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답지않게 선선한 하루가 다 지나갔어요
오늘 보호소에는 아주 슬픈일이 있었어요
콜라가.... 갑자기, 정말 손쓸겨를도없이 무지개 다릴 건넜어요.
오전까지도 잘먹고 잘뛰어놀던 아이가 오후에 갑자기 땅바닥에 눕길래 낮잠잘려고 하나보다 했는데 그대로 떠났어요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원인을 모르겠어요
하루종일 전천제인지 뭔지땜에 쿵짝거리는데 머리가 지끈거릴정도였어요
보호소 바로앞쪽에서 그러는지...이건 음악이 아니라 완전 소음이더라구요
저도 두통약을 두번이나 먹었어요
아이들도 스트레스를 받는지 막 싸우는 아이들도 있었어요
아름이도 싸우다가 귀가 찢어졌고, 몽룡이도 상처가 크게 났어요.
다른아이들도 갑자기 성격이 이상해진 아이들이 있어서 몇몇 아이들은 안에 들여놨었어요
콜라도 스트레스 때문이 아닐까......추측하고 있어요
오늘 봉사와서 일을 아주많이한 남학생이에요
몇시간동안 열심히 일하고 아이들하고도 잘 놀아주고갔어요
장래 수의사가 꿈이래요.
수의사가 되어서 유기견은 무조건 무료로 치료해준대요
쥬노에요.
쥬노는 케리는 자기아기인지 기억하나봐요
아니면 케리가 엄마를 기억하는지.....
둘이 곧잘 같이 다녀요. 근데 미순이를 기억못하는거 같아요
전에 몽돌이도 기억못하더라구요
몽돌이는 좋은집으로 가긴했는데 몽돌이가 적응을 잘 할려는지 걱정이에요
순하긴 하지만 약간 뺀들거리는 마미에요
이쁘게 생긴 중형견이에요
샤론이에요
검은아이들을 좋아하는 분들이보면 참 매력있다고 할거에요
수나에요
아직도 다른아이들고 잘 안어울리는 총명이...
얼굴이 애기처럼 생겼고 눈썹이 한쪽은 검은색 한쪽은 흰색이에요
안고있으면 느낌이 아주 좋아요
온유에요
먹성이 얼마나 좋은지.....
미슈에요.
긴 다리로 겅중거리고 뛰어다니면 다른아이들이 따라오질 못해요
그늘보다는 햇빛을 더 좋아하는 빵심이에요.
빵심이는 갑자기 얼굴에 피부병이 심했어요
군데군데 털이 뭉테기로 빠져서 마치 얼굴에 무늬가 생긴거 같았거든요.
꾸준히 약욕시키고 아이가 스스로 이렇게 햇빛아래서 놀고 눕고 하더니 다 나았어요
피부병엔 햇빛이 정말 보약인거 같아요
밀크에요.
보기에도 아주 연약해보이는 아이에요
홍역후유증이 남아있지만 살아가는데는 아무지장도 없어요
숨쉴때 몸이 조금 들썩 거려요
모녀지간인 써니와 수잔..
써니는 엄마가 안보이면 막 찾아요. 근데 수잔은 써니를 별로 챙기지 않더라구요
입양간 아롱이의 자식으로 알고있는 윤아에요
근데 아롱이도 윤아는 찾질 않았어요
윤아도 아롱이를 찾지 않았구요
스트레스 때문인지 오늘 사납게 돌변했던 순돌이에요
해피에요.
해피도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저를 물려고 하더라구요
빛나에요
귀여운 삼순이..
몸이 참 길죠?
삼순이 엄마 링링이에요
두리에요
또다시 머릴 헝클어뜨린 데이빗...
테이블 그늘아래서 낮잠자는 아이들..
하나에요.
하나도 오늘 뭣땜에 화가났는지 아이들하고 싸웠어요
올리버에요
오늘은 일찌감치 아이들을 방에 들여놨어요
왼쪽이 미순이에요
오른쪽이 마이클.....
금동이는 오전중에는 방에 있었어요
스트레스 때문인지 안나올려고 하더라구요
방에 들어가서도 혼자있는 총명이
태봉이에요
몽룡이에요.
싸워서 귀뒤가 찢어졌어요
내일 병원에 가봐야해요. 일찌감치 들여놨어요
맑음이에요
낯선사람을보면 굉장히 불안해해요
발바리여아..
오늘 많이 짖었어요
말티여아
많이 불안해하네요. 잠시도 가만히 안있어요
요키+시추.....내일 샵과 병원에 데리고 다닐려구요.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꺼 같아요
에효....공고기간이 지났어요
소망이에요
하나와 두리..
아름이..
오늘 아주 사납게 돌변해서 아이들하고 막 싸우고 돌아다녔어요
일찌감치 방에 들여놨어요. 귀뒤가 찢어졌는데 상처가 심하진 않은거 같아요
달콩이에요
밖이 시끄러우니까 나오지 않을려고해서 오후에 잠깐 나왔어요
등명이에요
등명이도 시끄러우니까 아예 등을 돌리고 플라스틱 집안에서 단 한발짝도 안나오고 누워있었어요
사람만보면 안아달라고 매달리는 얌이
우리는 날이 선선해서 좋은데 춘향이는 추운가봐요
일주일만에 봉사온 학생들이 깜짝 놀랠정도로 상태가 좋아진 희망이
오늘 미니뚱맘님이 몸이 안좋아서 보호소에 못오셨어요
저도 하루종일 이런저런일로 아이들한테 시달리다보니 너무 피곤하고 머리가 아파서 집에와서 한숨잤어요
이제 전천제는 끝났다네요. 벌써 내년이 걱정이에요
아마 동네주민들도 스트레스 많이 받았을꺼 같아요
내일은 희망이 중성화 수술을 예약해놨어요
미니뚱맘님 몸이 빨리 나았으면 좋겠어요.
첫댓글 저는 매년 있는 축제라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두통약을 드실정도였다니 놀랐네요;;;
축제라는게 같이 즐기면 소음인줄 모르는데 그게 아니라면 별로인것같아요
저희집 3층에서도 전천강에서 부르는 노랫소리가 들리니까요;;
전천제가 매년있는건가요? 보호소가 작년 겨울에 이사간거라 저는 올해처음 겪었어요. 그저께밤에도, 어젯밤에도 올라가보니 아이들이 계속 짖고있더라구요. 보호소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서 적막강산인데 갑자기 너무 시끄러우니까 아이들이 놀래는거 같아요. 내년이면 적응이 될려나.....
매년있어요 겨울 대보름제보셨는지 모르겠지만 그때는 연말이라 나름 크게 행사를 하는데 달집태우기도 하고 불꽃놀이도 해요 사물놀이 패가와서 공연하는것도 본적있어요 그땐 더할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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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의사샘이 일이있어서 잠깐 들리셨는데 아마 갑작스런 소음으로 쇼크가 왔을꺼라고 그러시더라구요.
아침에 보호소문만 열면 앞다투어 뛰어나오는 아이들이 오늘은 아침부터 시끄러우니까 안나올려고 하는아이들도 있더라구요. 콜라는 평소와 다름없이 나와서 잘 놀았어요
혼자서 아이들 돌보시면서 콜라가 갑자기 별이 되는 아픈 이별에 얼마나 놀라셨어요
잠시라도 아이들 챙기고 한아이 한아이 사랑과 정을 주면서 안타까운 마음 겪어보지 않고는 모를거에요.
콜라가 모르게 어딘가 아펐던 모양이네요.
보호소에서 공동 생활하다 보면 흔히 겪는 일인것 같습니다. 마음의 안정 갖고 편히 쉬세요 늘~~ 감사합니다.
콜라가 가끔 응가에 피가 섞여나왔어요. 의사샘이 장이 나쁜거 같다고 그러셨거든요. 요즘은 응가도 좋아서 안심했었어요
올해 전천제기간엔 보호소를 알게된뒤라그런지
아이들이 걱정스러웠었어요..
갑작스럽게 콜라에게 그런일이 생길줄이야...
너무안타깝네요 .. 무지개다리 너머에서
그리웠던인연들 만나서 항상행복하길..,
전천강에 노랫소리가 저희집까지 다 들리더라구요 얼마나컸던건지 ,,
내년에도 또열릴텐데 무슨 좋은수가없나
다같이 생각해봐야겠어요
정말 고생많으셔요 .!
이쁜아이들 소식 매일이렇게올려주셔서 감사해요 덕분에 자기전에 누워서 보고는 미소짓고 잠들어요
저도얼른가서 일손나눠드리고싶어요
오늘도 보호소 소식 눈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콜라의 소식에 할 말을 잃었어요.... 갑자기 떠난 콜라때문에 소장님 얼마나 놀래셨겠어요.. 참.... 콜라를 한 번도 보지 못한 저도 이런데.. 소장님 마음이 어떠실지... 콜라의 명복을 빕니다. 그 곳에선 아픔이나 상처 없이 맘껏 뛰어놀았음 좋겠어요....
전천제라는게 얼마나 크게 열리는지는 모르겠는데, 아이가 쇼크사할 정도면 소음이 지나친 것 아닌가요?
아무리 축제라지만, 주변인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는것 같네요.. 굉장히 무신경한것 같아요
주변분들이 시청에 건의나 항의라도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콜라가 떠났군요...진짜이건뭔일인지...힘들게 사상충치료도 끝나고 입양갈일만 남았었는데..보호소에서 홍역돌았을때도 잘견뎌준아이라 맘이더욱 애절합니다...좋은곳에가길..곁에서 매일보았던 소장님과 뚱맘님 마음이아플거같아서걱정이네요..
그래듀 보호소에서 지내는 동안 콜라그 모든분의 사랑으로 정말 행복했었을거라고 생각해요.뜻밖에 무지개 다리를 건너 두분이 마음이 많이 허전하시겠지만 남은 아이들이라도 건강히 잘 살아야죠. 이젠 콜라를 추모하며....
춘향이를 보면 추위잘타는 저 보는고같아요.저도 요즘에 밤에는 이불 꼭 덥고 자는데 자면서 열이 나더라구요.이상하죠^^ 자 오늘듀 모두 화이팅~
콜라......처음 들어왔을때 겁먹고 있던 얼굴이 눈에 선해 한참 보고 왔었는데..너무 슬프네요
예민한 아이들은 갑자기 충격을 받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안좋은 경우가 생길수도 있다고 들었썼는데..
콜라에게 이런일이 생기다니..너무 안타갑네요...
다음에 다시 이세상에 온다면,. 그때는 귀하게 살기를,.
아....
친구들과 잘 지내지 못하는 총명이가 마음이 안좋아요.
몽돌이가 입양을 갔군요 언제나 보면 마음이 짠한 쥬노와 케리 미순이도 다시 왔더라구요...
보고싶은 아이들 모두들 잘지내서 다행이긴해요 소장님이 너무 고생을 많이 하시네요
콜라라는 아이도 좋은기억만갖고 갔기를 바래봅니다
음.. 임신한 저도 구경삼아 갔다가 귀를 막고 돌아섰는데 청각이 더 예민한 아이들은 고문수준이었겠죠... 마음 아프지만 좋은곳에 갔기를 바랍니다...
저도 소음엔 맥을 못춰요. 정신이 빠져나가는 것 같은데 청각이 예민한 강아지들은 얼마나 고문이었을까요.
혼자서 콜라때문에 당황하셨겠어요. 고생하셨습니다.
콜라야 부디 그곳에서 행복하렴.
가슴이 무너지는 소식을 또듣게되서 너무 슬프네요..
콜라가 먼저가있는 아가들이랑 아프지않고 건강하게 뛰어놀길 빌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