 주셔서 누구나 새롭게 살 기회를 주신다 라고 생각이 든다.
새롭게 살 수 있는 기회!
우연히,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새날이 아니라,
창조주요 만물의 주인 되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당신의 가장 선하신 뜻대로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사 우리들에게 주신 오늘을 주님과 함께 다시금 시작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은혜다.
할렐루야!
그러한 날들을 얼마나 기쁘게 우리 개개인에게 허락하셨을 터인데
----
실수나 넘어짐은 늘 있다.
인간이 아무리 믿음이 있고 신앙이 있어도
그 누가 완벽하다 이야기 할 수 있을까
우리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인정할 때, 사실 거기서 부터 믿음의 여정이 시작된다.
하나님 앞에 우리의 모습을 직면하기 때문이다.
넘어짐이 있기에,
연약하기에,
새롭게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는 것 보다 더 큰 은혜가 있을까!
세상 살면서 왜 그토록 실수하지 않으려고 발버둥 치는가?
나도 치과에서 일하면서 나 자신을 보니
실수할 수 밖에 없는데, 그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쳤던 것 같다.
실수 안 하여 인정 받는들, 그것이 피조물인 나에게, 그리스도인인 나에게 유익은 아닌 것 같다.
내게 유익과 내가 있어야 하는 자리는,
실수하지 않고 모든 것을 능숙하게 해 내는 자리가 아니라,
어떠한 상황과 레벨에서도 창조주, 나의 주인 되신 하나님을 인정하고 의지하며
그 삶을 그분의 은혜로 살아내는 것이다.
실수하고 넘어지고
죄 가운데 빠져 허우적대더라도
나를 어여삐 여기사
괜찮다! 또 일어나거라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다!
말씀하시는 그 아버지의 손을 잡고 일어나 다시 걷는 것!
그것이 아버지가 원하시고 기대하시는 것이다.
"나 혼자 할 수 있다"가 아니라,
그렇게 끝까지 언제나 주님의 손을 잡고 걷는 나를 기뻐하신다.
주님 감사합니다.
실수 투성이
연약함 투성이
죄성이 다분한 저이지만,
주 안에서 나는 그런 것이 보이는 것이 아니라,
주 예수로 인해 덮혀진 주의 자녀로 보일 뿐입니다.
넘어질 것 염려하지 않게 하시고
넘어지더라도 다시 세우실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 제게 있음을 알고 감사하길 원합니다.
실수하지 않으려고 발버둥 치지 않게 하시고
실수 하더라도 참 능력 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을 선택하게 하옵소서!
내 힘으로 서고 싶은 유혹과 교만을 내려놓고
나에게 힘 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제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날이 갈 수록 제가 더욱 범죄하는 자리에 자리매김하는 것이 아니라,
날이 갈 수록 나를 향한 주님의 사랑을 깨달아 알아
넘어지더라도, 실수 하더라도, 연약하여 쓰러지더라도
나를 향해 신실하게 함께 하시며 기다리시며 붙드시는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더 가까이!! 더 견고히 더 견고히 서게 하옵소서!
주를 인정하고
주를 바라며
주를 의지하는 것이
제게 매일같이 부어지는 은혜요 복임을 오늘도 고백합니다.
***************
여호수아 2장
13. 그리고 나의 부모와 나의 남녀 형제와 그들에게 속한 모든 사람을 살려 주어 우리 목숨을 죽음에서 건져내라
that you will spare the lives of my father and mother, my brothers and sisters, and all who belong to them--and that you will save us from death.”
여호수아 2장에는 기생 라합의 이야기가 나온다.
이스라엘의 정탐꾼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자신들이 쳐 들어갈 땅을 정탐하게 되는데 그들이 몸을 숨겨야 했던 곳이 기생 라합의 집이었다.
기생 라합은 정탐군들을 숨겨주는 대신 나중에 이스라엘 군대가 가나안 땅을 정복하게 될 때 자신의 부모와 자신의 남녀 형제와 그들에게 속한 모든 사람을 살려 주기를 부탁한다.
정탐군들은 그렇게 하겠다는 약속을 한다.
이 성경 구절을 읽으면서
신약 성경 사도행전 16장 31절 말씀이 저절로 생각났다.
"이르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하고"
라합 한 사람이 이스라엘 정탐군들을 감추어 주었지만 라합 한 사람의 그러한 행위로 말미암아 라합은 자신에게 속한 모든 가족의 생명을 건지게 된다.
추석 명절인지라 우리 한국 사람들은 가족들을 친척들을 이 명절 기간에 많이 만나는 것 같다.
하나님을 믿는 가족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가족들도 있을 것이다.
하나님을 먼저 믿게 된 가족들은 자신들의 가족들이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을 볼 때 마음이 많이 안타깝다.
그렇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이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결국은 이 땅에서는 모든 사람이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죽음 이후에는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하나님의 심판이 있음을 믿을진데 어느 가족 하나라도 지옥 가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겠는가 말이다!
오늘 라합의 이야기를 성경에서 접하면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모든 가족이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기를 함께 기도 드린다.
그리고 한 사람 한 사람 자신의 가족들의 구원을 위하여 기도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절대로
낙망하지 않고 끝까지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을 전도할 수 있기를!
그것이 말이든지, 기도이든지, 선물이든지 그 어떠한 통로를 사용해서라도 전도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게 되기를 !!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라는 말씀을 끝까지 견고하게 붙들기를!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가족 모두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 처럼 복된 일이 있을까요!
먼저 그리스도인이 되어서 가족 구원에 힘쓰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축복하여 주시고 힘을 주시고 용기를 주시고 인내하는 마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오늘 저는 CGN TV에 간증 프로그램인 "어메이징 그레이스"에 출연하게 됩니다.
10년 전 "새롭게 하소서" 간증 프로그램 이후 참 오랜만에 "간증"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됩니다.
인터뷰를 통해 주어지는 모든 질문에 지혜롭게 답을 하도록 도와 주시고 이어지는 모든 대화에서 "하나님이 하신 일들"이 듣는 이들에게 "큰 은혜"가 되도록 또한 도와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