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산(1240m)
1.산행구간 : 석남사 주차장-중봉-가지산-쌀바위-운문령 삼거리-석남사주차장
2.산행일자 : 2014. 12.31(수요일)
3.산행거리 : 10.48km
4.산행참가자 : 혼자
5.코스별 산행시각
◎ 울산 출발/월메 아파트(09:20)
◎ 석남사주차장(09:50~10:10)
◎ 신불산공비토벌작전비 산행출발(12:35)
◎ 구조목/가지산119지점(13:05)
◎ 삼거리/이정표/가지산1.9km,능동산3.8km,석남사주차장1.7km,석남터널0.6km(13:30)
◎ 석남대피소/가지산1.6km,석남터널1.8km(13:45)
◎ 석남터널/밀양방향 갈림길/가지산0.7km,석남터널2.7km(13:55)
◎ 중봉/구조목/가지산113지점(14:10)
◎ 밀양재/가지산0.35km,석남고개2.6km,제일농원3.4km(14:20)
◎ 가지산/1240m/언양11(14:30~15:50)
◎ 쌀바위/석남사6.5km (15:15)
◎ 상운산 길림길(12:25)
◎ 운문령 갈림길/가지산4.2km,쌀바위2.9km,온천2.0km(15:55)
◎ 산불감시초소(16:00)
◎ 구조목 가지산129지점(16:05)
◎ 구조목 가지산130지점(16:12)
◎ 구조목 가지산131지점/가지산 온천 갈림길(16:20)
◎ 전망대(16:25)
◎ 석남사 주차장(16:40)
6.산행기
아내한데 해넘이 구경가자는 제안을 하지만 30일 송년약속과 더불어 31일 울산 들어 올려면 차가 밀린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보기 좋게 거절....
더구더나 신년1월 1일은 근무라 어디 선뜻 마음을 둘수 없는지라 가까운 산이라도 다녀오자며 스스로 위로를 합니다.
그런 가운데 연일 서해안에는 눈때문에 해넘이는 볼수 없다는 기상청 예보....
혹시나 해서 기상청 울산지역을 검색하는데 09시부터 12시까지 비예보가 나와 있습니다.
해서 가지산 눈산행이나 다녀오자며 ....
2014년 12월31일 아침.............
비올거라는 기상청 예보를 비웃기라도 하듯 햇살이 창밖을 비치는 아침입니다.
에라이.......
9시부터 12시까지 비온다는 예보는 구름많이 햇볕으로 바꿔 있네요
거참...
아무리 믿지 못하는 날씨이지만....
하루를 넘기지 못하고 슬쩍 바뀐 날씨 예보...
09시 50분 언양에서 출발하는 배내행 버스를 타고 영알의 백미인 주능선을 다녀오자며 준비를 합니다.
◎ 울산 출발(09:20)
09시 20분 집을 나섭니다.
여전히 가지산을 비롯 영알은 비가오는지 눈이 오는지 전혀 볼수 없을정도로 시야가 좋질 않고......
그런 길따라 언양 가는 24번 국도....
2014년 청마의 해를 마무리하듯 많은 차들로 가득한 길....
그런데 차창가에 떨어지는 물방울........
어 비맞지?
비다
그런데 어쩌지 비오면.....
우비는 커녕 비올경우를 대비한 산행 모드는 아닌데....
그져 맑은 날만 기대하고 왔거널....
어째튼 언양까지 들어 가보기로 합니다.
점점 비는 굷어지고 게다가 비의 양도 많아지고...
산에 가기는 틀렸다며 석남사까지만 들어갔다 오기로 합니다.
언제부터 비오면 산에 가기를 거부하는 ....
이해못할바는 이니지만 이겨울에 비맞아가면서 산행한다는것 또한 누가봐도 이해못할것 같은 그런 것이겠죠
석남사까지 이어지는 24번 옛국도길....
상북면을 지나면서 흩날리기 시작한 눈......
갈수록 점점 많아지는 눈.....
궁근정을 지나면서부터 거의 쏟아붓는듯한 눈...
석남사 주차장에 올라서는데....
거진 쏟아 붓네요
잠시지만 점점 쌓이는 눈....
금새 주차장과 그 주변 도로는 눈으로 가득 합니다.
쌓이면 차가 움직일수 없다는 아내의 말대로 차를 돌려 내려오는데 언제까지 올지...
집으로 가서 눈산행을 준비헤서 가지산이나 한바퀴 하자며 울산으로 돌아 옵니다.
눈오는 동영상.................
눈오는 석남사 주차장앞..............도로
석남사 주차장..................
◎ 신불산공비토벌작전비 산행출발(12:35)
그리고 12시 30분
오전 10시경 왔던 석남사 주차장....
언제 눈이 왔느냐 싶을 정도로 모두 녹아버린 주차장.....
그렇게나 많이 왔던....
눈산행 모드가 아니면 거진 산행할수 없었던 눈의 양이었는데....
이렇게 2시간만에 모두 녹아 버리다니....
아깝다는 생각입니다.
◎ 삼거리/이정표/가지산1.9km,능동산3.8km,석남사주차장1.7km,석남터널0.6km(13:30)
그리고 가지산 산행은 시작됩니다.
겨울 산행이면 으례 다니는 길.....
신불산 공비토벌비 뒷쪽길이죠
눈이 녹아 거의 흙길이 되어 버린산길....
늦은 산길이지만 또한 아무도 없는 이런길을 걷는다는게 참 좋습니다.
오히려 산행을 즐기는 모드이죠
이따금 하산하는 분들을 교행하지만....
가지산119지점을 지나면서 아침에 내린눈이 그대로 쌓여 있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미 선답자들이 지나간뒤라 새로운 길은 아니지만 그래도 발자국 하나 하나를 찍어 봅니다.
그리고 얼마후 땀이 날만큼 가쁜 호흡을 하면서 올라서는 낙동정맥길..........
소리만 들어도 옴싹할것같은 기분나쁜 바람이 북쪽능선을 타고 올라옵니다.
게다가 눈보라와 함께....
대피소 부근 입니다.
x1168m 중봉이죠
요기는 밀양재........
가지산 정상 부근 상고............
가지산 정상 부근 상고............
가지산 정상 부근 상고............
가지산 정상 부근 상고............
◎ 가지산/1240m/언양11(14:30~15:50)
뭐 기상청 예보에 이곳 울산 지역의 내일 일출은 구름사이로 볼수 있겠지만 전국적으로 한파주의보까지 내린다니 그추위가 오늘부터 이어질런지 바람도 점점 세어지기 시작하는가 봅니다.
그러길따라 쉼없이 발길을 이어 갑니다.
뭐 혼자니 쉴이유가 없는것이죠
날씨가 따시면 쉬었다 가다를 반복하겠지만 이런 겨울날씨에는 천천히 움직여 주는 산행이 적당한 체온을 유지하는게 산행에 꼭 필요한것이겠죠
x1168m의 중봉을 지나면서 점점 짙어져 가는 구름속.....
덕분인지 상고대도 조금이지만 나무마다 피웠고
그나저나 구름속이라 바람이 없을것 같지만 바람의 세기는 모든걸 날려보낼듯한 드센 그런 날씨.....
곧장 가지산에 올라서는데요
잠시라도 있을수 없는 그런 날씨....
대피소로 들어 섭니다.
쥔장 빼고는 아무도 없는 대피소...
식은 난로이지만 그래도 은근 열을 품는듯한 난로...
주변에만 있어도 따스함을 느낌니다.
옷을 갈아 입고는 물한모금으로 목을 축이곤 빵으로 늦은 식사를 대산합니다.
쥔장은 이런 마음을 알기나 하듯 난로에 불을 피우는 정성은 보이는듯 하지만 불은 커녕 이미 싸늘해진 난로
내일 일출을 보러오는 사람들에게 팔 어묵을 준비하고....
하산길..................쌀바위쪽으로
하산길..................쌀바위쪽으로
◎ 쌀바위/석남사6.5km (15:15)
1240m가지산을 내려섭니다.
거진 모든걸 날려보낼듯한 바람...
그바람에 의해 길바닥은 눈처마로 인해 이미 발목이상으로 싸인 눈....
스패츠라도 해야 하는데...
이런 저런 생각으로....
그리고 바람이 잠잠하다 싶어 고게를 드는 순간 쌀바위 입니다.
쌀바위를 덮을 정도로 많은 눈이 아니기에 눈이 쌓일때만 풍기는 쌀바위의 할아버지 형상...
그모습을 볼수 없다는게 아쉬울뿐...
쌀바위 대피소 앞쪽에는 내일 일출맞이를 위해 천막과 난로등을 준비 하고 있네요
아직 완전하게 꾸며진게 아니지만 오후이면 일출객을 맞은 준비를 마치겠죠
2015년 1월1일 일출맞이 준비중.................
판타스틱한 그길...........가지산 임도길
판타스틱한 그길...........가지산 임도길
판타스틱한 그길...........가지산 임도길
판타스틱한 그길...........가지산 임도길
판타스틱한 그길...........가지산 임도길
판타스틱한 그길...........가지산 임도길
조망...............
운문령 가는길의 갈림길
산불감시초소에서 보는 조망..........
가지산
전망대
전망대에서 보는 석남사
전망대에서 본 석남사 터미널
조망.....................
◎ 석남사 주차장(16:40)
이어지는 임도길.....
상고가 피워 많은 눈이 온것처름 판타스틱한 그림을 연출해내는군요
쌀바위올때만 해도 거진 보이지 않던 상운산쪽도 그러 하고...
또 구름속을 헤메이다 심봉사가 눈에 뜬것처름 그런 마음으로 보이는 석남사를 비롯한 주변 조망....
알프스다운 모습입니다.
그런 임도따라 내려서는 운문령 갈림길.....
이미 나무는 눈이 모두 떨어진 상태이지만 바닥은 여전히 미끄러울 정도로 쌓여 있는 눈....
그렇게 좋은길따라 내려섭니다.
오늘 아침에 눈왔다고 비워 있는 산불감시초소....
그리고 완만한 능선길에 이어지는 산길...
4시간 좀넘게 걸린 산행시간....
2014년 12월 31일 송년산행
그 마지막 산행을 영남알프스의 가지산에서 산행을 마칩니다.
이글을 읽어주신 모든분.....
내년 2015년에는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항상 사랑과 평화 건강이 함께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141231 가지산[1].gp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