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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이문 : 로지스시
초밥 달인이 한 점 한 점 초밥을 떠준다.
모둠 초밥의 열두 피스가 모두 혀에서 살살 녹지만 이곳의 히든 카드는 레몬 향이 나는 숭어 초밥과 참치 절임 초밥.
①번 출구.
▷ 제기동 : 마약고기
가브리살, 돼지 목심 뒷부분의 살로, 한 마리에 200g 붙어 있을까 말까 한 귀한 부위다.
마약 고기에선 이 맛있는 가브리살에 마법의 가루를 뿌려 진짜 ‘마약 고기’를 만든다.
겨자 소스 한 번 찍고 부추를 올려 입에 넣으면,
⑥번 출구.
▷ 동대문 : 에베레스트
카레 계에 통용되는 불문율 하나, 만원을 넘으면 ‘커리’라는 것.
그런데 여기는 만원이 채 안 되는 가격으로 정통 인도 커리를 내온다.
곳곳에 앉아 식사하고 있는 인도인들을 보면 ‘여기가 어디인가’ 헷갈릴 거다.
③번 출구.
▷ 종로 3가 : 쪼리닭
간장 베이스의 닭고기 위에 신의 한수 ‘무생채’를 올려 익힌다.
무채가 다 졸여지면 ‘단짠’에 매콤새콤함까지 더해져 미각을 완전 정복하는 새로운 닭 요리 완성.
그리고 이것은 소주의 소울 메이트가 되는데…
⑮번 출구.
▷남영 : 치킨사우나
용산의 후미진 골목에 청년 장사꾼들이 모여 상권을 만들어냈다.
이름하여 ‘열정도.’ 열정도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치킨사우나는 앙증맞은 비주얼의 찜닭, 매콤한 닭볶음탕, 버터와 땡초의 만남이 매력적인 치킨을 판다.
①번 출구.
▷영등포 : 여로집
45년 간 외길 오징어 인생을 걸어 온 여로집.
이 집에 가면 모두 ‘오징어볶음’을 먹는데, 매운맛을 응축하고 있는 꾸덕꾸덕한 양념이 포인트다.
아삭한 무채와 통통한 오징어의 조화가 절로 침이 고이게 한다.
③번 출구.
▷신도림 : 고로케 카페 쿠모
치즈, 감자, 단호박 크림, 새우, 고기 … 이토록 다양한 고로케들을 주인장이 직접 만들어 착한 가격으로 판다.
고로케 4개와 음료 2잔이 나오는 커플 세트면 한 끼가 거뜬.
⑤번 출구.
▷ 문래 : 쉼표말랑
투박한 상가들 틈에 숨어있는, 심야식당을 닮은 밥집. 제철 식재료와 정갈한 손맛으로 ‘가정식’의 진가를 보여준다.
반찬 하나 허투루 내지 않으니 문래 창작촌을 떠도는 날 슬쩍 들어가 보자.
문래역 ⑦번 출구.
▷ 홍대입구 : LieLieLie
쌀로 만든 바게트를 갈라 고기, 피클, 칠리소스, 고추 등등을 넣어 만드는 LieLieLie의 반미 샌드위치.
바게트는 딱딱한 것인 줄 알았는데 부드럽게 씹히고, 알싸한 재료들 덕인지 분명 빵을 먹었건만 입이 개운하다.
홍대입구역 ③번 출구.
▷ 신촌 : 완차이
‘맵부심’ 좀 부리는 사람이라면 꼭 가봐야 할 곳. ‘아주 매운 홍콩 홍합’이라는 이름답게 벌건 홍합이 수북이 쌓여 나온다.
젓가락을 들기 전엔 꼭 같이 나온 죽으로 위를 보호해줘야 한다. 안 그러면 다음 날….
신촌역 ③번 출구.
▷ 시청역 : 만족 오향족발
오향족발에는 중국의 다섯 가지 향신료 팔각, 회향, 정향, 산초, 계피가 들어간다.
이중 ‘팔각’이 고기의 잡내를 없애고 쫄깃함을 더해줘, 많은 이들이 이곳에서 인생 족발을 만났다.
줄이 매우 기니 그냥 포장해라. 두 번 해라.
⑧번 출구.
▷ 을지로3가 ; 평래옥
매끄럽게 뽑아낸 메밀 면 위에 살짝 얹은 얼갈이배추가 냉면의 시원함을 끌어올리고, 칼칼한 닭고기무침이 담백한 냉면을 당기게 한다.
슴슴한 맛이 익숙치않은 평양냉면 초심자에게 권한다.
을지로3가역 ⑪번 출구.
▷ 신당 : 천팥죽
서울 3대 팥죽집. 새알 팥죽을 주문하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옹심이가 동동 띄어져 나온다.
찹쌀이라 쫀득쫀득 씹는 맛이 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천팥죽의 가장 큰 매력은 팥 본연의 풍미가 느껴지는 건강한 맛.
신당역 ④번 출구.
▷ 강남 : 아이해브어드림
옛 궁중에서 온갖 산해진미를 담아냈던 신선로에 해물 크림 파스타가 자리를 잡았다.
파스타의 생명은 소스일 것인데 양송이 스프를 연상시킬 만큼 진한 맛을 뽐낸다.
면 대신 귀여운 파스타들이 가득해 수저로 푹푹 떠먹는 재미도 쏠쏠.
강남역 ⑫번 출구.
▷ 사당 : 1357 철판삼겹
차돌박이처럼 얇게 썬 1밀리, 대패 삼겹살 두께의 3밀리, 가장 보통의 5밀리, 숯불로 초벌을 한 7밀리 삼겹살까지 다 있다.
이곳이야말로 취향의 대통합을 이뤄주는 가게…!
두께 별로 맛이 어떻게 다른지 음미해보라구!
사당역 ⑪번 출구.
▷ 신림 : 삼촌네
빨간 양념 대신 기름으로 볶아 고소한 백순대. 신림 순대 타운에서도 유난히 붐비는 삼촌네에선, 직접 만든 식혜와 기름장에 버무린 간이 서비스로 나온다.
순대와도 궁합이 좋고 따로 먹어도 별미니 앞으로도 계속 삼촌네에 갈 것 같다.
신림역 ④번 출구.
▷연신내 : 연어가게
‘연어는 언제나 옳다’는 모토답게 연어로 할 수 있는 모든 요리를 선보인다.
사시미, 샐러드, 스테이크, 타다끼, 소금구이까지! 싱싱하고 실한 연어에 신박한 레시피를 끼얹었는데 실패할 리가 있나.
연신내역 ⑥번 출구.
▷경복궁 : 토속촌 삼계탕
대통령들이 가장 사랑했던 삼계탕 집 토속촌. 뿌열 만큼 진한 육수와 부드러운 살코기, 닭 위에 송송 올라가있는 견과류들이 고급진 맛을 선사한다.
한약재 향이 물씬 나는 국물을 바닥까지 들이키면 진짜 약 한 재 지어먹은 기분.
경복궁역 ①번 출구.
▷동대입구 : 돈돈돈까스
무릇 돈까스는 겉과 속이 달라야 한다.
육질은 부드럽되 겉을 감싸고 있는 튀김옷은 바삭바삭할 것. 이것이 맛있는 돈까스의 기본이다.
돈돈돈까스는 20년 동안 깨끗한 기름에 튀긴 기본에 충실한 돈까스를 만들어왔다. 다른 비결은 없다.
동대입구역 ②번 출구.
▷신사 : 배드파머스
수북한 샐러드로 다이어터의 심장을 저격하는 배드파머스. 아보카도와 연어, 로메인 등 맛있고 건강한 것들이 잔뜩 들어간 ‘아보콥 샐러드’가 베스트 메뉴다.
당분을 첨가하지 않고 과일과 채소만을 착즙해 만든 귀여운 네이밍의 주스들도 인기.
신사역 ⑧번 출구.
▷교대 : 미나미
미나미의 소바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량된 맛이라기보다는 일본식에 더 가깝다.
청어 소바가 가장 유명한데, 메인 재료인 청어는 150년 전통의 니신(청어) 소바 맛집 교토 ‘마츠바’에서 공수해온다.
일식 깨나 즐긴다면 도전해 보길.
교대역 ①번 출구.
▷한성대입구 : 헝그리부처
헝그리부처에선 즐거운 결정 장애에 빠지게 된다.
질 좋은 고기를 스테이크와 구이, 두 버전으로 주문할 수 있기 때문.
그 중에서도 2주 이상 숙성시켜 부드러운 육질을 자랑하는 ‘드라이 에이징’ 고기는 꼭 시도해보길 권한다.
한성대입구역 ⑤번 출구.
▷혜화 : 이스탄불
국내 최초 터키 요리 전문점답게 다양한 메뉴와 내공을 자랑한다.
호불호 갈리는 양고기도 감칠맛 나는 양념 덕에 거부감 없이 먹었다는 간증이 속출.
하지만 절대 실패하고 싶지 않다면 두 가지만 기억하라. ‘피데’와 ‘초반 카우르마’.
혜화역 ④번 출구.
▷명동 : 킨포크키친
자비 없이 쌓아올렸다.
베이컨, 패티, 토마토, 계란, 피클, 양상추, 파인애플…. 압도적인 높이에 입이 떡 벌어지지만, 이내 깨닫는다.
수제버거의 매력은 맛있는 걸 한꺼번에 먹을 수 있는 거였지.
맛의 밸런스까지 맞춰주니 이런 고마운 식당.
명동역 ⑥번 출구.
▷숙대입구 : 구복만두
이곳은 목이버섯을 이용해 만든 육수만으로 만두를 튀긴다.
자작하게 부은 물이 증발할 때까지 튀겨, 바닥은 바삭하고 윗부분은 찐 것처럼 부드럽다.
찐만두와 군만두밖에 몰랐던 만두 인생에 신세계가 펼쳐질 것이다.
숙대입구역 ③번 출구.
▷삼각지 : 버뮤다삼각지
‘퓨전’이란 단어만큼 애매한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버뮤다삼각지의 멕시칸 퓨전 음식은 독창적인 비주얼과 맛을 보장한다.
또띠아를 그릇 삼은 타코 쉘 피자와 함께라면 냉장고에 가득한 세계 맥주들을 다 동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
삼각지역 ③번 출구.
▷이촌 : 교토마블
일본 장인이 손수 한 겹 한 겹 총 64겹을 쌓아 만든 데니쉬 식빵. 들인 정성만큼 보드라운 식감과 은혜로운 맛을 자랑한다.
메이플, 초코, 녹차, 딸기 밀크…. 이렇게 다양한 맛을 만들어놓은 걸 보니 매일 출석체크 하란 소린가보다.
이촌역 ①번 출구.
▷여의나루 : 영원식당
계란과 김을 풀어낸 고소한 국물에 얇게 뜯어낸 수제비가 한가득.
아삭아삭한 겉절이를 수제비 위에 살짝 얹어 먹으면 환상적이다.
든든한 속 때문에 마음까지 따스해지는 기분.
여의나루역 ①번 출구.
▷마포 : 역전회관
말 그대로 다진 불고기를 바싹 익힌 ‘바싹 불고기’가 시그니처 메뉴다.
그릇에마저 배어있는 숯불향이 일품이며, 달콤한 양념을 머금은 고기는 사르르 녹을 듯 부드럽다.
맵싸한 낙지볶음과 아주 잘 어울린다.
마포역①번 출구.
▷공덕 : 원조마포할머니빈대떡
기름신이 오시는 날 찾아야 할 곳. 동태전, 찹쌀 김말이, 표고버섯전, 굴전, 소허파전 등 별별 튀김이 다 있다.
게다가 아무리 욕심을 부려 담아도 만원 안팎! 따끈하게 데워서 나오는 전과 튀김에 막걸리 한 병이면 신선이 부럽지 않다.
공덕역 ⑤번 출구.
▷서대문 : 한옥집
한옥집의 김치는 어린 시절 할머니가 손으로 찢어주시던 묵은지를 닮았다.
시골 장독에서 익힌 듯한 투박한 느낌이 제대로. 김치가 맛있는데 찜이든 찌개든 무슨 상관이랴.
김치와 고기, 김의 삼합은 언제든 진리다.
서대문역 ②번 출구.
▷왕십리 : 맛나 곱창
전국에 ‘왕십리’ 붙인 곱창집이 백 개는 된다.
하지만 진짜 왕십리에서 줄 서서 먹는 집은 바로 이곳, 맛나 곱창이다.
‘꼬소한’ 곱과 질겅질겅 재밌는 식감은 기본이고, 특제 소스로 좀 다른 곱창 맛을 완성한다.
날치알 볶음밥은 화룡점정.
왕십리역 ①번 출구.
▷ 망원 : 금붕어식당
정성 가득한 1인분의 밥상이 그리울 때 이 요리 잘하는 언니를 찾아간다.
메뉴는 단 하나. 간판도 없고 10명 정도 앉을 수 있는 작은 가게다.
현미밥을 기본으로 토마토소스와 갈릭치킨, 미트볼 등 메뉴는 매일 바뀐다.
망원역 ②번출구.
▷ 합정 : Mon Cafe Gregory
정통 프랑스 디저트 가게. 이곳의 밀푀유는 얇은 페스트리와 생과일을 층층이 쌓아 비주얼은 깡패, 맛은 강력범죄급이다.
영화 <세렌디피티>에 나온 프로즌핫초콜릿 역시 인기 메뉴다.
합정역 ⑤번 출구.
▷ 녹사평 : 돈 차를리
당신의 타코 인생은 돈 차를리 이전과 이후로 나뉠 거다.
멕시코인 차를리 아저씨가 직접 구운 타코는 그윽한 불향과 재료의 식감이 제대로 살아 있다.
멕시코의 국민간식 ‘치차론’도 먹어보자. 돼지껍데기를 튀긴 것으로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도 잘 맞다고.
녹사평역 ②번 출구.
▷ 이태원 : 라이너스바베큐
바비큐에서 부드럽게 익힌 돼지고기를 잘게 찢어 커다란 쟁반의 반을 채웠다.
고기고기한 메뉴를 중화시켜줄 사이드 메뉴도 완연한 미쿡 맛이다.
화창한 주말, 미국 교외의 가정집 BBQ 파티에 온 것 같다.
이태원역 ④번출구.
▷ 한강진 : 부자피자
맛집 많은 이태원, 한남동 일대에서도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탈리안 피자 가게.
기업 총수들의 인증샷으로 더욱 유명하다.
장작에서 도우를 구워 피자가 촉촉하면서 쫄깃하다.
교통카드 한 장이면 나폴리를 다녀올 수 있다.
한강진역 ①번 출구.
▷ 약수 : 만포막국수
이북 음식 전문점으로, ‘슴슴한 맛’의 세계를 알려준다.
대표메뉴는 찜닭과 만두. 백숙처럼 하얗게 찐 닭 한 마리를 양념장에 찍어 막걸리와 함께 먹어보자.
만화 <신의 물방울> 속 ‘마리아주’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약수역 ①번 출구.
▷건대입구 : 매화반점
건대 양꼬치 거리에서 가장 유명한 곳. 손 댈 필요 없이 기계가 양꼬치를 구워준다.
고급부위인 어깻살과 갈빗살을 사용한 양꼬치를 잘 익혀 입에 넣으면 부드럽게 씹힌다. 칭따오도 5000원으로 저렴하니 필수로 주문!
건대입구역 ⑤번 출구.
▷뚝섬유원지 : 그 남자의 덮밥
‘밥은 뜨거워야 맛있다’를 모토로 주문과 동시에 요리를 시작한다.
찜질팩으로 메뉴판을 만들어 메뉴판마저 뜨끈하다. 밥과 고기의 양이 1:1에 수렴하는 통 삼겹살, 연어구이덮밥이 6000~7000원대.
뚝섬유원지역 ①번출구.
▷청담 : 오아시스
살다 온 사람도 현지 맛이라 인정하는 호주식 브런치 카페. 아스파라거스와 훈제 연어가 올라간 에그 베네딕트가 대표 메뉴다.
양도 푸짐하니 느긋하게 브런치를 즐기며 시드니 사람처럼 주말을 보내보자.
청담역 ⑧번출구.
▷학동 : 더 플레이트
연예인들의 맛집으로 알려진 퓨전 파스타 가게.
이탈리아식 해물 탕인 페쉐와 누룽지를 결합한 누룽지 뚝배기 파스타는 해장 파스타로도 유명하다.
큰 보울에 담겨 나오는 식전 빵이 지나치게 맛있는 게 함정.
학동⑦번출구.
▷논현 : 마블 스테이크
함박스테이크가 맛있으면 얼마나 맛있냐고? 치즈가 끓고 있는 돌판에 누운 수제함박을 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베스트 샘플러를 선택하면 가게의 모든 함박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다. 게다가 밥과 쌀국수(겨울 한정)가 무한리필. 다신 함박스테이크 무시하지 마라. 논현역 ③번 출구.
▷숭실대입구 : 피탕김탕
김치, 피자, 탕수육이라니. 어색한 조합 같지만 의외로 잘 어울린다.
소스의 달달함과 피자의 느끼함을 김치가 잡아준다.
<식샤를 합시다 2>의 여주인공이 실연 후 폭식하던 바로 그 음식.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 내 몸을 파괴하고 싶을 때 추천한다.
숭실대입구역 ③번 출구.
▷대림 : 중경 샤브샤브
중국식 샤브샤브 ‘훠궈’. 태극 모양으로 나눠진 냄비의 한쪽엔 희고 담백한 육수가, 반대쪽엔 벌건 육수가 나온다.
이곳의 매력은 1인 1만 4000원에 신선한 야채, 해물, 고기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는 점.
대림역 ⑥번 출구.
▷철산: 훕훕베이글
베이글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맛있는 베이글을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녹차, 초콜릿, 체다 치즈처럼 알록달록한 겉도 특이하지만 반을 가르면 각기 다른 앙금이 차 있다.
천연발효 방식으로 만들어 밀가루에 약한 사람도 문제없이 먹을 수 있다.
철산역 ④번 출구.
▷몽촌토성 : 원조마포소금구이
방이동 먹자골목에 위치한 특수부위 고깃집. 항정살인 하얀 고기와 묻지마 고기 메뉴가 가장 인기 있다.
묻지마 고기의 부위는 알려주지 않으나 맛은 의심이 필요 없이 쫄깃하고 맛있다.
올림픽공원에서 공연을 본 후 뒤풀이로 가기 딱 좋다.
몽촌토성역 ③번 출구
▷잠실 : 브라질팩토리 1304
3만원으로 무한리필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는 곳.
토시살 스테이크 한 접시와 샐러드바 세트는 1만 4900원, 다양한 부위가 무한으로 제공되는 세트는 3만 5200원이다.
내가 고기인지 고기가 나인지 모를 정도로 물아일체의 경지를 경험할 수 있다.
잠실역 ③번 출구
▷석촌 : 만푸쿠
매일 80 그릇 한정으로 연어뱃살덮밥을 판매한다.
특제 소스를 발라 숙성시킨 연어뱃살이 맛의 비결.
늘 1시간씩 줄을 서는 곳이지만 ‘배가 부르다’는 가게 이름처럼 양도 서비스도 배불리 나와서 손님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석촌역 ②번 출구
▷가락시장 : 대왕해물문어보쌈
한 자리에서 산해진미가 다 나오니 왕이 된 기분이다.
가게 이름처럼 얼굴 만한 문어와 굴, 조개, 새우 등 해물과 보쌈이 한 접시에 나온다.
몸값이 꽤 나가니 엄빠를 잘 꼬셔보자.
가락시장역 ③번 출구
▷ 신논현 : 토끼정
요즘 SNS에서 가장 핫한 토끼정. 새하얀 감자크림에 숨겨진 카레우동으로 비주얼 쇼크 한 번,
크림 소스를 푹푹 떠먹고 있는 나 때문에 쇼크 두 번….
웨이팅이 길기로 유명한 곳이니 어플로 예약하고 갈 것.
신논현역 ④번출구
▷ 고속터미널 : 라뒤레
프랑스의 대표 마카롱 전문점인 라 뒤레. 파리에 가면 꼭 들러야 할 마카롱 가게로 꼽힌다.
파리까지 가지 않더라도 강남 신세계백화점 1층에서 이를 맛볼 수 있다.
로즈와 피스타치오가 시그너처 메뉴.
고속터미널역 8번 출구.
▷ 구반포 : 애플하우스
떡볶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당신에게 추천하는 서울 3대 맛집.
20여 년 동안 변함없는 맛으로 자리를 지켰다.
매콤달콤한 소스에 버무려 나오는 무침군만두와 떡볶이 소스에 볶아먹는 밥이 별미다.
구반포역 ③번출구
▷ 흑석 : 동해해물칼국수
졸업생들이 그 맛을 잊지 못해 아이들을 데리고 찾는다는 시장 칼국수 집.
메뉴는 굴과 바지락이 듬뿍 들어간 수타 칼국수와 직접 갈아 만든 콩국수 딱 두 가지다.
시장 인심답게 국물과 면 사리가 무한리필.
흑석역 ③번 출구.
▷ 노량진 : Miss420
맛, 양, 가격 삼박자를 고루 갖춘 베트남쌀국수 가게.
베트남 요리사가 만든 쌀국수는 현지 맛을 그대로 살렸고 가격도 3900원으로 현지 스타일이다.
노량진의 작은 포장마차에서 시작해 10호점까지 낸 데는 다 이유가 있다.
노량진역 ③번 출구.
▷ 여의도 : 가양칼국수버섯매운탕
버섯 덕후라면 꼭 가야 할 즉석 칼국수 맛집.
고기는 거들 뿐, 느타리버섯과 미나리가 국물과 어우러져 담백하면서도 중독적인 맛을 낸다.
달걀, 다진 채소를 넣은 볶음밥도 꼭 먹자.
여의도역 ②번 출구.
▷ 당산 : 참새방앗간
산처럼 쌓인 삶은 꼬막과 돼지 반 김치 반 김치찌개에 술맛이 절로 오른다.
왁자지껄한 분위기에서 줄지 않는 안주를 먹다보면 진정 ‘개’가 되어 나올 수 있으니 정신 똑바로 차리자.
당산역 ⑦번 출구.
▷ 선유도 : 또순이네
된장찌개를 무려 화롯불 위에 끓여준다.
그뿐인가. 부추와 차돌박이가 듬뿍 들어가 칼칼하고 진한 맛을 자랑한다.
공기밥을 그대로 투하해 말아 먹으면 반찬이 왜 필요해, 그 자체가 밥 도둑인데.
점심에만 된장찌개를 단품으로 판매한다.
선유도역 ⑤번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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