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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발전소 등 인프라 투자 확대, 2020년 투자액 급증 -
- 일본, 미얀마 ODA 사업을 통해 프로젝트 수주로 동반진출 -
미얀마-일본 교역동향
2019/20 회계연도 기준 일본은 미얀마의 3번째 수출대상 국가이며, 8번째 수입대상 국가이다. 2018년 미얀마의 수출 규모는 10억6130만 달러, 2019년에는 8억1380만 달러로 전년대비 감소했다. 수입 규모도 2018년 5억6990만 달러, 2019년 3억1499만 달러로 2019년에 감소했다. 미얀마는 일본으로 주로 의류 및 농산물을 수출하고 있으며 일본으로부터 기계, 전자기기, 섬유 등을 수입하고 있다.
미얀마-일본 품목별, 연도별 수출현황
(단위: US$ 백만)
수출 | 수입 | ||||||
품목 | 2017 | 2018 | 2019 | 품목 | 2017 | 2018 | 2019 |
의류 | 280.20 | 1015.71 | 776.08 | 기계 및 운송수단 | 717.40 | 388.66 | 173.22 |
새우 | 10.93 | 5.35 | 19.35 | 전자기기 및 부품 | 34.42 | 45.18 | 45.24 |
참깨 | 7.75 | 8.20 | 7.24 | 광물 | 51.80 | 45.45 | 24.88 |
고무 | 5.08 | 8.93 | 5.37 | 과학기기 | 21.62 | 20.36 | 14.02 |
생선 등 해산물 | 2.42 | - | 2.67 | 제지 및 종이제품 | 8.26 | 14.31 | 13.61 |
초록녹두 | 1.03 | 4.31 | 2.00 | 인조 및 합성원단 | 18.86 | 16.62 | 12.22 |
검은콩 | 1.36 | 2.52 | 1.09 | 직물 및 특수직물 | 5.27 | 7.00 | 7.38 |
날가죽 | - | 16.26 | - | 플라스틱 | 23.56 | 9.34 | 5.16 |
녹두 | - | 0.02 | - | 고무 | 9.42 | 7.02 | 4.76 |
쌀 | 0.98 | - | - | 의약품 | 4.37 | 5.10 | 3.83 |
목재제품 | 0.23 | - | - | 의류, 레이싱 원단 | 2.70 | 1.67 | 3.11 |
견목 제품 | - | - | - | 화학제품 | 2.49 | 2.11 | 2.86 |
옥수수 | - | - | - | 정제된 광유 | 3.41 | 2.86 | 2.38 |
나무콩 | - | - | - | 섬유 | 1.87 | 2.75 | 1.15 |
타마린드 | - | - | - | 염색 태닝, 착색재료 | 0.64 | 0.54 | 0.62 |
티크 | - | - | - | 담배 및 관련 제품 | 0.52 | 0.84 | 0.55 |
견목 | - | - | - | 비료 | 1.60 | 0.09 | - |
합계 | 310.98 | 1,061.3 | 813.8 | 합계 | 908.21 | 569.9 | 314.99 |
자료: 미얀마 통계청(CSO)
일본의 미얀마 투자동향
일본은 미얀마 투자 국가 중 누적 투자액 기준 9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2015~2020년 누적 투자건수 120건, 투자액은 19억1489만 달러로 미얀마 전체 해외투자의 2.22%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은 농업, 축산업, 제조업, 호텔관광, 전력 분야 등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
일본의 미얀마 투자액은 2018/19회계연도 기준 477만7000달러로 8위에 불과했으나 2019/20회계연도 들어 6월까지 7억143만2000달러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2019/20 회계연도 4월에 일본-태국 합작기업의 LNG 가스 발전소 프로젝트가 승인되면서 일본의 미얀마 투자액이 급증, 투자 국가 중 홍콩 및 싱가포르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일본의 대미얀마 연도별 투자현황
(단위: USD 백만, %)
회계연도 | 2015-2016 | 2016-2017 | 2017-2018 | 2018 | 2018-2019 | 2019-2020.6 |
총 투자액 | 9,486.123 | 6,649.812 | 5,718.086 | 1,764.701 | 4,158.474 | 4,336.020 |
일본의 투자액 (전체 대비 비중) | 219.793 (2.31) | 60.423 (0.90) | 384.119 (6.71) | 134.618 (7.62) | 42.777 (1.02) | 701.432 (16.17) |
자료: 미얀마 투자청(DICA)
Myanmar-Japan Investment Dialogue Forum 개최
2020년 7월 미얀마 투자 및 대외경제관계부(Ministry of Investment and Foreign Economic Relationship), 대미얀마 일본 대사관과 JETRO 주관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미얀마-일본의 경제 및 투자 협력과 관련해 Myanmar-Japan Investment Dialogue Forum을 개최했다. 코로나 이후 양국 간 경제협력 프로젝트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으며, 특히 양곤 서부 산업단지(West Yangon Industrial Park) 및 몬(Mon)주에 개발 예정인 경제특구에 대해 논했다.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 투자 및 대외경제관계부 장관의 연설에 따르면 양곤 신도시 개발 계획은 구역별로 나눠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며, 일본의 투자 촉진을 지원한다고 한다.
자료: 미얀마 투자청(DICA)
최근 일본의 분야별 투자 현황
구분 | 투자 분야 | 내용 |
인프라 건설 분야 투자 | 양곤강 선박 교통관제 복구 사업 | 양곤항에서 처리되는 물동량 증가에 따라 컨테이너 선박의 입항 시의 안전성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로 13억 엔 규모에 상당 |
수질 처리 시설 | 2040년까지 미얀마 제2의 도시인 만달레이(Mandalay)의 연간인구증가율이 1.65%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것을 배경으로 하는 수질처리시설 개선 프로젝트로 7억 엔 규모에 상당 | |
미얀마 경찰 장비 지원 | 미얀마 정부의 민주화와 공무원 제도 개선 및 공공안전을 위해 미얀마 경찰을 대상으로 장비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1억 엔 규모에 상당 | |
자동차 조립공장 | - Suzuki사는 띨라와 경제특구에 2013년에 자동차 조립 공장을 설립 - Toyota사는 2021년에 설립 계획이며, Mitsubishi Mortors 또한 미얀마 진출에 대해 검토 중 | |
섬유 및 봉제 산업단지 | - JICA는 협력 사업인 섬유 및 봉제 산업단지를 만달레이(Mandalay) 지역에 조성하는 것에 대해 현재 논의 중 - 산업단지 건설 완공 시 약 5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됨. | |
서비스업 분야 투자 | 보험·금융업 | - 2017년부터 띨라와 경제특구에 일본 보험회사인 Tokio Marine Nichido, Sompo Japan Nipponkoa, Mitsui Sumitomo 등 3개의 일본 보험사가 진출 - 2019년 11월 미얀마정부가 외국인의 보험업 영위를 허용한 이후에 일본의 Dai-ichi Life Insurance Company, Taiyo Life과 Nippon Life사, Sompo Japan Nipponkoa Insurance, Tokio Marine Nichido, Mitsui-sumitomo Insurance 등이 진출 - 은행업 분야에서는 Mitsubishi UFJ, Mitsui-sumitomo, Mizho 등이 2014년 예비인가를 받았음. |
대형 병원 프로젝트 | - Mitsubishi Corporation은 미얀마 현지 기업인 Yee Shin Holdings 및 Capital Diamond Star Group과 합작으로 대형 병원을 건설 중 - 9,300제곱미터의 토지에 9040만 달러를 투자해 300병동 규모의 병원을 건설하고 고급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 | |
호텔 및 레지던스 프로젝트 | Mitsubishi Corporation, Mitsubishi Estate, Japan Overseas Infrastructure Investment Corporation for Transport & Urban Development사가 현지 기업인 Yoma Strategic사와 합작해 양곤 시내에 호텔, 레지던스를 포함한 Yoma Central Project를 건설할 계획이며 2021년 완공 예정 |
Yoma Central Project | 병원 프로젝트 |
미얀마 진출 일본 주요 기업 현황
기업명 | 사업 분야 | 진출연도 |
Marubeni Corporation | 에너지, 전력 | 1942년 |
Mitsubishi Corporation | 자동차 생산, 무역, 인프라, 건설, 전력, 화학 등 | 1950년 |
Sumitomo Corporation | 산업단지 개발 | 1954년 |
Toyota Tsusho Corporation | 중장비 | 1996년 |
Hitachi, Ltd | 전기기기 | 2012년 |
Nippon Koei Co.,Ltd | 컨설턴트 엔지니어링 | 2013년 |
Asahi Sangyo Kaisha, Ltd | 중장비 | 2013년 |
Suzuki Motor Corporation | 자동차 | 2013년 |
Aeon Group | 유통업 | 2016년 |
Otsuka Pharmaceutical Factory, Inc | 건강 음료 | 2018년 |
자료: KOTRA 양곤 무역관 조사
유통시장 투자
미얀마 부동산 개발자 대기업인 Shwe Taung사와 일본의 Aeon Mall Co.,Ltd 합작으로 양곤시 다곤 세익칸(Dagon Seikkhan) 타운십에 17.6에이커 규모 부지에 1억8000만 달러를 투자해 대형 쇼핑몰을 건설할 계획이며, 완공 시 미얀마 최대 규모의 쇼핑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4월에 태국의 Siam Makro사가 양곤시 내 7000제곱미터 규모의 토지에 1만 종 이상의 제품을 판매하는 대형 마트를 개장한 바 있다. Aeon는 2012년에 Aeon Microfinance Myanmar를 설립했고 2016년에 미얀마 현지 유통기업인 CMGC의 계열사인 Hypermart Asia사(Orange Mart)와 합작해 AEON Orange Mart를 운영했다.
자료: Nikkei Asian Review
미얀마 도소매업 분야 진출 일본 투자 기업 현황
외국인 단독투자 기업명 | 취급상품 |
Otsuka Myanmar Co.,Ltd | 음료수(Pocari Sweat) |
Toyota Tsusho Myanmar Co.,Ltd | 산업용 부품, 자동차 부품, 동물사료 및 동물용 의약품, 비료, 농기계 |
Suzuko(Myanmar) Mortor Co.,Ltd | 오토바이 및 부품 |
Mega Lifesciences Ltd | 식품, 생활용품, 화장품, 의약품 |
NTT Myanmar Co.,Ltd | 전자기기 |
Myanmar Arysta Lifescience Co.,Ltd | 농약 |
Fresenius Medical Care Myanmar Co.,Ltd | 의료기기 |
Limagrain Myanmar Co.,Ltd | 옥수수 종자 |
합작투자 기업명 | 취급상품 |
Aeon Orange Co.,Ltd | 생활용품, 소비재 등(소매) |
Asahi Loi Hein Co.,Ltd | 음료 등 식품 |
자료: 미얀마 상무부(Ministry of Commerce)
띨라와 경제특구(Thilawa SEZ)
2011년 미얀마 정부와 일본의 합작으로 양곤 인근 띨라와(Thilawa)에 경제특구 개발을 시작했다. 띨라와 경제특구 운영사인 Myanmar Japn Thilawa Development Ltd의 지분 구조를 살펴보면 미얀마 정부 조직인 Thilawa SEZ Management Committee가 10%, 미얀마 투자회사인 Myanmar Thilawa SEZ Holdings Public Limited사가 41%로 총 51%를 미얀마 측이 갖고 있으며 일본은 MMS(미츠비시, 마루베니, 스미토모) Development사 39%, JICA 10%로 구성돼 있다.
Myanmar-Japan Thilawa Development ltd | |||
미얀마 | 일본 | ||
Thilawa SEZ Management Committee | Myanmar Thilawa SEZ Holdings Public Limited (9개 민간회사 45% + 일반국민 55%) | MMS Thilawa Developmen (스미토모 33.3% + 마루베니 33.3% + 미츠비시 33.3%) | Japan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J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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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41% | 39% | 10% |
띨라와 경제특구는 2,500헥타르 규모의 토지를 Zone A, Zone B로 나눠서 개발하고 있다. Zone A의 경우 총 405헥타르 규모의 토지 개발과 분양이 완료됐으며, Zone B는 1단계 101헥타르과 2단계 77헥타르는 개발이 완료됐고 현재 3단계와 4단계 구역을 개발 중에 있다. 현재 2020년 8월 기준 띨라와 경제특구 입주 기업이 총 113개로 이 중 한국의 LS-가온 전전, 고려전선, 요진 시멘트, 아주산업, KAS Holdings, CJ 식품, 덕산 미얀마 등이 입주해 있다.
띨라와 경제특구에 투자한 기업에 대해서는 2014년에 개정된 경제특구법에 따라 자유지역(Free Zone)과 진흥지역(Promotion Zone)으로 나눠 소득세(Income Tax), 상업세(Commercial Tax), 관세(Custom Duty) 등을 5~7년간 면제하고 있다. 자유구역은 생산된 제품의 최소 75%를 수출해야 하며, 진흥지역보다 면세율과 면제기간을 우대하고 있다.
자료: Myanmar Japan Thilawa Development사 제공
띨라와 경제특구(Thilawa SEZ) 개발자인 MJTD(Myanmar Japan Thilawa Development사의 Director Mr. Kazunori Iida와 인터뷰
2011년에 미얀마-일본 정부 간 협의에 따라 2013년부터 도로, 전력, 수도 등 기본 인프라를 건설했으며 2016년 10월에 가동을 시작했다. 현재 띨라와 경제특구에는 113개의 투자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일본 기업 55개, 한국 기업 8개를 비롯한 유럽과 미국 기업들이 입주했다. 띨라와 경제특구는 외국인 투자 유치를 통해 기술 기반 산업 마련, 일자리 확대를 유발해 미얀마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띨라와 경제특구의 Zone A, B가 모두 성공적으로 개발됨에 따라 현재 나머지 구역도 계획대로 개발 중이다. 미얀마 정부가 경제특구법을 제정하고 띨라와 뿐만 아니라 다웨이 및 짜욱퓨 경제특구도 개발하고 있어 SEZ가 미얀마 국가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사점
일본은 미얀마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진출에 있어 공적개발원조(ODA)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일본 정부 또는 JICA 등 공공기관에서 ODA 프로젝트를 발주하거나 자금을 지원하면 일본 기업들이 현지 인프라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일본은 미얀마 ODA 지원액 1위국가로서 2013년에 미얀마에 5억1000만 엔 차관, 2억 엔의 보조금과 6200만 엔 기술 지원을 제공했으며 2014년에 9억 8344엔 차관, 1억 엔의 보조금, 7518만 엔의 기술지원을 제공했다. 2016년에 13억 5808엔 차관, 1억5644만 엔의 보조금, 9812엔의 기술지원으로 차관 금액도 증가했다.
미얀마는 2016/17 회계연도에서 2035/36 회계연도까지 2210억 달러의 외국인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얀마 정부는 새로운 경제특구에 심해항구, 도로 등 기본 인프라에 대해서 언급한 바가 있으며 이에 대해 일본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일본은 동남아시아 거점인 태국을 교두보로 해 추가적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미얀마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일본은 이미 띨라와 경제특구를 성공적으로 개발했으며 다양한 ODA와 인프라 프로젝트를 통해 정부, 공공기관, 민간기업이 동반진출을 계속하고 있다.
미얀마는 전기, 도로, 통신 등 인프라가 열악하지만 재정이 부족해 자체적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일본을 비롯한 투자국들은 ODA와 인프라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미얀마 투자를 늘리고 있다. 한국 또한 LH에서 한-미얀마 경제협력산업단지(KMIC)를 2023년 완공할 예정이다. 또한 달라 우정의 다리 등 EDCF 자금을 활용한 프로젝트 개발, 달라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 추진 등 민-관 협력을 통한 미얀마 진출을 지속하고 있다. 향후 동남아시아 마지막 미개척 시장인 미얀마에서 해외 각국의 투자가 계속될 전망이다.
자료: 주 미얀마 일본 대사관, JETRO Yangon, Myanmar-Japan Association, Thilawa SEZ, 언론자료 등 KOTRA 양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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