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3-18 12:26
연예계
톱스타들 "야구사랑 나와함께" |
두산
- 배일집 삼성 - 엄정화 기아 - 김원희 현대 - 김건모 S K - 박상원 8개구단 홍보대사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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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 G - 배용준 |
◇ 한화 - 남희석 |
◇ 롯데 - 설운도 |
"불어라! 야구 열풍."
연예계의 톱스타들이 프로야구 중흥을 위해 두팔을 걷고 나선다. 프로야구 8개구단은 정규시즌 개막에 맞춰 탤런트 배용준, 개그맨 남희석, 가수 설운도 등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바람몰이를 한다.
LG는 탤런트 배용준과 아나운서 유정현을 투톱으로 내세운다. 배용준은 부드러운 이미지와 LG계열사의 CF에 출연한 것이 인연이 됐고, 지난해 골든글러브 시상식의 사회자로 나섰던 아나운서 유정현은 많은 미디어 노출이 강점으로 꼽혔다.
두산은 팀 이미지에 걸맞게 끈끈한 인연을 고려했다. 코미디언 배일집은 김인식 감독과 흉금을 터놓는 오랜 지기. 노무현 대통령의 성대모사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개그맨 김상태(노통장) 역시 무명이던 지난 2001년 두산의 축승회의 사회자로 인연을 맺었다.
롯데는 신-구세대를 두루 아우르는 선택을 했다. '갈갈이 3총사'의 맏형 박준형을 내세워 젊은층 설득에 나선다. 부산 출신인 가수 설운도는 중장년층을 담당하게 된다.
삼성은 미모의 두 연예인을 얼굴로 내정했다. 양준혁과 친분이 두터운 가수 엄정화와 대구출신인 탤런트 손태영이 삼성의 '일등주의'와 함께 한다.
탤런트 임현식과 김원희는 기아의 전령사로 나선다. 워낙 유명한 골수팬이라 별다른 이견없이 선택됐다고. 김성한 감독과 절친한 가수 남궁옥분도 끝까지 거론됐다.
SK는 인천 출신인 개그맨 이혁재와 탤런트 박상원, 가수 체리필터를 놓고 고민중이고 현대는 연예인 야구단의 멤버인 가수 김건모와 MC 최선규와 조율을 끝냈다.
한화는 개그맨 남희석과 가수 태진아를 선택했다. 남희석은 충남 보령,
태진아는 충북 보은이 고향인 골수 이글스팬.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이번주까지 각 구단의 추천을 받아 다음주 중 홍보대사를 최종 결정할 예정. 홍보대사로 위촉된 연예인들은 개막전 시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의 시상자 등으로 활약하게 된다.
민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