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2월 9일)
<마가복음 12장> “악한 포도원 농부들의 비유”
“예수께서 비유로 저희에게 말씀하시되 한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고 산울로 두르고 즙 짜는 구유 자리를 파고 망대를 짓고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갔더니 때가 이르매 농부들에게 포도원 소출 얼마를 받으려고 한 종을 보내니 저희가 종을 잡아 심히 때리고 거저 보내었거늘 다시 다른 종을 보내니 그의 머리에 상처를 내고 능욕하였거늘 또 다른 종을 보내니 저희가 그를 죽이고 또 그외 많은 종들도 혹은 때리고 혹은 죽인지라. 오히려 한 사람이 있으니 곧 그의 사랑하는 아들이라 최후로 이를 보내며 가로되 내 아들은 공경하리라 하였더니 저 농부들이 서로 말하되 이는 상속자니 자 죽이자 그러면 그 유업이 우리 것이 되리라 하고 이에 잡아 죽여 포도원 밖에 내어 던졌느니라. 포도원 주인이 어떻게 하겠느뇨 와서 그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리라....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하도다 함을 읽어 보지도 못하였느냐 하시니라. 저희가 예수의 이 비유는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알고 잡고자 하되 무리를 두려워하여 예수를 버려 두고 가니라” (막12:1-12)
“내가 나의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노래하되 나의 사랑하는 자의 포도원을 노래하리라 나의 사랑하는 자에게 포도원이 있음이여 심히 기름진 산에로다. 땅을 파서 돌을 제하고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었도다 그 중에 망대를 세웠고 그 안에 술틀을 팠었도다 좋은 포도 맺기를 바랐더니 들포도를 맺혔도다.....내가 내 포도원을 위하여 행한 것 외에 무엇을 더할 것이 있었으랴 내가 좋은 포도 맺기를 기다렸거늘 들포도를 맺힘은 어찜인고” (사5:1-4)
“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 돌이신 예수에게 나아와 너희도 산 돌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그러므로 믿는 너희에게는 보배이나 믿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건축자들의 버린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고 또한 부딪히는 돌과 거치는 반석이 되었다 하니라” (벧전2:4-8)
『마가복음 12장에는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과 논쟁이 있은 후에 말씀하신 포도원 비유가 나옵니다. 이 비유는 이사야 5:1-7를 배경으로 한 것으로서, 포도원은 이스라엘 또는 하나님 나라를 상징하며, 포도원 주인은 하나님을, 포도원 주인이 보낸 종들은 선지자들을, 그리고 악한 농부들은 대제사장과 서기관과 같은 유대인들의 지도자들을 각각 비유한 것입니다.
이 비유에서의 포도원 주인은 외국으로 여행을 가면서 농부들에게 포도원을 맡겼고 때가 되자 포도원 소출 중에 얼마를 소작료로 받고자 자신의 종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그 농부들은 포도원 주인이 보낸 종을 심히 때리고 빈손으로 보냈고, 그 후에 주인은 계속해서 다른 종들을 보냈으나 그 종들도 때려서 상처가 나게 하고 심지어는 죽이기까지 했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서 이스라엘의 지도층에 있는 자들이 하나님이 보낸 선지자들의 말을 듣기를 거절하고 핍박하며 죽이기까지 한 것을 비유한 것으로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주인은 마지막으로 자신의 ‘사랑하는 아들’을 그들에게 보냈습니다. 여기서 ‘사랑하는 아들’이란 말은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을 때와 변화산에서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부르신 호칭으로서,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님을 가리키는 특별한 표현입니다. 그러나 그 농부들은 포도원 주인이 마지막을 보낸 그 아들마저 붙잡아 죽이고 포도원 밖에 내던지고 말았습니다.
이어서 예수님은 이제 포도원 주인은 그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리라고 말씀하시는데, 이것은 유대인들에게 맡겨졌던 이스라엘이라는 이름과 하나님 나라가 이제 이방인들을 포함한 새로운 백성들, 즉 그리스도의 교회에 주어질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어서 예수님은 그처럼 악한 농부들에게 죽임을 당한 포도원 주인의 아들을 건축자의 버린 돌과 새로운 성전의 머릿돌에 비유하십니다. 이는 시편 118편에 나오는 메시아 예언을 인용한 것으로서(시118:22-23), 여기서 건축자들은 유대인 종교지도자들을 말하며, 그들로부터 버림받은 돌이란 이제 십자가에서 죽으실 예수님을 가리킵니다. 그러나 그 예수님은 다시 살아나시고 새로운 성전인 그리스도의 교회의 머릿돌이 되실 것을 예언하신 것입니다(벧전2:4).
그런 가운데 포도원 농부들이 주인의 하나뿐인 아들을 죽이면 그 포도원이 자기들의 소유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는 것은(7절) 그 당시 유대인들의 종교에서 대망한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며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진정한 하나님의 나라가 아니라 인간들의 욕심과 야망을 이루기 위한 세속적인 왕국이었음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하나님 나라에 대한 그릇된 개념 때문에 그들은 메시아이신 예수님을 거부하고 죽이기까지 한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새 이스라엘로서 오직 하나님이 뜻이 온전히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그 나라와 의를 힘써 구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마6:33).』
● 오늘의 기도 ● “한국교회가 좋은 포도 열매를 맺는 포도원이 되게 하시고 모든 사역자들이 충성된 농부들이 되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X/43
첫댓글 아멘
좋은 포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