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은 선거운동 종료 이후에 정몽준 사태가 나서, 리서치하는 사람들을 패닉 상태에 빠뜨렸는데, 이번 총선은 지지율 조사결과 공표 못하는 기간에 들어서서 기복이 심하게 나타나고 잇구나.
며칠 전의 정보보고에 의하면, 민노당 지지율은 15% 정도 가능하게 나왔다더라. 해외파들이 선거 정보는 더 궁금해 하는 거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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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 토요일 저녁에 잠깐 만나서*
=(앞으로의 변수는) 투표율이다. 다른 것은 없다.
=(판세는 어떻게 보나. 지역구 100석은 무난하겠지) 그렇지 않다. 분명히 따라붙긴 붙었는데, 수도권 선거구에서 아슬하게 지는 선거구가 대량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어 걱정이다. 2표로 지나, 2천표로 지나 마찬가지.
=(비례대표는) 정당지지도가 31%까지 올라왔다. 전통적 지지율인 35%를 기대한다. 그러면 20명은 될 듯. 문제는 민주당이다. 7% 정도까지 회복한 것같은데, 10%대를 해 줘야한다. 너무 약하다. 민노당은 10% 이상인데....
=(박근혜 바람 덕이네) 그렇지. 하지만 판세를 확 뒤짚을 거센 바람이 아니어서 아쉽다. ‘박풍’은 언 것을 녹이는 바람이고, 닫힌 문을 여는 바람 정도다.
⊙호남(조선일보 자체 여론조사)
△광주=남구의 강운태가 4%포인트 차이로 열린당 후보 추격중
△전북=고창·부안의 정균환이 6%포인트 차이로 추격중
△전남=영광·함평의 이낙연과 담양·곡성·장성의 김효석은 상당히 앞섬. 나주·화순에서는 무소속인 최인기가 앞섬. 박상천은 열린당 신중식과 어금버금한 혼조세. 목포의 이상렬과 해남·진도의 이정일, 강진·완도의 황주홍 등이 아직은 열세지만 추세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함. 한화갑은 해보지 않았으나 당선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 이런 추세라면 호남에서 10석 이상은 가능할 것 같다고 분석.
여론조사 전문가 멘트
△KRC 김덕영 대표
호남에서 민주당, 충청에서 자민련의 지지도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민주당은 호남의 일부를 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각 권역별로 지역색이 예전만큼 심각하지는 않지만 지역색이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강원도도 열린우리당이 일방적으로 유리했는데, 지금은 2~3석 정도만 확실하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이 밝힌 것처럼 110 대 110 정도는 아니다. 우리는 열린우리당이 과반을 달성하느냐 마느냐가 관심사항이라고 본다. 오늘 밝힌 수치는 엄살부리는 게 아닌가 한다. 물론 극단적인 측면이 있지만, 확률이 아예 없지는 않을 것이다. 박근혜 효과나 정동영 의장 발언의 효과가 있다고 설명하는 얘기도 많지만, 우리는 애초부터 이런 경향으로 흐르리라고 예상하고 있었다. 열린우리당의 거품이 빠지는 동시에 부동층이 열린우리당보다는 다른 쪽으로 쏠리고 있다. 한나라당이 120석 얘기하는 것은 크게 틀리지는 않은 것 같다. 그것까지는 될 것 같으니까, 고삐 죄면서 이제 더 달라는 것이다.
△한길리서치 홍영식 소장
열린우리당 과반수는 비관적이다. 정 의장이 한나라당과 마찬가지의 110석 얘기한 게 앞을 내다본 건지, 지금 상황을 과장한 건지는 모르나, 오늘 당장 투표 하면 몰라도 4일 뒤에는 더욱 열린우리당에 불리하다. 오늘은 엄살이라도, 투표일에는 현실이 될 수 있단 거다. 과반이 문제가 아니라, 누가 1당이 되느냐가 관건이다. 한나라당의 120석 전망은 현상태에선 솔직한 것 같다. 실제 그정도다. 열린우리당은 선거전략에서 실패했다. 박근혜를 너무 평가절하했다. 박정희 딸, 독재자 딸이라고만 공격하면 될 줄 알았던 거다. 박근혜 대표는 사실 그 이상의 정치인이다. 지금 한나라당 살아나는 건 전통적 지지층이 그대로 복원하는 게 아니라, 박 대표의 선거운동이나 새로 나겠다는 이미지 등이 효과를 발휘하는 거라고 본다. 수도권도 5~10% 정도까지 한나라당이 따라붙은 데가 많은데, 투표일에 뒤집힐 데가 많다. 민주당도 추미애 위원장이 3보1배 한 게 호남에서 효과를 보고 있다. 탄핵소추 가결 뒤 호남이 민주당 대신 열린우리당 선택한 건 전략적 선택이었다. 무슨 대선처럼 되고, 탄핵 되면 새로 대선을 할 수도 있으니까, 보니까 정동영 의장이 호남 사람이지 않았나. 그래서 선택한 건데, 나중에 보니 위상이 흔들리고 명계남이 뭐라 하고, 문성근이 뭐라 하고, 안될 것 같은 거다. 실제 호남에선 정동영이 아웃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한다. 선거캠페인을 놓고 누가 잘하냐고 설문조사 한 결과, 3월31일에는 박근혜 31-정동영 47이었는데, 엊그제는 박근혜 49-정동영 28로 뒤집혔다. 박근혜는 조용하면서도 무슨 메시지 전하는지 일주일을 두고 설득력 있게 조금씩 제시하는 스타일이다. 결국 한나라당의 추격과 호남표의 분열로, 열린우리당은 협공을 받고 있는 모양이다. 이렇게 급상승하고 급하게 내려가는 건 본 적이 없다. 마지막 남은 며칠에도 지금까지보다 더 빠른 속도로 추락할 가능성 배제 못한다. 열린우리당 입장에선 20~30대를 어떻게 끌어내느냐가 마지막 숙제가 될 것이다.
여권 관계자들 분석
-선거판세 열당이 100석에서부터 150석 과반에 육박한다는 분석까지 스펙트럼이 높다
-비관적으로 보는 사람은 1당도 안된다는 것이고, 낙관적인 사람들은 150석에 육박한다는 것이다.
-선거 여론조사에서 가장 정확한 시점은 선거 1주일전이다. 근데 이 조사에서 열당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이 조사에서 최근 조사 합쳐 계산하면 140석 정도인데....너무 판세가 급격히 변해 어쩔줄 모르겠다.
-월요일 나오는 조사를 봐야지 어느정도 예측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헌재 판결의 핵심변수는 재판관들의 정치성향이 반영되냐는 것이다. 선거결과가 이상하게 나오면 백중 그들의 정치성향이 반영될 것이다.
-열당 140석, 한나라당이 130석 정도 등 두 당이 130석 내외에서 열당이 1당하고 한나라당이 2당 정도한다면 그들의 정치성향은 반영안될 것으로 본다. 그러나 한나라당 1당되면 헌재판결 이상하게 나올 수 있다. 지금까지 재판진행은 불리할 것 없다.
첫댓글 /ㅇ오호라 직접 취재도 하는구나 지난 대선처럼 속보 부탁드려요..선거날 투표안하고 어디가지 말구
내가 취재한 게 아니라, 찌라시 받은 거라구.. ㅋㅋ
앞에는 울고 뒤에는 웃고. 그러면 어떻게 된다더라? ㅋㅋㅋ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