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이 어려운 췌장암, 전기로 치료한다? – 새로운 치료법 IRE의 효과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어렵고, 수술이 가능한 경우가 전체 환자의 20%에 불과할 정도로 예후가 나쁜 암입니다. 특히 주변 혈관이나 장기로 암세포가 퍼진 경우에는 수술이 어렵고, 항암치료에도 반응이 좋지 않아 생존기간이 평균 6~11개월 정도로 짧습니다. 하지만 최근 새로운 치료법이 등장하면서 생존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그 치료법은 **비가역적 전기천공법(IRE, Irreversible Electroporatio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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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E(비가역적 전기천공법)란?
IRE는 암세포를 직접적으로 태우거나 잘라내는 것이 아니라, 고압의 전기를 이용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방법입니다.
1. 전극 삽입 – 초음파 또는 CT 가이드를 통해 암 조직 주변에 3~6개의 전극을 삽입합니다.
2. 전기 흐름 – 3000V(가정용 전기 220V의 10배 이상) 정도의 강한 전압을 암세포에 전달합니다.
3. 세포 사멸 유도 – 암세포의 막에 미세한 구멍을 만들어 세포 내외부 균형을 무너뜨려 자연스럽게 사멸하도록 합니다.
4. 면역반응 활성화 – 암세포가 죽으면서 면역세포가 이를 인식하고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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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치료와의 차이점
✔ 열이 아닌 전기 자극을 이용 → 주변 정상 조직이나 혈관 손상이 거의 없음
✔ 항암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환자에게 대안이 될 가능성
✔ 시술 시간이 짧고 회복이 빠름 → 개복 수술 없이 피부를 통해 시행 가능, 입원 기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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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기간 얼마나 늘어났을까?
세브란스병원 연구팀이 수술이 어려운 췌장암 환자 13명을 대상으로 다중전극 방식의 IRE 치료를 시행한 결과:
기존 IRE 치료: 평균 생존기간 17~27개월
새로운 다중전극 IRE 치료: 평균 생존기간 43.9개월 (최대 26개월 연장)
기존 방식보다 효과가 향상되었으며, 시술 시간도 50% 이상 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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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IRE 치료를 받을 수 있을까?
✔ 수술이 어려운 췌장암 환자
✔ 항암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환자
✔ 항암제 부작용이 심해 치료 옵션이 제한된 환자
주의점:
현재 연구에 참여한 환자 수가 많지 않으므로 추가 연구가 필요합니다. 또한 모든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치료 가능 여부는 담당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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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희망, IRE 치료의 미래
IRE 치료는 미국에서 개발되어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연구를 통해 치료 효과가 검증된다면, 췌장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생존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치료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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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기 쉽게 요약
✅ 수술 어려운 췌장암 치료법 → ‘비가역적 전기천공법(IRE)’
✅ 고압 전기(3000V)로 암세포만 제거 → 주변 조직 손상 최소화
✅ 생존기간 최대 26개월 연장 가능
✅ 항암치료 효과가 낮거나 부작용이 심한 환자에게 대안이 될 수 있음
➡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새로운 치료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음!
수목요양병원 암요양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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