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전 1974년 11월16일 대구 동원예식장에서
스물여섯 풋풋한 나이,두 남여가 웨딩마치 울렸었는데
며늘아가 엄마,아빠 리마인드 웨딩하라고 돗자리 깔아줘
대구 영감내외 KTX타고 서울 나들이 나섯는데,
이쁜 손녀 공주님 유나 보러 가는발길 즐거웠네라
금년설날 천안에서 4형제 기족 만날때 보고,반년만에
내식솔 다섯명 다모였으니 손녀바보 할빠,공주님과 신나게 놀고,
웨딩 촬영날 까마득한 옛날 입어본 마눌 드레스는 괜찮은데
빌린 턱시도 입은 내모습 어딘가 어색함이란???
그래도 아들,며느리,손녀까지 합석해 찍은 사진 좋았네라
신세계백화점에서 할빠,할미 옷이랑 구두랑 한보따리 사안기고
행복한 순간 담아 감동 더한 리마인드 웨딩 촬영에
더도말고,덜도말고 오늘만큼만 건강하시고,행복하시고,
사랑하시며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아들내외)
45년전 신접살림 천신만고 3년만에 달랑 아들 하나뿐
그 아들 장가안가 애먹이드니 서른하고도 일곱되든해
띠동갑 선녀 하나 데려와 두해지나 공주님 생산했네
며늘아가 ! 우리식솔 너무 단촐하제? 총원 5명 현재원 5명뿐
왕자든 공주든 유나 동생 하나만 더 부탁한다 (우리 내외)
첫댓글 신규 형의 紅玉婚式(결혼 45년째:명주)을 祝賀합니다!
신규형! 멋쟁이다! 축하합니다! 멋진 인생입니다!
아직도 새신랑 같은데요.
나도 2년후에 50주기 금혼식에 한번 할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