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10. 08. 18. 수요일. ◁날씨▷ 완전 땡볕~
《제목》몇년만에 바닷물속에 퐁당빠져봄!! ㅎㅎ
《내용》아침일찍 일어나 바닷가갈 준비할랬는데
어제 늦게잔탓에 다들 너무 피곤해서 결국 10시돼서 일났단다 ㅋ
외할머니만 일찍 일어나 밥준비랑 오찻물등 준비 해놓으시고
이모야랑 다들 늦게일어나 밥부터먹고 이모야는 김밥이랑 간식사오다가
민방위에 걸려서 십분정도 지체했단다 ㅋㅋ
가는날이 장날이라고~ㅋㅋ
이모 기다리며 준비완료하고 오자마자 택시타고 일광으로 날라갔지^^
해운대나 광안리는 사람너무 많을거같아서 일부러 일광을 택했어~
근데 날씨가 너무더웠는데 택시안도 심하게더워서 완전 고생하다가
나중에 에어컨 강도높여서 그나마 살만했단다.
기사분은 친절하셨는데 바닷가 너무끝쪽에 내려줘서 심하게 걸어가서
겨우 도착해서 파라솔이랑 튜브부터 빌렸지 ㅎㅎ
그래도 바닷가오니깐 좋긴좋던데 사람이 너무없더라 ㅋ
일단 김밥 싸온거부터 먹고 물도먹고 준비운동좀해서 입수시작!!ㅋ
여진이는 수영복 갈아입고 완전 좋아서 난리가났더라 ㅎㅎ
여지니 먼저들가고 우린 튜브타고 다같이 들어갔는데
물이 제법 차웠지만 찬바닷물에 몸담그니 너무좋더라 ㅎㅎ
외할머니도 첨에찹다며 겁내하시던데 점점 좋아하시는거있지~^^
쭈니랑 아빠랑 다같이오면 좋앗겠지만 시간도 안맞고
우리민준이 아파서 데리고 올수가 없었어~
사실 엄마도 바다구경은 가봤지만 몸담근건 몇년만인지 모르겠어~
서울이모는 매년 부산올때마다 바닷가가서 물속에 들어갔지만
엄마는 정작 물에들어간건 4~5년만인거같아 ㅋㅋ
부산에 살면서 서울사람보다 더심하게 안들어갔지~ㅋㅋ
오늘 제대로 놀고 나중에 햇빛 완전 뜨거울때 거의 드러누워서
수건으로 얼굴가리고 일광욕까지하고 완전잤단다 ㅋㅋ
너무편하고 좋아서 바닷물에 한시간정도 튜브타고 둥둥 떠있었지^^
이모랑 외할머니도 번갈아가면서말야 ㅎㅎ
오후3시쯤 되니까 물이점점찹고 안개가 짙어서 다들 나왔어~
그후로 점점 사람못들어가게 하던데.. 우린 딱 잘맞췄지^^
나와서 또 김밥남은거랑 컵라면2개 주문해서 맛나게먹고
후식으로 커피랑 과일까지 먹었지 ㅎㅎ
원래 샤워장에서 돈주고 씻어야하는데 주인집 할머니가 넘 좋으셔서
그냥 물로헹구고 안에들가서 옷갈아 입으래서 돈벌었지머야^^
근데 이게웬걸~~~
엄마 썸머가디건 벗는순간 완전 햇빛에 팔이 다탔는데
중요한건 썸머가디건 줄모양대로 줄이 짝짝 그어진거야..ㅠㅠ
정말 보기 흉할정도로 무슨 호랑이도 아니고 다들 넘웃었어~ㅋ
엄만 심각해 죽겠는데 그모습을보면 안웃을수가 없거든~
어쨋든 대충싯고 택시잡고 집에갔는데 정말 너무심하더라구..
일단은 너무피곤해서 집에가자마자 드러누웠는데
이모야가 오이팩해줘서 시원하게 팩하고 잠들었다가
6시돼서 일어나 언능씻고 준비해서 여진이랑같이 아빠차타러 갔단다^^
오늘쭈니 데리고오는 날인데 여진이도 가고싶다 난리여서...ㅎㅎ
할머니는 쭈니델꼬 소아과갔다가 이마트 앞이래서 먼저모시고
나중에 할아버지까지 모시고 서창으로 넘어갔지~
차안에서 쭈니가 첨엔 엄마도 싫다하더만 나중엔 여진누나랑
잘놀고 손도잡고 웃기더라 ㅋㅋ
서창 가자마자 여지니랑 둘이뛰놀고 장난감 가지고놀고 난리났대~
할머니는 급하게 잡채랑 떡볶이랑 짐챙겨주셔서 언능나왔지~
쭈니 피곤했는지 오는길에 잠이들어서 다행히 차에서 내릴때
아빠간다고 안울고 살짝안고 언능 외할머니집으로 갔어~
근데 오는길에 벌써 잠이깼는지 눈을 멀똥하니 뜨고있더라^^
집에가자마자 잡채랑 밥부터주고 여진이랑 잘놀더라.
우린 쿠폰으로 파닭시키고 피자도 한판시켜서 완전 진수성찬~ㅎㅎ
민우삼촌이랑 다같이 맛나게 피자부터먹고 치킨도먹꼬~
쭈니도 피자끝에 빵부분주니까 잘받아먹더라 ㅋㅋ
엄마먹는동안 여진누나랑 잘놀아줘서 덕분에 더 잘먹었지^^
다먹고 치우고 엄마온몸에 화상처럼 햇빛에 다타서
민우삼촌이 안됐다며 얼음찜질 해주고 이모도 감자팩해주고
다들 엄마한테 신경써주니 너무고맙더라..
형제가 없으면 상상도못할 일이쟎아~~~ㅎㅎ
감자팩 끝나갈즈음 우리쭈니 잠오는지 갑자기 징징대더만
엄마한테 와서 배위로 올라가더라..
나중에 불편한지 자꾸울어서 언능 감자팩떼고 쭈니부터 안아줬어~
그때부터 쭈니가 열이심하게나고 몸이 안좋은지 자꾸 끙끙앓고
이도 덜덜 떨리면서 너무 이상한거야..ㅠㅠ
아무래도 안되겠다싶어 아빠한테 연락해서 언능 응급실 델꼬갔더니
열은 39도 가까이돼서 해열제주사 한대맞고 나왔단다.
밖에서 삼십분정도 바람쐬다 다시들어가서 온도재고 결국
아파트로 다시 델꼬왔는데 천만다행이지 싶더라..
이모야도 걱정돼서 계속 따라가주고 짐챙겨주고 넘고맙더라~~~
아파트와서 잘놀긴하던데 쭈니갖고노는 차가없어서 계속 지짜다가
새벽2시 넘어서 잠들었지...ㅠ
엄마 너무피곤해 쓰러질뻔 했는데 우리민준 새벽내내 기침하고
가래가끓는지 너무 아파하길래 너무걱정되고 마음 아프더라..
엄마몸도 너무 힘들었지만 쭈니가 아프니 정말 미치겠더라..
제발 하루빨리 낫고 안아프기만을 바랬단다...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