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의 어원, 유래
. 추석(秋夕)의 어원(語源)
추석은 우리나라 4대 명절의 하나로 한 가위,
중추 절(仲秋節) 또는 중추 가절(仲秋佳節)이라고 한다.
한가위의 한은 '하다'의 관형사형이고, 가위란 ‘가운데 ’라는 뜻이다.
‘가운데’는 ‘갑다 ’의 어간 ‘갑’과 관형사형 어미 ‘‘’과 ‘’의 결합으로
이루어졌는데 변화하는 과정에서 ‘가’가 되고,
그걸 차 표 기하면서 ‘가배(嘉俳)’라는 말이 만들어진다.
그리고, ‘가’는 다시 ‘가위’로 변형되어 ‘한가위’가 된다. 지금도 신라의
고토(故土)인 영남 지방에서는 '가운 데 '를 '가분 데 '라 하며, '가위' 를 '가부',
'가 윗 날' 을 '가붓 날' 이라고 한다.
또 8월 초하루에서 보름 께까지 부는 바람을 "8월 가
부새 바람 분다."라고 한다. 이로써 미루어 볼 때
가뷔·가부는 뒷날 가위로 속전(俗轉)된 것으로 알 수 있으니, '
추워서' 를 현재에도' 추 버서'로 하는 것에서도 이를 짐작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한 가 위란 8월 중에서도 정(正)가운데란 뜻이니, 정 중심(正 中心)을 우리가 '
한 가 분 데' 또는 '한가운데 '라 고 하듯이 '한'은
제일(第一), 큰(大)의 뜻 이외에도 한(正)의 뜻이 있음도 알 수 있다
한 가 위를 추석, 중추절(仲秋節·中秋節) 또는
중추가절(仲秋佳節)이라 한 것은 훨씬 후대에 와서 생긴 것이다.
즉 한자가 전래되어 한자 사용이 성행했을 때 중국
사람들이 '중추(中秋)'니 '추중(秋中)'이니 하고,
'칠석(七夕)'이니 '월석(月夕)'이니 하는 말들을 본받아 이 말들을 따서 합하여
중추(中秋)의 추(秋)와 월석(月夕)의 석(夕)을 따서
추석(秋夕)이라 한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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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강술래
추석의 가장 대표적인 풍속놀이이다. 1966년
2월15일 중요 무형문화재 제8호로지정되었다.
해마다 음력 8월 한가윗날 밤에, 곱게 단장한 부녀자들이 수십 명씩
일정한 장소에 모여 손에 손을 잡고 원형으로 늘어서서,
‘강강술래’라는 후렴이 붙은 노래를 부르며 빙글빙글 돌면서 뛰노는 놀이이다.
강강술래를 할 때는 목청이 좋은 여자 한사람이 가운데 서서 앞소리[先唱]를
부르면, 놀이를 하는 일동은 뒷소리[合唱]로 후렴을 부르며 춤을 춘다.
유래는 임진왜란 때, 당시 수군통제사(水軍統制使)인 이순신(李舜臣)이
수병을 거느리고 왜군과 대치하고 있을 때,
적의 군사에게 해안을 경비하는 우리 군세의 많음을 보이기위하여,
또 왜군이 우리 해안에 상륙하는 것을 감시하기 위하여,
특히, 전지(戰地) 부근의 부녀자들로 하여금 수십 명씩 떼를 지어 해안지대
산에 올라 곳곳에 모닥불을 피워놓고 돌면서 ‘강강술래’라는
노래를 부르게 한 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싸움이 끝난 뒤 그곳 해안 부근의 부녀자들이 당시를 기념하기 위하여,
연례행사로서 ‘강강술래’ 노래를 부르며 놀던 것이 전라도
일대에 퍼져 전라도 지방특유의 여성 민속놀이가 되었다.
씨름
우리나라 전통적인 남자 운동경기의 하나로 한문으로는 각희,
각력, 각저라고 부릅니다. 넓은 마당에서 허리와 다리에 띠나
삽바를 두른 두 장정이 마주 꿇어 앉아
각기 한 손으로는 다리의 띠를 잡은 다음 심판관의 호령에
의해 동시에 일어나 먼저 상대방을 넘어뜨림으로써
승부를 결정하는 경기이다.
경기의 기술로는 안걸이, 배치기, 발걸이, 둘러치기 등
여러가지가 있으며, 씨름판이라 하여 주로 백사장의 원형 판에서
이루어진다. 또한 우승자에게 황소를 상으로 주는 것이 관례였다.
4.추석(秋夕)의 시절음식(時節飮食)
추석은 시기적으로 곡식과 과일 등이 풍성한 때이므로 이즈음에는 여러 가지
시절 음식이 있다. 차례를 지내기 위해서 제찬을
준비하는데, 설날의 제찬과 별 차이가 없다
다만 추수의 계절 이라 햇곡식으로 밥과 떡, 술을 만든다. 철이 늦은 해에는
미리 밭벼[山稻]를 심었다가 제미(祭米) 로 쓰는 일도 있다.
이렇게 햅쌀로 밥을 지으면 맛이 좋고 기름기가 있으며, 떡도 맛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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