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무연락 19-20 (대열가을나들이 : 치악산 구룡사계곡 ~ 사인암 답사후기, 191011)

[정상화]

2019.10.11 대열가을나들이 코스 (치악산 구룡사계곡 ~ 사인암) 답사 후기

이번 답사는 10월 22일로 예정된 대열가을나들이가 강화도/석모도에서 청풍호반으로 갑자기 변경됨에 따라 새로이 계획된 동선을 따라 확인하는 과정으로 수행되었다.

참가자 : 이광희회장, 김석휘총무, 김홍찬산호회장(특별초대), 정상화공보담당

10시 종합운동장역 2출을 출발하여 올림픽대로 > 중부고속 > 광원고속 > 중앙고속도로 > 남원주 TG(톨게이트)로 나가 '지박사막국수'에서 아점. 단체주문에 다양한 메뉴를 신속히 제공하기는 어렵다고 하여 메뉴는 비빔/물막국수, 떡만두국 2가지로 정하였다. 따뜻한 음식이 필요한 분을 위하여 떡만두국을 준비하였다. 주인이 막국수경력 30년이상으로 막국수명인자격을 받았다고 하며 자부심이 대단하였다. 도시락을 계획하였다가 식당으로 변경하여서 1시간정도가 아점으로 소비됨에 따라 다음 일정을 신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식사후 남원주TG로 다시진입 > 새말 TG로 나와 치악산 구룡사주차장에 도착, 입장료는 경로해당 무료이나 A4용지에 명단을 작성하여 제출하여야 된다고 한다. '구룡사계곡' 산책은 1 ~ 1.5 시간으로 계획하고 있고, 아직 단풍이 이르긴 하나 22일 당일에는 한창 단풍이 무르익어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

새말TG로 다시 들어가 영동고속 > 중앙고속 > 남제천TG로 나와 '금월봉'에서 하차하면 깜짝 놀랄 광경과 맞닥뜨리게 된다. 이런 곳에 어찌 저런 산이 놓여 있을까? 뾰족뾰족한 기암괴석들이 오밀조밀하게 서로 짜여져 있는 모습이 말 그대로 금강산의 작은 모형이었다. 단체 사진을 하나 찍어야 할 텐데 이 시간이 역광이라 잘 될려나...

금월봉을 출발하여 호반길로 들어서면 우측은 아래로 청풍호의 수려한 풍경을 볼 수 있는 반면에 좌측은 높은 산과 숲이 어우러져 있다. 이제 단풍이 들면 장관을 이루겠지만... 우리 사모님들을 모두 호수가 잘 보이는우측에 모셔야 하지 않을까???

호반 풍경에 취해 있던 20분 남짓 사이에 차는 청풍랜드, 능강계곡을 지나 '옥순대교'에 도착하여 하차. 다리에서 내려다 보니 잔잔한 호수위에 멀리 지나가는 유람선, 이를 둘러싸고 있는 나지막한 봉우리와 능선들, 그 풍경이 그야말로 아담한 한 폭의 그림일세. 화장실도 넓직하여 편리하였다.

옥순대교 주차장을 출발하여 다리를 건너서 청풍호 우측 호반길을 따라 내려가니 이번엔 좌측 아래로 호수의 경관을 내려다 보게 되어 좌측 좌석이 명당이라, 결국 좌우측이 공평하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하는 중, 차는 제천에서 단양으로 넘어가고 장회나루, 하선암을 지나 만찬 장소인 '수리수리봉봉'에 도착하였다. 약 40분 소요. 걸어서 5분 거리에 '사인암'을 관광하고 사진 한 커트. 서로 뽐내지 않으며 가지런히 푸른 나무들과 어우러져 있는 사인암, 그 모습이 너무도 소박하고 겸손해 보인다. 푸석푸석하게 금방 무너져 내릴 듯한 모습이지만 벌써 수천 수만년을 견디어 온 것이라 보면 온유함 속의 강인함을 보여 준 것...

우리 강산은 거대하고 웅장하진 않으나 화려하고 수려하면서도 아담하고 소박하며 늘 친근하게 우리 가까이에 있다는 얘기를 나누며 만찬장으로 돌아와 메인 메뉴 한방오리백숙으로... 갖가지 산야채로 조리한 밑반찬, 산야채로 속을 빚은 손만두, 산야채전, 산야채스테이크를 순서대로 내 놓고, 각종 약초를 넣어 끓인 한방오리백숙에 막걸리 한 잔, 그리고 찹쌀녹두죽으로 마무리하며 오늘의 여정을 정리하였다.

저녁후 17시 40분 출발하여 귀경길에 올랐으나 동서울 톨게이트에서 정체되여 30여분을 허비하고 20시 10분에 잠실역에 도착 해산하였다. 오늘은 금요일 저녁이라 교통정체가 심했으나 당일은 화요일이라 좀 나을 것이라 예상해 본다.

이번 답사는 사전에 꼼꼼히 세운 계획을 현장에서 확인하는 과정으로 대체로 무리가 없었으나 시간계획을 잘 따르지 않으면 귀가 시간이 늦어 질 가능성이 농후하므로, 회원들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 확인된 자료를 정리하여 최종 계획을 확정하기로 하였다.

김홍찬산호회장은 급한사정으로 참석치 못한 김명수공보부장이 특별히 추천하여 동행하게 되었고 이날 4중대 모임이 있는대도 불구하고 함께한 김회장과 이를 수용해 준 4중대에 특별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김회장은 샛길까지 세밀하게 확인하고 수첩에 그림까지 자세히 그려와 한치의 오차도 없이 길을 안내하여 우리를 놀라게 했다. 우리 김총무님도 종일 운전하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 제 PC에 문제가 발생하여 사진 업로드가 되지 않음을 양해 바랍니다. 구룡사계곡, 금월동, 옥순대교, 사인암등 이번 나들이와 직접 관련된 사적지들은 김명수공보의 회무연락 19-19 (추계여행 '치악산 구룡사계곡~사인암' 볼거리소개)<191010> 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END ---

[전인구]

미리 가본듯이, 아니 가서 본것보다 소상히 설명해주셨네.

[정상화]

나들이 테마를 미리 알아두면 좀 도움이 될까해서 몇자 적어 보았네. 바쁠텐데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