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5. 목요일
임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수치를 가려 주셨습니다!" 여호수아 5장
사람마다 누구나 "중독"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 "중독"이 건설적인 것이 있을 수 있고
파괴적인 것이 있을 수 있다고 하겠다.
나는 어쩌면 "복음 중독"(?)일 수도 있다. ㅎㅎ
하루에 설교, 강의, 상담 아니면 기도 해 주는 그런 스케줄이 없으면 난 전도하러 밖에 나간다. ㅎㅎㅎ
시장을 가도 꼭 전도용품 가지고 나간다.
어제는 미장원에 갔다.
내가 머리를 좀 짧게 해야 해서리 동네 미장원에 갔다.
지난번 그곳에서 파마를 했는데 그 원장님이 예수님 안 믿는 분 같았다.
그래서 이제 슬 슬 이런 분들은 "관계 전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전도용품 덧신을 가지고 갔다.
이런 분들은 "관계 전도"의 대상자들이니 복음을 너무 성급하게 (?) 소개하지 않는다.
그냥 사람 사는 이야기 한다.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이야기 할 때는 항상 상대방에게 있는 긍정적인 것을 찾아서 말로 표현하도록 한다.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 한다" 는 책이 있는 것 같은데 "칭찬"은 사람들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열어 주기 때문이다.
나는 사람들에게 "예수님 믿으라" 라는 말을 먼저 하지 않는다.
그러나 "나는 예수님 믿는 사람입니다" 라는 말은 꼭 한다.
내가 설교를 하러 한국에 왔다고 했더니 어제는 원장님이 나 보고 설교를 준비 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겠다고 말씀 하셔서 아니라고 했다. 설교 준비는 5분이나 10분이면 마치는 편이라고 했다. 대신 매일같이 하루도 거르지 않고 성경을 아침에 일어나면 읽고 묵상을 글로 쓴다고 했다.
그분에게 나의 매일 루틴 되는 이야기를 잠깐 해 주었는데 그 분이 나처럼만 믿으면 다 예수님 믿겠다고 할 것 같다고 나를 칭찬해 주었다. ^^
머리 다 하고 나올 때 17,000원이라고 하시기에 그 가격은 카드로 내고 1만 원은 현찰로 팁이라고 드렸다.
그랬더니 안 그래도 된다고 하신다. 그래서 내가 웃으면서
"오고 가는 현찰 가운데 싹트는 믿음!" 이라고 했더니 막 웃으시면서 팁을 받으셨다.
그리고 "예수님 믿겠다고 적혀 있는 결신문" 드리고 이건 "전도용"이라고 말씀 드렸다.
내가 만든 어록 중에
"유니스 ( 내 미국이름 )를 만났는데 예수님을 만나지 않았다면 아직 유니스를 만난 것이 아니다!" 가 있다.
어록 아닌감유? 나는 내가 이런 말 만들어 놓고 내가 젤 감동한다 ㅎㅎㅎ
내가 사람을 만나게 되는 이유?
예수님 안 믿는 사람이면 나를 만나서 단 한 번이라도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고 나는 믿고 사는 사람이다.
어제는 원장님께 전도용 덧신 드리고 시장 들어가서 저녁으로 오뎅을 3,000원어치 사서 먹었는데 전도용품 덧신이랑 팁으로 5,000원을 테이블에 두고 나왔다.
시장에서 이제 단골(?) 집 하나씩 둘씩 만들어놓고 갈때 마다 전도를 하면 나중에는 다 예수님 믿게 되어 있다.
내가 서울역 근처 살 때도 그렇게 해서 80년 불교 믿으시던 슈퍼 할아버지 할머니 다 예수님 영접 기도 시켰고
근처 세탁소의 할머니와 세탁소에 항상 오셔서 이야기 나누시는 할머니 친구들 모두 다 예수님 영접 기도 시켰다.
그러기까지는 선물 많이 갔다 드리고 세탁하면 팁 많이 드리고
슈퍼 할아버지 할머니는 명절때 마다 과일이나 용돈 챙겨 드리고 등 등
그 곳 살 때 거의 평생 불교 믿으시던 미장원 원장님 있으셨는데 4년간인가 단골 하면서 나중에는 원장님 역시 예수님 믿겠다는 기도를 하셨다.
아마 오늘도 내 묵상을 그 원장님이 읽고 있으실 것 같다.
이제는 나의 오랜 친구같이 된 분이 바로 그 미장원 원장님이다.
"유니스" 만나면 그 누구라도 꼬옥 우리 "좋으신 "예수님" 만나야만 하는디 ! ㅎㅎㅎ
여호수아 5장
9.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오늘 애굽의
수치를 너희에게서 떠나가게
하였다 하셨으므로
그 곳 이름을 오늘까지 길갈이라 하느니라
Then the LORD said to Joshua, “Today I have rolled away the reproach of Egypt from you.” So the place has been called Gilgal to this day.
"애굽의 수치를 너희에게서 떠나가게 하셨다" 하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벌을 받고 광야의 생활이 40년이 된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의 불순종은 누구에게나 할 것 없이 "수치심"과 "부끄러움"의 감정을 갖게 한다.
그런데 지금 하나님은 그러한 감정을 가질수 밖에 없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 수치를 떠나게 하셨다"는 것이다.
나는 많은 사람들에게 "대언기도"를 해 주었다.
어떤 사람들은 "대언기도"를 "예언기도" 라고 생각해서인지 자기가 지금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기도해 달라고 한다.
예를 들어 이사를 가야 하는데 어디로 가야 하는지.. 이런 상황 말이다.
이럴 때 기도 해 주는 것이 "대언기도"가 아니다.
"대언기도"라는 것의 성경적 배경을 보게 되면 모세가 애굽 왕에게 나아갈 때 자기가 말이 어눌하다고 계속 해야 할 말을 못하겠다고 하니 하나님이 형 아론을 보내 준다고 말씀 하셨다.
그러면서 형 아론이 나를 "대신" 하여 말을 해 줄 것이라고 하셨다.
그러니 "대언기도"의 뜻은 하나님이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시는 말씀을 누군가 기도를 하면서 "대신" 말을 해 준다.. 이렇게 해석하면 될 것 같다.
내가 그 은사를 받은 지 거의 30년이 넘으니 그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이 은사를 사용하여 하나님께로 인도하여 주고 하나님의 위로와 격려를 경험하게 해 주었는지 그 수는 이제는 셀 수가 없을 정도가 되었다.
그런데 그렇게 해 주면서 내가 만나게 된 사람들의 경우 중 하나가 바로 "죄로 인한 수치심과 부끄러움"으로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을 혹시 사람들이 나의 이전 죄를 알게 되면 어떻게 하나 두려워 하는 사람들이었다.
나는 내게 기도를 받겠다고 기도해 달라는 사람들의 환경을 모른다.
내가 기도해 준 사람 중에 그들의 상황을 알고 기도 해 준 사람은 아마 5 % 가량 될까 말까 인 것 같다.
거의 내가 개인적으로 아무런 친분이 없는 사람을 기도해 주기도 하는데
어떤 때 주님이 하시는 말씀 중에
"내가 너의 모든 과거를 잊었다! 너는 완전히 용서 받았으니 너도 이제는 내가 잊어버린 죄를 다시 나에게 말하지 않도록 해라! 이 일로 인하여 너가 두려울 필요가 전혀 없다!
내가 이 일에 대한 모든 것을 막아 주리라!
너를 보호하여 주리라!
너는 새로운 피조물이니 마음 놓고 자유하게 너가 하고 싶은 나의 일을 하도록 하여라!" 이런 비슷한 이야기들을 주님은 많은 사람들에게 해 주었고
그 기도를 듣는 사람마다 거의 "오열"을 터트리기도 하고 기도 받은 후에는 감사하다고 하고 그들의 삶이 당당하게 그리고 떳떳하게
변화 된 것을 볼 수 있었다.
나도 이전에는 간증 할 때 "제가 이전에 좀 놀았는데요!!" 이렇게 말하기도 했는데 어느 날 주님이 나 보고 그런 간증도 하지 말라고 하신 적이 있다.
ㅎㅎㅎ
그래서 나 요즘 내가 "놀은 이야기" 할 때는 웃으면서
"저도 한 때는 놀았죠! 공기하고 제기 차고 딱지하고 고무줄하고.. 뭐 그렇게 말이죠!" 이렇게 말하고 웃는다.
어느 목사님이 "천국에는 쓰레기통이 없습니다"라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나는 100% 공감한다.
하나님 믿고 나면 "버릴 것"이 하나도 없어진다는 것이다.
즉슨 우리의 모든 "부끄러운 과거들" 조차도 하나님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해 주신다는 것이다.
나도 이전에 방황하는 아이들 상담할 때 자주 사용했던 멘트가 "쓰레기통에서도 장미꽃은 필 수 있는거야!" 라는 말이었다.
우리가 이전의 죄들이 드러날 것에 대한
두려움과 부끄러움이 없다면 왜 하나님이 성경에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이런 말씀들을 기록해 놓으셨겠는가 말이다.
나도 어쩌면 이전에 "놀았던" 그 경험들이 있어서 한때는 "조폭 출신"인 어떤 분에게 담대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을 것이고
나의 청소년 방황하던 그 시절이 있어서 누구보다도 내가 중 고등부 전도사 할 때 "문제아"들과 친하게 지낼 수 있기도 했을 것이다.
이제는 30년이 지난 이야기가 되었는데 내가 맡은 중 고등부 아이들이 갑자기 부흥했을 때 사람들 사이에 "문제 있는 애들은 다 워싱턴 순복음 제일 교회"에 보내라는 말도 있었다고 한다.
그 때 내가 전도사 했던 교회가 워싱턴 순복음 제일교회였는데 그 때 우리 중 고등부 많이 부흥했었다. ㅎㅎ
그러니 하나님은 나의 힘들고 부끄럽고 남들 알면 두려워질만한 일들을 모두 다 "복음의 도구"들로 사용해 주셨던 것이다.
지금은 나도 내가 과거에 무슨 일을 하면서 살았는지 잊어버렸다. ㅎㅎㅎㅎㅎ
주께 영광!!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어제도 자정이 넘은 시간이 다급하게 누군가 자신이 죽을 것만 같은 상황을 기도해 달라고 해서 기도를 해 주었는데 간밤에 하나님이 잘 도와 주셨을것을 믿습니다.
이 땅에 한 명이라도 더 주님 오시기 전에 "참된 자유"를 누리면서 하나님이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계획하신 "풍성한 삶"을 누리는데 제가 "도구"가 될 수 있도록 도와 주시고 계심을 감사 드립니다.
오늘은 "만남 사역"이 있습니다.
부부가 함께 나오는데 교제하면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깊이와 넓이를 잘 나누는 시간 되기를 기도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