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수 마감한 지역들 경쟁, 지난해보다 더 심해져
일부 지역의 지방직 공채의 원서접수가
마감된 가운데 올해 공채에 출원한 수험생들의 수가 지난해에 비해 가파른 상승폭을 기록해 높아만 가는 지방직 공채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실감케
하고 있다.
현재까지 원서접수가 마감된 지역은 전국 16개 지방자치단체 중 경기, 인천, 경북 등 3군데 이다. 이 중 인천을
제외한 경기, 경북은 정확한 출원인원을 발표하지는 않고 있으나 작년에 비해 출원자의 수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일부지역이 미집계 상태임에도 불구, 전년도 전체 출원인원인 3만 4천여명을 가볍게 넘어섰으며 집계가 완료되면 도 전체 출원인원은
약 5만 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출원인원을 공개한 인천시의 9급 일반행정직의 경우 작년에 비해 경쟁률이 두 배 가까이 치솟는 한편
전체 경쟁률 역시 전년도 11.1대 1에서 26대 1로 수직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방문접수를 마친 한 수험생은 “접수장소에 수많은
수험생들이 몰려있는 것을 보고 내심 놀랐다.”며 “방문접수를 마치고 나니 내가 얼마나 어려운 시험에 도전하고 있는가를 새삼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원서접수가 진행중인 대구와 대전 지역 역시 방문접수자가 예전에 비해 늘어난 것처럼 느껴진다는 얘기가 원서접수를 마친
수험생들 사이에서 오르내리고 있어 지방직 공무원을 향한 수험생들의 열기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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