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날짜 결정 - 양쪽 집안식구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날로, 신랑 쪽과 상 의해서 결정하며, 토요일과 일요일, 또는 평일 오후로 선택한다.
2. 초대할 사람들의 범위 - 예비신랑 신부의 가족, 가까운 친지, 친한 친구 두 세명과 중매일 경우에는 중매인도 포함한다.
3. 장소 선정 - 가장 좋은 장소는 신부의 집이지만, 불편할 경우에는 호텔이나 음식점, 또는 야외에서 하는 것도 좋은데 교통편, 분위기, 예산, 음식들을 고려해서 장소를 결정하고 초대할 사람들의 수를 파악해서 2주전에 미리 예약해야 한다.
※ 호텔 : 모든 약혼식 절차를 알아서 해주므로 편리하며, 분위기 있고 음식이 깔끔하지만 비용이 많이 든다.
※ 음식점 : 단체 손님을 위한 방이 있는 곳으로 정하며, 조용한 장소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맛있는 음식을 대접할 수 있으나 약혼식에 필요한 물품들은 미리 상세히 체크해서 준비해야 한다.
※ 야외 : 야외 결혼식이 가능한 곳에서 는 약혼식도 가능하며, 음식은 출장 뷔페를 이용하는게 좋고, 필요한 물품들은 따로 준비해야 한다.
4. 약혼 예물 - 서양에서는 탄생석을 박은 반지를 약혼 예물로 하며 우리 전통 혼례에서는 금지환과 청홍 양단감을 신부집에 보내는 것이 예물의 전부였다. 원래 결혼식에는 예물을 교환하는 순서가 있었지만 가정의 례 준칙에 의해서 없어지고 약혼식에서 예물을 교환하게 되었으므로 약혼식때 교환하는 예물은 곧 결혼예물이 된다.
5. 약혼 예복 - 예비신부의 예복은 분홍색 한복이나 드레스로 아직 완숙되지 않은 사랑을 표현한다.
▒ 약혼식 절차
약혼식 절차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성의 있고 의미 있는 약혼식을 위해서 적당한 진행 순서를 만드는데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절차에 따라식이 거행된다.
* 사회자의 개회사
* 신랑 신부 인사 : 사회자가 신랑 신부에 대해 소개하면, 신랑 신부가 함께 인사하고 신랑이 간단한 인사말을 한다.
* 양가 가족 및 친지 소개
* 양가 어른의 인사
* 사주와 결혼 택일 단자 교환 : 신랑쪽이 사주를 신부쪽에 전달하고 신부쪽은 결혼 택일단자를 건 네 주면, 약혼서와 건강 진단서를 교환하기도 한다.
약혼은 결혼을 한다는 약속을 의미하는 것으로 양가 친지들에게 결혼의지를 알리고 서로 인사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예식이다. 남자 만18세, 여자 만16세 이상으로 20세 미만일 경우에는 부모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법률적 조건에 따라야만 약혼이 성립되므로 결혼이 이행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법에 의해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전통혼례에서는 사주 단자를 신부의 집에 보내는 것이 약혼 절차의 전부였으며, 가정의례 준칙에서는 약혼서와 건강 진단서를 서로 교환하는 것을 약혼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여기에 약혼 당사자의 호적 등본도 첨부하는 것이 좋다.약혼의 진정한 의미는 결혼을 하기로 약속한 사람들이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기간에 남편과 아내의 입장에서 서로를 폭넓게 이해하며 결혼에 대해 성숙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미래에 대해 함께 설계해 가는 시간을 가지는 데에 있다. 그러므로 약혼식이 형식에 치우쳐서 이러한 의미가 상실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
* 예물 교환 : 신랑이 먼저 신부에게 예물을 끼워주고, 그 다음 신부가 신랑에게 예물을 끼워준다. 이때 양가 부모들은 일어나서 지켜본다.
* 약혼 케익을 자른다.
* 축배
* 식사와 레크레이션
* 기념사진 촬영
▒ 약혼식 체크사항
1) 양가 가족들은 미리 식장에 나와 음식 준비와 메뉴,식장측의 준비사항 등을 점검하고 나서 식이 시작되기 30분 전부터 식장 입구에 서서 하객들을 맞이한다.
2) 약혼식의 사회자는 모임을 이끌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 신랑 친구나 친지들 중에서 신중하게 선택한다.
3) 좌석 배치는 예비 신랑 신부와 양가 부모님들이 헤드 테이블에 앉고 나머지 하객들은 서로 마주볼 수 있도록 한다. 신랑은 식장에 서 마주보아 왼쪽, 신부는 오른쪽에 앉고 옆자리에는 양가의 어머니들이 앉으며, 그 다음에 아버지, 가족, 친지, 친구의 순서로 앉는다.
▒ 약혼후의 교제
1) 약혼 기간이 너무 길면 권태로워 지거나 성적인 문제로 다투기 쉽고, 너무 짧으면 결혼 준비에 바빠서 서로 이해할 여유가 없어 약혼의 의미가 상실되어 버리므로 3개월에서 1년 정도가 적당하다.
2) 약혼은 결혼이 아니므로 아직 부부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하며 서로를 올바르게 알고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3) 약혼을 하고 나서는 양가가족들과 친하게 지내도록 하며 대신에,예의를 갖추고 결례되는 일이 없도록 한다.
▒ 약혼 법률 사항
약혼에 관한 법률 사항혼에 관한 법률 사항
* 약혼으로는 상대방의 가족과 어떠한 친족 관계도 형성되지 않으며,결혼하기 전가지는 부부가 아니라 남남이므로 성행위를 요구할 권리나 잠자리를 같이 해야하는 의무도 없다.
* 약혼은 결혼 전이기 때문에 파혼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서는 안되며, 만에 하나 잘못 되었을 경우 약혼하지 않은 사람보다 상처가 더크기 때문에 경솔하게 약혼을 결정하지도 말고, 또 약혼 기간중에 서로 다툼이 있다고 해서 쉽게 파혼을 결정해서도 안된다.
* 약혼은 결혼에 대한 약속이므로, 충분한 대화로 서로 이해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약혼을 계속 유지할수 없는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으므로 그런 경우에는 결혼으로 이어지기 전에 약혼을 무효화 하는 것이 현명 할 수 있다.
법적으로 상대방에게 파혼을 요구할 수 있는 조건 사항
* 약혼 후 자격 정지 이상의 형을 선고받았을 때
* 약혼 후 금치산 또는 한정 치산의 선고를 받았을 때
* 병이나 그 밖의 불치병이 발견되었을 때
* 약혼 후 다른 사람과 약혼 혹은 결혼했을 때
* 약혼 후 다른 사람과 간음했을 때
* 약혼 후 2년 이상 생사를 모를 때
* 정당한 이유없이 결혼을 거절하거나 그 시기를 늦출 때
* 기타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
▶ 그 밖에 임신을 하지 못하거나 순결 시비에서 처녀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고 해도 이는 파혼의 정당한 사유가 되지 못한다.
▶ 정당한 사유없이 일방적으로 파혼을 요구하는 경우 정신적, 물질적 손해 배상을 청구할 수 있고 피해를 입힌 당사자는 손해 배상할 의무가 있다. 약혼과 결혼 준비를 위해 지출한 혼사 비용은 재산상의 손해로 청구해 배상 받을 수 있고 예물은 서로 반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단 정당한 사유가 아닌 일방적인 파혼일 경우에 예물을 돌려줘 야 할 의무가 없다.
▶ 결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결혼을 준비하는 약혼 또한 신중하게 생각해서 결정하고, 약혼 기간 동안에도 두 사람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약혼은 결혼을 약속한다는 의미임을 잊지말자.
<내용출처 : 본인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