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요약>
제목: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분
본문: 마태복음 28:18~20
오늘날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성경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주목하면, 하늘과 땅은 그렇게 먼 곳이 아닙니다. 성경에도 하늘을 세 가지로 구분합니다. 대기가 있는 하늘과 천체가 떠 있는 하늘, 그리고 하나님과 천군천사가 있는 하늘이 그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셋째 하늘에 대해서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계신 하늘은 공간적인 개념으로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도리어 성경을 보면 하늘에 계신 하나님은 땅을 주목하시며 땅에 강림하시고 거룩한 성막이나 성전에 영광으로 거하십니다. 그곳을 하나님이 거하시는 처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막이나 성전은 하늘과 땅이 만나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늘은 땅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지휘하는 통제소와 같습니다. 하늘에서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세상을 통치합니다. 그들을 신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신들을 향하여 하나님은 책망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 있는 악인들을 바르게 치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경이 들려주는 바에 따르면, 하늘에 있는 존재들이 땅의 일들에 영향을 끼칩니다. 그들은 더 큰 권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그들을 가리켜 통치자들과 권세들, 그리고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이라고 불렀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그리스도 안에서 땅에 있는 교회를 통하여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까지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시는 것입니다. 마치 욥의 신실함을 사탄에게 알게 하시는 것과 같으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신실함으로 통치자들이 무력화되고 드러내어 구경거리고 삼은 것과 같습니다.
이처럼 위대한 일을 하나님의 경륜이라고 부릅니다. 이 경륜을 위하여 자신을 바친 사도 바울은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일으키시며 하늘로 올리셔서 하나님 우편에 앉게 하셨음을 확신했습니다. 그 말은 하늘에서나 땅에서나 땅 아래의 모든 사람들보다 더 뛰어난 이름을 가지게 되셨다는 의미입니다.
그런 확신을 가졌기에 사도 바울은 이 세상의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 위축되지 않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교회도 그렇게 하나님의 능력과 권세를 이해하고 확신할 수 있기를 위하여 기도를 드렸습니다.
예수님도 승천하시면서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자신에게 주셨다는 사실을 제자들에게 알리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세상에 파송하셨습니다. 그리고 성령이 그들에게 오시면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령이 세상을 책망하는 것은 사실 그들의 잘못을 드러내어 바르게 교정해 준다는 의미입니다. 성령이 어떻게 그런 일을 행하실까요? 성령은 교회를 통하여 그런 일을 행하십니다. 교회가 신실하게 그리스도를 믿고 따를 때 교회의 삶과 순종은 세상에게 바른 길을 보여줌으로 그들을 일깨우고 교정하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거짓의 아비에게 종노릇 하는 사람들을 일깨워서 사시고 참되신 하나님을 섬길 수 있도록 이끌어 줍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주님이 오늘도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를 통하여 일하고 계십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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