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시 40분 동대구발 강릉행 무궁화호 열차에 올라 태백으로 향했다.
태백선이 시작되는 곳 태백시 백산역부근 (언덕위쪽으로 올라가는 철길이 태백선이다.)
국내에서 가장 험한 철길인 태백선의 시작지점이다.
영동선과 태백선이 갈라지는 자리이기도 하다.
동대구를 출발한지 4시간 40분만에 통리역에 도착
대구에서 태백 황지연못 까지 가기 위해서는 통리역에서 하차해야 한다.
통리역을 떠나는 강릉행 무궁화호
통리역
통리에서 버스로 15분을 달려 태백터미널에 도착 황지연못으로 향했다.
도심 여기저기 위에 구호가 적힌 현수막이 내걸려 태백시의 현재의 실정을 말해주고있다.
태백 터미널에서 10분정도 시내를 걸어가면 낙동강의 발원지 황지연못이 나온다.
황지연못
황부자의 전설을 간직한 신비의 연못 황지
전설에 따르면 옛날 태백 황지땅에 황부자가 살고있었는데 하루는 한 노승이 시주를
받으러 황부자집을 찾아오게 되었는데 심술궂고 인정머리없는 황부자는 노승의 시주함에
변을 퍼 주었더니 이를 본 황부자의 며느리가 황급히 달려와 노승에게 용서를 빌며 쌀을
가져와 시주를 하니 노승은 조용히 며느리만 불러 이르되
"이제 이집의 운이 다하였으니 그대는 나를 따라오도록 하라 단 절대로 뒤를 돌아보아서는
안된다" 노승이 말하자 며느리는 노승을 따라 길을 나섰다.
통리를 지나 도계에 들어설 무렵 갑자기 천지가 진동하듯 땅이 울리더니 황부자가 살던
집에 큰돌이 우르르 마구 떨어져 내리더니 집은 온데간데 없고 집터에는 연못이 생겼다.
이때 놀란 며느리가 뒤를 돌아보자 순간 며느리는그자리에서 돌이되어버렸고, 심술쟁이
황부자는 이무기로 변해버려 일생을 황지연못속에서 살았다고한다.
전설을 간직한 신비로움의 연못
황지연못안..혹시 아직도 저속 어딘가에 이무기로 변한 황부자가 아직 있을지도..
사람이 없는 느지막한 밤에 모습을 나타내지는 않을런지..자신의 잘못을 후회하며..
황지연못 다리아래 소원을 들어주는 거북
낙동강 천 삼백리길의 대장정의 길을 떠나는 황지연못 물줄기들
※대구에서 황지연못까지 가는 방법
1.동대구역에서 강릉행 무궁화호 열차를 이용해서 통리역 까지 간다.(4시간 소요)
2.통리역 앞에서 태백터미널행 버스를 이용해서 황지연못에서 하차한다.
버스는 5~1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통리에서 황지연못 까지는 15분 소요된다.
3.황지연못을 둘러본후 태백터미널로 도보로 이동해서 터미널에서 추전행 버스를
이용해서 국내에서 가장 높은 추전역을 찾아본다.
태백터미널~추전행 버스는 1시간 3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택시를 이용할 경우
4000원 정도의 요금이 나온다.
정선선 꼬마기차를 타기위해 증산역으로 가는 무궁화호 열차를 타러 태백선이 지나가는
태백역으로 향했다.
태백역 정거장에서 바라본 강릉방면 태백선
짧은 태백시의 여행을 마치고 다음 목적지인 꼬마기차를 타러 증산역으로 향했다.
태백선을 달리는 열차 안에서 바라본 정선군 사북읍
태백선에는 긴 정암터널이 있는데 터널 통과하는 시간이 무려 10분이다.
열차안에서 바라본 증산
저만치 증산에서 시작되는 꼬마기차길 정선선과 터널이 보인다.
태백선이 지나고 정선선이 시작되는 증산역
정선군 증산면
증산역에서 바라본 증산면
증산역에 대기중인 정선꼬마기차...
촬영일 : 2004년 7월31일 오전 10시 40~오후 13시 50분
첫댓글 사진 잘 봤습니다~ 배경음악도 정말 잘 어울리네요...
저 여행기 협궤열차카폐에도 올라온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