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2장 4절 상제께서 어느 날 가라사대 “조선을 서양으로 넘기면 인종의 차별로 학대가 심하여 살아날 수가 없고 청국으로 넘겨도 그 민족이 우둔하여 뒷감당을 못할 것이라. 일본은 임진란 이후 도술신명 사이에 척이 맺혀 있으니 그들에게 맡겨 주어야 척이 풀릴지라. 그러므로 그들에게 일시 천하 통일지기(一時天下統一之氣)와 일월 대명지기(日月大明之氣)를 붙여 주어서 역사케 하고자 하나 한 가지 못 줄 것이 있으니 곧 인(仁)이니라. 만일 인 자까지 붙여주면 천하가 다 저희들에게 돌아갈 것이므로 인 자를 너희들에게 붙여 주노니 잘 지킬지어다”고 이르시고 “너희들은 편한 사람이 될 것이오. 저희들은 일만 할 뿐이니 모든 일을 밝게 하여 주라. 그들은 일을 마치고 갈 때에 품삯도 받지 못하고 빈손으로 돌아가리니 말대접이나 후덕하게 하라” 하셨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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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사께서는 << 일본은 임진란 이후 도술신명 사이에 척이 맺혀 있으니 그들에게 맡겨 주어야 척이 풀릴지라. 그러므로 그들에게 일시 천하 통일지기(一時天下統一之氣)와 일월 대명지기(日月大明之氣)를 붙여 주어서 역사케 하고자 하나 한 가지 못 줄 것이 있으니 곧 인(仁)이니라. 만일 인 자까지 붙여주면 천하가 다 저희들에게 돌아갈 것이므로 인 자를 너희들에게 붙여 주노니 잘 지킬지어다>> 라고 말씀하신다.
붉은 글씨로 되어 있는 부분을 한자로 이야기하자면 <仁 을 守(지킬 수) 하라> 는 것이다. 달리 이야기하면 守仁 하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된 글이 주역에 있다.
(1) 주역의 守仁
繫辭下傳 제1장(第一章)
(상략)
天地之大德曰生이요 聖人之大寶曰位니 何以守位오 曰仁(人)이요 何以聚人고 曰財니 理財하며 正辭하며 禁民爲非曰義라.
천지(天地)의 큰 덕(德)을 생(生)이라 하고 성인(聖人)의 큰 보배를 위(位)라 하니, 무엇으로써 지위를 지키는가? 사람이며, 무엇으로써 사람을 모으는가? 재물이다. 재물을 다스리고 말을 바르게 하며 백성들의 비행(非行)을 금함을 의(義)라 한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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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의 글에 의하면 天地 를 먼저 이야기해놓고, 그 다음 성인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어떤 뜻인지를 알고 싶으면 아래의 글을 참조하면 될 듯 싶다.
(아래)
주역의 글을 인용한 것은 大寶 라는 단어 때문이다.
이 大寶 를 이해해야 성사의 말씀을 이해할 수 있다.
(2) 聖人之大寶曰位니 何以守位오 曰仁(人)
공사 3장 9절 상제께서 대흥리에서 三十장의 양지 책의 앞장 十五장마다 “배은망덕 만사신 일분명 일양시생(背恩忘德萬死神 一分明一陽始生)”을, 뒷장 十五장마다 “작지부지 성의웅약 일음시생(作之不止聖醫雄藥 一陰始生)”을 쓰고 경면주사와 접시 한 개를 놓고 광찬에게 가라사대 “이 일은 생사의 길을 정함이니 잘 생각하여 말하라”고 하시니 광찬이 “선령신을 섬길 줄 모르는 자는 살지 못하리이다”고 여쭈니 상제께서 말씀이 없으시다가 잠시 후에 “네 말이 가하다” 하시고 접시를 종이에 싸서 주사(朱砂)를 묻혀 책장마다 찍으셨도다. “이것이 곧 마패(馬牌)라”고 이르셨도다.
공사 3장 17절 경석이 상제의 명을 받들어 양지 二十장으로 책 두 권을 매니 상제께서 책장마다 먹물로 손도장을 찍고 모인 종도들에게 가라사대 “이것이 대보책(大寶冊)이며 마패(馬牌)이니라.” 또 상제께서 한 권의 책명을 “의약복서 종수지문(醫藥卜筮 種樹之文)”이라 쓰시고 “진시황(秦始皇)의 해원 도수이니라” 하시고 한 권을 신 원일의 집 뒷산에 묻고 또 한 권을 황 응종의 집 뒤에 묻으셨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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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寶 는 공사3장17절에 들어가 있다. 붉은 글씨로 표시했다. 위의 두 구절은 비교하면서 잘 읽어야 샛길로 빠지지 않는다.
전경에는 <대보冊 > 만 있는 것은 아니다. '책( 冊 )' 이 하나 더 있다.
(참고)
행록 4장 39절 상제께서 경석의 집에 머물고 계시다가 동곡에 이르셨도다. 한 공숙(韓公淑)이 어느 날 상제를 배알하러 온지라. 상제께서 그와 술을 나누시다가 “일을 많이 하였도다”고 말씀을 건네시면서 친히 술을 따르셨도다. 그는 황송하여 자리를 고쳐 앉으면서 “제가 무슨 일을 하였다고 하시나이까. 하여 드린 바가 없사옵니다”고 여쭈면서 받은 잔을 마셨도다. 한참 동안 침묵이 흐르더니 그는 갑자기 생각이 난 듯이 “지난 밤 꿈을 꾸었나이다”고 여쭈는지라. 그 말을 상제께서 받으시고 “일을 많이 하였다는 것이 바로 그것을 뜻하노라”고 가르치시니라. 시좌하고 있던 종도들이 모두 공숙의 꿈을 궁금하게 여기는지라. 공숙이 “상제께서 저희 집에 오셔서 천하 호구(戶口)를 성책(成冊)하여 오라 명하시기에 오방신장을 불러서 성책하여 상제께 올렸나이다”고 꿈 이야기를 털어놓았도다.
첫댓글 https://www.youtube.com/watch?v=TMN43-wb5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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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에는 주역의 '位' 와 의미가 같은 단어가 들어가 있는 구절이 있다.
(참고)
교법 1장 29절
신명은 탐내어 부당한 자리에 앉거나 일들을 편벽되게 처사하는 자들의 덜미를 쳐서 물리치나니라. 자리를 탐내지 말며 편벽된 처사를 삼가하고 덕을 닦기에 힘쓰고 마음을 올바르게 가지라. 신명들이 자리를 정하여 서로 받들어 앉히리라.
교법 3장 44절
상제께서 이런 말씀을 종도들 앞에서 하신 적이 있느니라. “내가 출세할 때에는 하루 저녁에 주루 보각(珠樓寶閣) 十만 간을 지어 각자가 닦은 공덕에 따라 앉을 자리에 앉혀서 신명으로 하여금 각자의 옷과 밥을 마련하게 하리라. 못 앉을 자리에 앉은 자는 신명들이 그 목을 끌어 내리라.”
수인(守仁)~
상제님께서 선,불,유의 법술이 다르므로. 임진왜란을
최풍헌이 맡았으면 3일,
진묵이 맡았으면 석달
송구봉이 맡았으면 여덟달
에 평정 했을거라 하셨죠~
그러한 전란은 후천선경세상에는 없어야
하기에 도술 운통 구만리라 하셨고
문명개화 삼천국이라고
천지공사를 보신 거라 생각됩니다
종통계승자, 대두목을 주장한 대순임원들에게
법술이 있었나요?
😄😆🤔 산조인님이, 증산께서 언급한 어질 인(仁)을 잘 간수하란 말을, 인천(仁川) 이씨(李氏)인 자신의 본관에 빗대어 자신이 바로 인(仁)을 간직한 후인이라 주장했죠?
스핏님은 그 인(仁)에 대한 반론을 폈고 ... (난 스핏님의 반론 요지를 100% 이해하지 못했음^^)
그런데 확실한 것은 산조인님에게 기운이 붙은것 가타요. 대순인들이 보지 못하던 것을 잘 집어내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산조인님의 글을 잘 들여다 보고 있는데 ... 자신이 후인이란 주장보담 자신이 후인으로서 뭘 할 것인지를 언급해야 할 때인 것 같군요^^
😄😆🤔 스핏님은 글의 수준을 낮춰 중학생도 이해할 정도의 글을 올려 주시길 앙망합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