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의도적으로 외면하고 있는 것들에 대하여>
책 ‘언던사이언스’를 읽으면서 기업의 이해관계를 따라야 하고 민감한 주제이기 때문에 체계적으로 무시되고 연구되지 않는 과학의 영역이 있음을 알게되었다. 코로나19가 한창 유행할 때 살균을 위해 쓰인 것은 소독제이다. 이러한 과학의 영역을 '언던사이언스' 라고 한다. 손에 바르는 소독제뿐 만 아니라 공기 중에도 뿌리는 살균제를 많이 사용했다. 하지만 이렇게 사용되는 살균 소독제에는 DDAC라는 폐질환을 유도할 수 있는 성분이 들어있었다. 이 성분은 과거 문제가 됐던 가습기 실균제의 성분 중 하나이다. 이렇게 위험한 물질임에도 불구하고 DDAC에 관한 호흡기 노출과 관련된 연구가 거의 전무했다. 이 DDAC가 바로 언던사이언스의 사례이다. 우리 생활 속에는 언던사이언스가 깊이 박혀있다. 우리가 그것을 인지하지 못할 뿐이다. 과학이 우리 생활을 더 이롭게 하고 우리가 더 안전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이 ‘언던사이언스’ 가 해결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과학을 연구함에 있어 기업의 이익보단 사람을 생각해야한다. 언던사이언스에 대해 인지하고, 미래에 과학자를 꿈꾸는 이들이 현재 생활에 박혀있는 언던사이언스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삼길 원한다. 또한, 대중들이 그저 기업이 제공하는 것을 그대로 수용하는 것이 아닌 항상 비판적으로 상황을 볼 수 있는 능력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