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토지 재산세.종부세 크게 늘어난다."상승율17.81%표준지공시지가

[최종식]

올해 보유세 부과의 기준이 될 공시지가가 작년보다 17.81%나 상승,토지 소유자들의 세부담이 크게 늘 전망이다.

특히 행정도시 예정지인 충남 연기군과 공주시는 지가상승률이 60.93%,40.01%에 달했으며 서울 강남ㆍ서초ㆍ송파구,성남 분당구,평택시 등 수도권 인기 지역의 공시가격도 25.46-44.94%나 높아졌다.

건설교통부는 재산세 등 보유세 부과와 보상평가의 기준이 될 전국 48만1000필지의 '2006년도 표준지 공시지가'를 28일 확정,발표했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작년보다 전국 평균 17.81% 높게 조정됐으며,수도권이 20.76%,시ㆍ군이 12.25%,광역시가 7.84% 각각 올랐다.

건교부 관계자는 "공시지가 상승률이 작년 땅값 상승분(4.98%)보다 높은 것은 공평과세를 위해 그동안 누적된 공시지가와 현실지가간의 격차를 좁힌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참여정부가 출범한 이후 공시지가는 2004년 19.34%,2005년 15.09% 등 3년 연속 두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내 3년간 누적 상승폭은 61.8%나 됐다.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평당 1억6900만원인 서울 중구 충무로 1가 24-2번지의 파스쿠찌 커피전문점이며,최저지가는 경남 산청군 삼장면 내원리 산 42번지의 임야로 평당가격이 264원에 불과했다.

시도별 공시지가 상승률은 충남이 24.94%로 가장 높았고 ▲서울 21.68% ▲경기 20.26% ▲인천 16.15% ▲대전 14.19% ▲충북 13.26% ▲대구 11.80% ▲경남 11.31% ▲울산 10.04% ▲강원 9.6% ▲경북 9.17% ▲제주 8.85% ▲전남 6.2% ▲전북 6.14% ▲부산 4.09% ▲광주 3.37% 등이다.

상승폭이 두드러진 시ㆍ군은 우선 행정도시 예정지인 충남 연기군으로 60.93%나 됐고 성남 분당 44.94%,충남 공주시 40.01%,경기 평택 30.85%,용인 30.26% 등도 많이 올랐다.

서울 강남권의 상승률은 강남구가 37.79%,송파 34.74%,서초 25.46%에 달했다.

필지별 가격수준은 ㎡당 1만원 미만이 36.69%,1만~10만원 미만 29.7%,10만~50만원 미만 14.37%였다. 1000만원이 넘는 고가 토지는 936필지(0.19%)였는데 대부분 서울ㆍ5대광역시,경기 등의 상업지였다.

공시가격은 토지소유자에게 개별 송부되며,소유자들은 3월 30일까지 30일간 이를 열람한뒤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접수된 이의신청은 재평가를 거쳐 4월20일 재조정 공시된다.

2700여만 개별필지에 대한 공시가격은 시ㆍ군ㆍ구의 개별토지 특성자료와 표준지가를 기준으로 토지가격비준표에 의해 시ㆍ군ㆍ구청장이 산정,5월 31일 결정된다.

표준지역 공시지가 전국 상위 10위
소재지	상호	공시지가（만원／㎡）
서울 충무로 1가 24-2	파스쿠찌 커피전문점	5，100
서울 충무로 2가 65-7	하이해리엇쇼핑	4，850
서울 명동 2가 33-2	우리은행 명동지점	4，850
서울 충무로 2가 66-23	Ｌｅｃｏｑ Ｓｐｏｒｔｉｆ	4，750
서울 명동 2가 52-10	Ｓｋｉｎ Ｆｏｏｄ	4，600
서울 명동 2가 51-3	Ｃａｓｐｉ Ｃｏｎｕｓ	4，500
서울 명동 1가 59-22	한국투자증권 명동점	4，200
서울 충무로 1가 23-10	캘리포니아 휘트니스센터	4，200
서울 명동 1가 76-3	취천루	3，850
서울 명동 1가54-3	Ｂｏｄｙ Ｓｈｏｐ	3，850
서울 명동 1가 29-1	한우마을	3，700
서울 충무로 1가 24-23	Ｃａｔｓ	3，700
서울 충무로 2가 66-9	프리 엠 호텔	3，350
서울 종로2가 75-9	미려빌딩	3，300
자료：건설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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