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울산부모교육협동조합과 더불어숲이 함께 준비한 강연 후기 올립니다.
총 140여명이 참석하여 ‘그림책으로 만나는 평화!’라는 주제로 권윤덕 작가님의 강연을 들었습니다.
숲식구들 출동하여 책판매, 조별 토론 사회자 등으로 도움도 주셨습니다~~
부모협 밴드의 송율선님과 이창숙님의 후기와 사진 공유합니다~~
<송율선>
- ‘꽃 할머니’책을 어린이책시민연대에서 빛그림 책 낭독으로 첫 번째 순서를 열어 주셨고 권윤덕 선생님이 ‘식스틴’,‘나무도장’을 통해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제주4.3사건 등에 대해서도 1시간 동안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강의 후에는 조별로 강사님께 공통질문을 뽑아 답변을 들었는데 학생들이 질문을 하여 좋았습니다. ‘내가 바라는 평화’를 종이에 써서 들고 다 같이 사진 찍을 때는 무척 감동적이었습니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전세대가 모여 아픔을 나누고, 공감하고, 평화를 다시 생각하는 너무나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창숙>
- 만희네 이야기등 밝은 이야기 쓰시다가
위안부할머니이야기, 4,3사건, 5.18광주 등 어려운
이야기를 쓰는 원동력은 무엇인가? 의 질문에
내안에 조화로움과 아름다움을 찾아가려는
내면의 욕구가 있는데 나는 그림을 그리는 일과 맞물려 있다.
분노,슬픔,기쁨등 여러감정들이 일어나는데 나는 그림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책이라는 화면 안에 얼마나 조형적으로
아릅답게 그릴수 있을까?,
내가 담고 싶은 이야기를 조화롭게 담을수 있을까?
고민하고 이런 고민속에 나의 내면도 아름답고 조화로워지더라.
이런과정을 겪고나면 계속 할수밖에 없게된다.
예전으로 돌아갈수가 없다.
이후 힘든작업이겠지만
세월호와 베트남에 행했던 우리의폭력에 대한것도
후속 작업을 해보려한다.
이런이야기를 다 끝내고 나면
쓰고 싶은 또 다른꺼리로 옮겨가지않을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