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의 봄,가을에 가까운 계절...
다이애나가 거주 했다던 하이드 파크,
세계 음악가들이 꿈꾸는곳, 장한나,
조수미가 공연했던 무대 “로얄 알버트 홀”
그곳은 8,000명이 입장 할 수 있단다.
주차장 1평이 1억 5천에 매매 되기도 하고,
영국에선 런던이 최고의 녹지 면적을 자랑하고 있다는
가이드의 말이다.
주변에 템즈강은 역사를 담아 가며 오늘도 유유히 흐르고
기사의 다리, 세계 10대 서열안에 드는 헤롯즈 백화점을
비롯 오늘날의 쇼핑가로도 유명한 거리...
여왕이 산다는 버킹검궁.
철책이 가시망으로 되어 있는것이 눈에 보였다.
철문 사이로 보이는 2명의 근위병, 그 모자를 만들 때
케나다에서 수입하여 검은 곰의 털로 만들어 왔는데
1개 만들 때 1마리가 있어야 한단다.
요즘은 동물 애호가 들로 인하여 애로점이 있다나...
여왕이 혼자 있을 시간에 미친 사람이 뛰어드는
사건이 있었다나. 담배 알람 장치가 울려 금방 잡기는 했으나
용서를 해 줌으로써 국민에 대한 사랑을 몸소 실천한 그...
웨스터 민스턴 사원 주위는 교회의 땅,
윈스턴 처칠 수상의 동상이 있는 이곳,
비둘기가 많아 오물 맞을 염려에 동상을 세우지 말라는
본인의 유언에도 불구하고 세워진 동상.
많은 세월이 흐른 지금 구부정한 어깨의 동상위에는
정말 비둘기의 오물인듯한 흔적들이 보인다.
혀가 조금 짧았다던 그의 마지막
연설문 중 일부...
"우리는 절대로 항복하지 않는다”
다이애나의 장례를 치루었던 곳...
그녀가 죽었을 당시 세간에는남자 친구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었다는 훗말과 차 사고는 위장이라는
소문이 있기도 했다나.
듣고 보니 그런 사실이 세상에 알려질 경우
영국 왕실의 엄청난 파장은 많은 생각을 안해도
불보듯 뻔한 일...
정말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We're all over London"
런던 거리를 활보하는 2층 버스에 쓰인 문구다.
우리 나라와 다를바 없이 이곳 도로
역시 껌으로 많이 얼룩져 있었다.
외국인이 40만명 정도. 정치인들이 망명할 때
제일 먼저 꼽히는 런던은 국가 세금으로 연금을 주는데
테러리스트들,망명자,난민자들로 인해
사회적인 문제가 많이 생기고 있단다.
점심을 먹기 위하여 중국식의 식당 2층으로
안내 되었다. 페인트칠 한지 얼마 안되어 들어서자마자
독한 냄새로 모두들 인상을 찌푸리고 서있다.
1층으로 우루루 내려가 먹은 점심은
우리가 먹는 짜장면과 비슷한 음식 ...
기대일랑 하지나 말 것을 배고파서
그냥 저냥 먹었지만 이건 아니다 싶었는데
종업원들마져 불친절한 것이었다.
그야말로 대놓고 빨리 일어 서라는 눈치밥 ....
결국은 Finish! Finish!
우리들이 일어서기도 전에 식탁보를 거두어 가며
다음 손님을 맞는 것이 아닌가.
참!!! 기가 막힐 노릇이네....
2003년 7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