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전화가 한 통 걸려왔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마이너스 통장 기한이 다 됐다고
다시 연장하려면 서류를 갖추어 가까운 지점으로 기한내로 가보라고 했다.
주민등록초본과 재직증명서(연금수령확인서) 신분증이 필요하다고 일러주었다.
마이너스 통장은 서민에게는 편리한 제도이다.
빠뜻한 살림에 각종 공과금을 낼 때 통장에 돈이 들어있지 않더라도
한도내에서는 자동으로 빠져 나가고 또한 긴급시 인출해 쓰고 도로 갚으면 되니까 말이다.
그래서 동사무소에 가서 초본 한통 떼고 공단 가서 확인서 한 장 떼어서 센텀지점에 갔더니
은행직원왈 자기들 은행을 잘 이용하지 않는다며 아마 내년에는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대신동 살 때는 월급도 꼬박꼬박 국민은행으로 들어오도록 했지만 해운대로 이사오고 나선
농협이 가까워 평소에 농협을 많이 이용하는 편이다.
KB카드가 있지만 그렇게 쓸 돈이 없으므로 이용금액도 미미하고 더군더나 농협에서 대출받은 게 있으니까
은행에서 돈을 떼일까봐 그런 모양이다. 그리고 이자율도 7.04%로 상당히 높은 편이었다. 이자율이 왜 이렇게 높으냐고 물었더니
할인 받는 게 없어서 그렇단다. 고객들이 맡긴 이자는 3%도 주지 않으면서. 본래 은행들이 돈 장사를 한다지만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년부터 경제가 다욱 더 어려울 것이라고 모두들 전망을 하고 있는데
마이너스 통장도 이용하지 못하게 된다면 허리띠를 더욱 더 졸라매지 않으면 안되겠다.
날씨까지 한파가 몰아치니 마음이 더욱 웅크러든다
첫댓글 ________통장 이용 하면 신용등급수 내려가요 ㅎ남마담은 TOP CLASS 될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