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은 경제적 무지의 산물이다. 행복은 돈으로 빚어낸 그릇이 아니지만 불행은 돈으로 빚어진 그릇이다. 돈은 뭉쳐야 힘이 있다. 결국 삶에서 행복과 불행은 돈이 좌우한다. 근육이 긴장하거나 숨 가쁜 호흡으로 혈액순환이 일어나야 운동의 효과가 나타난다.
저자: 정선용(정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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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저자는 "아들아, 돈공부해야 한다" 라는 책을 내어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 그책에 이어 2탄으로 "아들아, 부동산 공부해야한다" 라는 책과 3탄으로 이책이 나와 논스톱으로 완독을 했다. 내가 저자를 좋아하는 이유는 내가 자식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너무나 적나라게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책에는 크레바스라는 말이 자주 나온다. 책을 다 읽을 때까지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읽었다. 앞뒤 문맥으로 봐서 대충 유추를 했지만 정확한 뜻을 알기 위해 사전을 찾아 보았다.
크레바스(Crevasse)는 영어로 깊이 갈라진 틈이다. 즉, 빙하나 지진 등에 의해 지표가 갈라진 틈을 말한다. 저자는 50대로 대한민국의 남자들은 50대가 되면 퇴직 등으로 삶의 균열이 시작된다는 것을 그 용어로 인용했다.
책을 읽으면서 한가지만 얻어도 성공이라 했다. 요즘 영어공부를 하고 있는데 이책을 통해 몰랐던 단어를 확실히 알았다. 그것만으로도 만족한다. 저자는 자식교육에 유독 돈공부를 강조한다.
보통 부모들은 자식들에게 돈공부나 경제공부를 터부시한다. 하지만 부자 부모들은 다르다. 서민 부모와 부자 부모의 비율은 90:10이다. 90%의 서민 부모들은 자식들에게 돈공부를 시키지 않지만 10%의 부자 부모들은 자식들에게 돈공부를 개인 과외수업을 시킨다.
세상이 변해 요즘엔 서민 부모가 부자 부모가 되어 이런 책들이 나와 서민 부모들을 일깨워 준다. 서민 부모이던 부자 부모이던 부자 중에서도 필력이 뒤받침에 되어야 이런 책을 쓸 수 있다.
저자는 그런 측면에서는 뛰어난 사람이다.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부모는 없을 것이다. 부자 부모가 되지 못하는 것이 자식에게 가장 미안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 서민 부모들일 것이다.
돈의 힘은 정말로 강력하다. 죽는 사람을 살릴 수도 있고 주변의 사람들을 언제라도 행복하게 해 줄 수도 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돈이 있음으로 해서 마음의 여유로움과 자식들에게 부모의 도리를 다했다는 뿌듯함이 아닐까? 그래서 부모도 자식도 돈공부를 해야 하고 돈공부가 인생공부라고 저자는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