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측이 안드레이 아르샤빈을 놓고 벌이는 아스널과의 협상에서 '합리적 결론 도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양 구단 측은 끊임없이 언론에 말을 흘리고 있는 아르샤빈의 에이전트 데니스 라흐터를 제외하고 직접 협상을 벌이는 중이라고 한다.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리고 아스널과 제니트는 계속해서 아르샤빈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지만 양 측의 의견차는 상당히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간의 보도에 따르면 대체적으로 아스널은 1000만 파운드에 부대 조항에 따라 200만 파운드를 지불하는 방안을 고수하는 한편, 제니트 측은 일시불로 최소한 1600만 파운드 이상을 원한다고 한다. 최근 이해 당사자들의 입장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이번에 떠나지 못할 경우 여름이 되어도 떠나지 않을 것이다. 가을까지 기다리고 계약을 웹스터룰로 사서 나가버리겠다. 아스널이 1200만 파운드를 제시했다는 제니트 단장의 말은 사실이면서 사실이 아니다. 부대 조항까지 포함하면 1500-1600만 파운드에 이른다. 부대 조항들의 내용도 현실적이므로 제니트는 저만큼을 지불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일부 언론들은 라흐터가 말한 아스널의 제의가 2년 분할 지급이라고 보도했다. 제니트는 일시불을 원한다.
두바이 전지훈련에 참가 중인 아르샤빈:
'요즘 같은 때에 누가 제니트의 요구를 받아들이겠나. 기분은 나쁘지만 익숙해졌다. 신 말고는 나를 도와줄 사람이 없다. 나는 아스널이 내 미래의 팀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건 제니트에 달렸다. 그들이 마음만 먹으면 일을 아주 빨리 처리할 수 있다.'
피터 힐 우드 아스널 구단주:
'이것이 마지막 제안이다. 그 이상은 없다. 그를 얻지 못한다면 그걸로 끝이다. 다른 선수들도 있다. 기존의 제안에서 더 향상된 조건을 제시했지만 우리는 남들이 하라는 대로 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아스널 최후의 제안은 아르샤빈의 에이전트가 말한 1200만 파운드+부대 조항 제안으로 추정된다.
막심 미트로파노프 제니트 단장:
'우리는 확실히 아스널의 단장과 직접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에이전트는 배제했다. 이제 에이전트는 협상 과정의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없게 되었다. 그러니 이제 그의 말을 믿어서는 안된다. 협상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이미 전에 말한대로 간단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현재 협상은 계속되고 있으며 우리는 합리적인 결론이 도출되기를 바라고 있다.'
결론을 종합하자면 이와 같다. 제니트는 여전히 최소한 1600만 파운드 이상을 일시불로 원하고 있으며, 아스널은 기존의 이적료를 1200만 파운드+부대조항 300-400만 파운드까지 올려 제시했다. 이 후 양 구단의 단장은 에이전트를 배제하고 직접적으로 협상 중이다. 현지 시각으로 화요일에는 제니트와 아스널 간의 회동이 잡혀있었다. 그러나 제니트 측의 초대에도 불구하고 아스널 협상단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하지 않았다. 이제는 양 구단 간의 직접적인 협상이 벌어지고 있는만큼 좀 더 진전된 협상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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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하루에도 몇개씩 올라오니... 빨리좀 해결나라...
쿨한데 힐우드.
어우 .. 격차가 크네 ㄱ- ; 4M 직시불 분할지급 이구나 ... '이것이 마지막 제안이다. 그 이상은 없다. 그를 얻지 못한다면 그걸로 끝이다. 다른 선수들도 있다.' 다른선수 누구 ? 15 ? 2 ? ㅅㅂ...ㅠ
이러고도 안되면.....횽아 진짜 화난다 ㅠㅠ
자 그냥 월콧의 조기 복귀만 기다려야 겠구만...
제발.. 예전에 비야도 아스날오고싶어했는데 놓쳤지.. 이번엔 제발 잡자..
ㅡㅡ아제니트매우싫어
이러다 왠지 안될 삘인데.... 차라리 기대를 하지말까 ?ㅠㅠ
이번에도 거절하면 넘어갑시다.. 시간이 얼마 안남았어요
진짜 어지간히 안되는듯.. 이러다 협상결렬나면 아무도 못사는건 아닌지 ㅡㅡ;
됐다 ㅡ ㅡ 15~6m 이상 부르면 사지마라 걍.. 그 돈으로 딴거 하자-_-
으름장을 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