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차가운 바람이 불던 어느 날 커다란 상자가 우리집에 왔습니다.
<교구도착>
교구가 들어있는 작은 상자에는 교구활용방법이 간단히 안내되어 있습니다.
<교구소개 및 활용모습>
1. 달려라 씽씽자동차 : 18개월 이상, 시각운동능력 촉진 및 관찰력 향상, 높이에너지를 활용한 놀이교구
제일 높은 곳에 긴 자동차를 올려놓는 순간 '와~' 씽씽씽 달리는 자동차를 보고 엄마가 더 재미있어 하며 놀았던 교구입니다. '어떻게 하면 자동차가 빨리 갈 수 있을까?' '여러대를 겹쳐서 한번에 움직이면 어떻게 될까?' '동그란 공을 올려놓아도 잘 굴러갈까?' 여러가지 호기심에 마음껏 가지고 놀았던 씽씽자동차~!!
2. 실꿰기 숫자기차 : 36개월 이상, 섬세한 손기술 향상, 집중력, 수와 갯수의 관계 이해
숫자만 끼워보기도 하고, 목걸이도 만들어 보고, 기차모양 완성해서 끌고 다니기도 재미있었던 교구예요. 숫자와 개수를 짝지어가며 실꿰기를 하면서 숫자공부가 재미있게 될 것 같아요.
그런데 블록들을 연결하다가 9살 오빠가 실수로 도형사이에 바늘이 끼는 사태가 일으켰어요. 힘은 쎄서 잡아 빼는데 튼튼하게 만든 바늘이지만 갈라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바늘 여분이 더 들어 있으면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3. 끙끙끙 블럭자동차 : 36개월 이상, 소근육 발달, 창의력 향상
정사각형, 직사각형, 원기둥, 직각삼각형, 이등변삼각형, 타워모양 블럭, 사다리꼴, 반원 모양의 다양한 블럭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잘 굴러다니고 잃어버리기 쉬울 것 같아 플라스틱 뚜껑으로 항상 덮어두고 있답니다. 블럭으로 집도 만들고, 성도 만들고 쌓기놀이도 해요. 만드는 족족 부숴버리는 재미에 12개월 딸은 아주 재미있어 한답니다. 블럭으로는 집도 만들고 블럭을 담았던 자동차에 집에서 사는 여러가지 손가락 인형을 담아 소꿉놀이를 했어요. 굴러다니는 커다란 바퀴가 신기한 듯 한참을 손가락으로 눌러보는 딸아이를 보며 '역시 아이들은 어른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까지도 유심히 살펴보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4. 도형블럭상자 : 18개월 이상, 손과 눈의 협응력 향상
아직 12개월이지만 아이가 주로 잘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예요. 네가지 모양의 구멍이 있는 상자구요, 각 모양별로 두개씩 블럭이 들어있어요. 상자의 문을 여는 열쇠는 아이가 특히 좋아했던 부분인데요, 엄마가 열쇠로 여는 모습을 보고 어느샌가 따라 하고 있는 아이를 보며 '우리 아이 천재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신기했었어요. 둥근 기둥모양을 제일 쉽게 집어넣었구요, 열쇠 집어 넣는 것과 문 열고 닫는 것을 재미있어 했어요. 블럭이 잘 들어가지 않을 때는 짜증도 내며 소리도 질렀답니다.ㅋ~! ^^
모양상자에 토도리브로 다른 교구블럭들을 집어 넣는 상자를 가득 채워넣는 응용력도 보여줬던 교구였어요.
5. 칼라도형맞추기 : 36개월 이상, 크기 비교 개념 형성
원기둥,직육면체, 삼각기둥로 구성되어 있고 크기별로 색을 달리해서 구성되어 있어요. 마찬가지로 블럭분실이 쉬어 플라스틱 케이스로 꼭 덮어서 보관하는 교구입니다.
아직 아이가 잘 활용하지는 못하지만 언니, 오빠는 다양한 규칙으로 도형을 배치하면서 서로 규칙찾기 놀이를 하며 놀더라구요. 규칙찾기 놀이를 하며 크기 비교와 색깔 배치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규칙을 가지고 기둥을 쌓고 나니 뉴욕의 빌딩이 생각나네요~^^
6. 기린 셈수판 : 36개월 이상, 1~100까지의 수개념 형성
12개월 우리 딸은 손으로 위에서 아래로 쭉쭉 내려가면서 구슬들을 굴리는 놀이를 하네요~^^ 색깔이 다양하고 예뻐서 색깔 공부하기도 좋고 100까지 수세기 공부도 할 수 있고, 덧셈,뺄셈까지 응용할 수 있는 교구예요. 빨간 사과 다섯개를 보여 주고 빨간 구슬 다섯개를 차례로 옮겨보고, 노란 바나나 2개를 보고 노란 구슬 2개를 옮겨보는 것처럼 같은 색깔 사물별로 구슬 옮기기 활동을 통해 구체물의 수와 구슬의 수를 대응해 볼 수 있고, 더불어 숫자도 익힐 수 있는 교구랍니다.
7. 딩동댕 실로폰 : 12개월 이상, 음악적 지능과 신체 운동 지능 발달
12개월 딸에게 딱 맞는 교구입니다. 보자 마자 여러가지 교구 중에서 가장 먼저 손에 잡더라구요. 짧은 파란 막대는 높은 음, 긴 빨간 막대는 낮은 음이 났어요. 소리는 다섯가지 밖에 안나지만 어린이 동요를 틀어놓고 신나게 두드리며 놀았답니다. (아이 시선이 티비쪽으로 가있네요~*^^*)
튼튼한 고무줄로 연결되어 있어서 아이가 눌러도 쉽게 망가지지는 않아요. 실로폰 채로는 아무 것이나 두드리고 다녀서 아이 곁에서 살펴봐야 하는 악기예요. 바닥도 두드리고 에어컨도 두드리고, 다른 교구들도 두드려 보고, 종이상자도 두드리고, 심지어는 자기 머리까지 두드려 보았답니다. 소리들이 제각기 달라서 신기해 하네요~
8. 꿈동산 롤러코스터 : 18개월 이상, 손의 근육 및 신체조절능력 향상
이야기가 있는 롤러코스터예요. '짹짹짹' 참새 한마리가 날아간다 쓩~ 하고 참새 구슬을 철사줄에서 떨어뜨리고 '팔랑팔랑'예쁜 꽃잎이 '쌩쌩'부는 바람에 '샤라라'미끄러집니다. '떼굴떼굴' 구슬이 '또르르' 미끄러지네요~. 어느새 아이는 땍땍, 땅땅, 아아앙~ 하고 엄마의 의성어를 흉내내더라구요~^^. 롤러코스터의 높이도 아이가 조작활동하기에 적당하고 나무터널을 보며 깍꿍놀이도 하고 천으로 만든 나뭇는 이리 저리 벗겨보며 놀기에도 좋아요. 바닥에 그려진 그림을 보며 개구리, 노란 오리, 하얀 백조를 이리 저리 움직여 보며 이야기 지어보는 걸 아이가 참 좋아했어요. 세 귀퉁이가 세 동물의 집이여서 자주 놀러 다녔어요. 개굴개굴, 꽉꽉꽉, 푸득푸득 하고 외치면서요, 세 동물이 움직이다가 연못그림이 나올 때 풍덩 빠져서 수영하며 노는 이야기를 해주면 아이가 참 좋아했어요.
9. 도형분류와 매치 : 18개월 이상, 동그라미 세모 네모 구분, 협응력과 운동신경발달
고리 모양의 도형은 카메라 렌즈처럼 눈에 가져다 대고 까꿍 놀이하기도 좋고, 손가락에 끼워 돌리며 놀기에도 좋았어요. 이 블럭들을 블럭상자에 넣으려고 애썼던 딸이예요. 모양이 비슷하게 보였나봐요~^^
10. 스마일 촉감 쌓기 : 12개월 이상 , 눈과 손의 협응력 향상 및 촉감 발달
동그란 나무 재질의 고리 3개, 천으로 된 고리 3개와, 둥근 구들을 끼우게 되어 있어요. 나무모양 고리는 두드려 보기도 하고 고리 사이에 손가락을 끼워 넣는 일을 제일 먼저 하더라구요. 빨간 작은 나무고리 안은 다소 거칠해서 손에 나무가시가 밖히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되어 집에 있는 메니큐어로 안 쪽은 한 번 칠해주었어요.
천으로 된 고리는 입으로 물기고 하고 나무모양보다 훨씬 쉽게 기둥에 끼워 넣었어요. 동그란 구슬은 가지고 놀다가 놓치는 바람에 '또르르' 굴러갔는데 어디로 갔는지 몰라 한참 헤매었답니다. 글쎄 놀기는 거실에서 놀았는데 구슬은 안방 침대밑에 있지 뭐예요. 참 멀리도 여행하고 돌아온 구슬이었어요.
고리 끼우고 좋아하는 아이의 모습이 참 좋았어요~^^
<교구활용소감>
첫댓글 http://blog.naver.com/hobbang8888/120120672380
http://cafe.daum.net/hoyhoyhoy/9XKi/81
요즘 행사하시더라구요~ 저렴한 가격에 교구가 구입 가능한 것 같아요.
구성이 좋은 것 같아요~원목이라 아가들 물고 빨아도 안심인 것 같구요^^
여러가지 안전검사를 통과한 제품이라고 하네요~
구성이 알차네요..얼마전에 내용올리고 계시다고 글 있어서 못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