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박 8일의 일정으로
호치민->나짱 ->무이네->호치민 이렇게 다녀왔습니다.
이곳 베트남 그리기의 내용들을 많이 읽고 가서 인지..
한번 보면..아 그래서 저런 글들이 올라와 있었구나..대충 알수 있게 되더라구요.
저도 짧은 경험이나마..몇가지 덧붙여 본다면..
1. 호치민 데탐 거리의 호텔..
- 방 많이 있습니다. 굳이 비싸고 시설 않좋은 한국인 호텔(리XX)로 갈 필요 없더군요.
간단한 영어로..미리 방을 보고 정해도 아무 말 없습니다.
예약 안했다고 걱정할 필요도, 겁먹을 필요도 없습니다.
여권과 달러를 맡겼는데..영수증도 써주고 보는데서 밀봉까지..괜찮았습니다.
2. 슬리핑 버서(호치민 ->나짱)
- 신카페에서 예약가능하고 1층으로 꼭 달라고 해야 합니다.
3열 종대로 복층 구조로 침대가 되어있는데..
2층이 좀더 좁고 불편합니다.
특히 화장실이 있는 28번, 27번 좌석은..젤 좁고 문열때마다 올라오는 냄새에..많이 거시기 합니다.
운전석 뒷열로 해서 1층으로 달라고 하면 최고일듯 하네요.
3. 나짱에서 호텔
- 우연히 슬리핑버스에서 만난 한국분들과 함께 호텔을 정했는데..
침대 2개에 엘리베이터건물, 주방에 식기 사용 가능 해서..
2십만동에 했습니다.젤 만족한 부분입니다.
- 보트 투어도 예약대행(십일만동/명)
- 탐바 온천도 예약대행 했는데..요건 좀 바가지 썼습니다.(십칠만동/명)
실제론 십만동이 입장료, 2만동이 픽업비용, 5만동이 호텔 커미션이더라구요..쩝.
두 사람 이상이면 택시타고 가는게...원하는 시간대에 움직이고..더 싸고..좋았습니다.
4. 택시
- 마일린과 비나선만 이용했습니다.
다 미터기 요금으로만 받아서...큰 물편없이 이용했네요.
-호치민에서 잔동없다고 삼천동을 꿀꺽당하긴 했지만..뭐 그정도는 기분 좋게 팁이라 생각할수 있었습니다.
- 데탐에서 공항까지..팔만칠천동 나왔는데..주차비 내야 된다고 해서 구만동 줬습니다.
5. 빈펄랜드
-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실컷 놀고 왔습니다.
만드시 먹을꺼 많이 준비해 가야 하겠더라구요. 안에선 비싸기도 하고 종류도 별로 없고
- 오전에 가량비기 와서..오락실에 신나게 놀았네요.
한국에서 비싸서 못했던 오락들..실컷 하세요.모두다 공짜 입니다.
6. 맛사지
- 신카페에 비치된 137의 10퍼센트 디스카운트 쿠폰 가져 갔습니다.
사람들이 많아서 한시간 가량 기나리긴 했는데 대 만족이었습니다.
건전하고 깨끗하고.친절하고...
둘이서 총 삼십사만동 줬습니다.팁 포함
7. 삐끼 주의
- 마사지 후에 벤탄시장쪽으로 걸어나왔는데..밤 10시경
오토바이를 이용한 2인조 게이들이 나타나서
무조건 손을 잡아끌며 "오빠 맛사" 하는겁니다.
전 목소리에 소름끼져 움찔하는데..
스스럼 없이 제 지갑있는 바지 주머니로 손을 넣습니다.
다른나라 출장도 여러번갔지만.. 첨으로 외국에서 거칠게 화를 냈던 것 같네요
걸리면..아무 말도 없이 오토바이 타고 도망 갑니다.
걸때 삐끼들 한테..이끌려 가선 안될것 같더라구요.
거기서 데탐까지 돌아오는데..10대는 넘는 오토바이 삐끼들이 저희를 붙잡았습니다.
게중 이쁜 언니들도..있었지만..좀전 게이의 만행으로 워낙 놀란 가슴이 진정되지 않아서
그냥 돌아왔네요..잘한거 같습니다.
8. 무이네 리조트
- 나짱 신카페에서 신카페 리조트(별두개짜리)를 예약했습니다.
첫날 물어봤을때는 2명, 아침 포함..해서 45불
다음날 막상 예약하려 하니 50불..이때..남자 종업원한테 왜 금액이 틀리냐? 따지닌까..
무조건 50불 밖에는 안된다..한마디 던지곤 자리를 떠 버리더군요. 열받아서 저희도 그냥 나왔죠
저녁에 다시가서 다른 종업원한테 다시 예약했더니..동일 조건에 40불에 했습니다.
사연이 있어야 더 기억되는게 여행이다 싶어..잽사게 40불에 했죠
시설은 만족스럽더라구요..주변에 더 싼곳도 있다고 하더만..
아침 부페도 괜찮았고, 자그마하지만 전용풀장도 괜찮았습니다.
주변에 허접한 식당들 보다 오히려 식사비가 더 쌉니다.
무이네 리조트 식당..강추입니다.
첫날 점심을 싸게 먹는다고..주변 햄버거 집으로 갔다가..더 비싸기만 하더라구요.
- 뷰티 살롱에서..맛사지 인당 15불 주고 받았는데..
여긴 피부 맛사지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피로 회복용 꺽기 등이 포함된 맛사지가 아니라
알로에오일과 화장품으로 피부 보습에 좋았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맛사는 호치민 137이었습니다..ㅎㅎㅎ
- 무이네 사막 다녀와서 카메라를 잃어버리는 관계로 사진한장 없는
진정 맘속으로만 간직한 광경들이 되어 버렸네요.
9. 나짱 락깐식당
- 양념 소고기 큰거 한접시..팔만동..
- 야채 샐러드 하나 시키고
- 빵을 하나 시켜서..소고기 양념 발라 같이 구워 먹으면 그 맛이 또 별미 입니다.
- 3일 나짱 머무르는 동안 2번 갔습니다. 한국에서 가져간 소주에다 소고기 구워 먹었더니
눈물 흘릴뻔 했습니다.
- 염소고기는 안 맵기는 한데..질기고..그다지 맛이 없더군요.
10. 전체 리뷰
- 나짱 최고..보트투어, 빈펄랜드, 탑바온천, 담시장 과일등..
사람들 친절하고 속이는 거 없고..
- 호치민, not bad ..오토바이 신경써야 하고 아무리 언니가 이쁘더라도 절대 삐끼 다라가선 안된다
- 무이네..물가가 비싸고, 접근이 버스밖에 없어 시간 불편..
자연 경관..특히 화이트샌듄은 감동 그자체 였음.
# 사진이 한장도..없어서..7박 8일을 글로 쓸려니..쩝..
전 내년에 가족들 데리고 꼭 나짱 한번 더 다녀오는게 자그마한 인생 계획입니다.
첫댓글 위에 택시비를 8만동을 8십만동으로 잘못 적으신듯..그리고 아래 나짱 식당도 소고기 한접시 팔만동을 팔십만동으로 적으셨고...나머지는 일반적인 투어 하셨네요..참 나짱 온천은 스페셜이 아니면 1인당 5만동인가 6만동입니다.스페셜이라고 별다른것도 없습니다. 다만 택시타고 가도 6만동 조금 넘게 나오기에 여러명이 가야 유리하다는거...
넵..숫자 개념이 없어서..잘못 적었네요..수정했습니다.
재미있게 다니셨네요....1번에 올리신 호텔관련.....한국사람이 운영한다고 무조건 비싸고 시설이 좋지 않다는것만 빼면요....하지만 호치민에 계시는 호텔운영하시는 사장님들이 새겨 들어야 되는 대목이라고 생각됩니다..
삐끼중 여장남자놈은...삐끼가 아니라 지갑을 노리는 놈입니다...맛사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한손으로는 지갑있는 주머니를 노리지요....이놈들에게 여럿 당했 습니다...주의!!! 소리를 지르며 발길질 하세요...다행이 이놈들은 흉기는 없습니다...소리지르며 발길질하면 그냥 오토바이 타고 도망갑니다....이상한 여자가 가까이 다가오는 느낌이면 지갑이 있는 주머니를 잡고 그냥 좀 뛰세요 그럼 금방 사라짐니다...
빈펄랜드 놀로가고 싶네요
빈펄 참 좋습니다...여행자거리에서 4번 버스 타시면 3000동^^...버스는 호텔에서 물어 보세요....참! 빈펄 가실 땐 먹을것 넉넉하게 챙겨 가세요....돈 많으시면 패수!
전 빈펄랜드 놀러 못간게 좀 후회되요..ㅠㅠ 나쨩 갈 계획 없이 도착했던거라 사전정보가 부족했던 게 많이 아쉬웠었어요. 저도 꼭 한번 나쨩 다시 가보는게 소원입니다.ㅋㅋ 참! 나쨩 다시 가시게 되면 다이빙 꼭 해보세요. 싸게 재밌게 노실 수 있으실 듯!^^ 전 다음에 가게되면 빈펄랜드도 가고 섬투어도 꼭 해야겠어요.!^^
냐짱 물가 많이 올랐네요...재작년부터 냐짱 다니기 시작해서 6번 다녀 왔는데....락깐은 28000동부터 시작했지요....8만동이면 후덜덜....그래도 가야겠지요...ㅠㅠ...먹는게 너무 많이 올랐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