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謹次七寶山(其七十一)/趙秀三韻: 칠보산을 차운하다>
-칠보산
所謂農巖記(소위농압기) 농암기에 이르는바
眞然七寶山(진연칠보산) 그야말로 칠보산이로다.
紫雲回望合(자운회망합) 자운이 돌아서, 바라보면 다시 합치고
煙霧入無看(연무입무간) 연무 속에 드니, 아무것도 볼 수 없네.
(20250307隅川정웅)
*所謂: 이른바 *農巖: 農巖 金昌協(1651-1708)은 朝鮮中期 文臣 *眞然: 참으로, 그야말로
*七寶山: 함경북도 길주(吉州)ㆍ명천(名川) 지구대(地溝帶)의 동쪽에 있는 산. 지괴는 주로
화강암(花崗巖)으로 되었고 그 위에 제3기(第三紀)에 분출한 알칼리조면암(alkali粗面巖)으로
덮였음. 산기슭에는 전장사(全藏寺)ㆍ개심사(開心寺) 등의 옛 절이 있음 *紫雲: ‘자줏빛 구름’이
라는 뜻으로, 상서(祥瑞)로운 구름을 이름 *煙霧: 연기(煙氣)와 안개를 아울러 이름
[其七十一七寶山/趙秀三(1762-1849)]
少讀農巖記(소독농암기) 농암에 대한 기록은 적으나
如登七寶山(여등칠보산) 칠보산을 오르는 것과 같으리.
今從山下過(금종산하과) 이제부터 산 아래를 지나는데
還似記中看(환사기중간) 오히려 기록을 보는 듯하다.
***
山名七寶與僧論 칠보산이란 스님과 함께 말하니
六寶沈溟一寶存 여섯 보물은 바다에 잠기고 한 보물만 남았다 하네.
此說荒唐人未信 이 말 황당하여 사람들 믿지 않았는데
今來端的我能言 지금 와 보니 분명하여 말할 수 있다오.
=‘明川七寶山’/南九萬(1629-1711)
少讀農巖記 如登七寶山 今從山下過 還似記中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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