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부터 유방암 조기진단 프로그램 시행으로, 관련 제품 수요 지속 증가 -
- 브랜드 인지도를 앞세운 한국산 제품 수입 규모 증가세 지속 전망 -
□ 상품명 : 초음파 영상진단기 (HS 코드 : 901812)
□ 시장 동향
○ 최근 암, 특히 유방암 조기 진단을 위한 초음파 영상진단기 제품에 대한 시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음.
-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내 유방암 발병률은 8명당 1명인 수준임.
- 오스트리아에서는 2014년 1월 1일 이후 45~69세 여성을 상대로 유방암 조기진단 프로그램(Brutkrebs-Früherkennungsprogramm)을 시행하고 있는데, 이러한 시장 환경의 변화로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GE Healthcare ‘Invenia ABUS’
○ 프로그램 세부 내용
- 40세 이후 여성의 경우 주치의(하우스 닥터)나 보험사 등을 통해 직접 프로그램에 신청할 수 있으며, 직접 신청을 하지 않았다면 만 45세가 되는 생일에 국가 기관에서 직접 우편으로 진단안내서를 정부 인증을 받은 검사 가능 연구소 리스트와 함께 보내 의무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음.
- 진단 주기는 통상 2년으로, 오스트리아 건강부 및 검사 기관들은 검사대상자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유방촬영술에 대해 장단점 및 부작용, 오진 등에 대해 서면으로 자세히 안내하고 있음.
- 검사를 통해 암 판정을 받은 경우 방사선과에서 추가 검사를 받게 되며, 이 경우에만 유방촬영술((Mammography) 기기와 디지털 유방단층촬영술(DBT : Digital Breast Tomosynthesis) 기기가 사용됨.
□ 수입 동향
○ 현재 오스트리아에서 판매되는 초음파 영상진단기 제품은 대부분 외국에서 수입되고 있음.
- 중국, 루마니아로부터의 수입이 전체 수입 순위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주요 글로벌 제조업체들의 현지 공장 생산품의 수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 이 밖에, 일본, 미국, 독일 등 글로벌 의료장비 제품 브랜드들이 소재한 국가들로부터의 수입도 꾸준히 TOP 10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음.
주요 수입국 현황(HS Code : 901812 기준)
(단위 : 천 유로, %)
순위 | 국가 | 금액 | 점유율 | 증감률 |
2016 | 2017 | 2018 | 2016 | 2017 | 2018 | 18/17 |
총계 | 191,381 | 194,609 | 189,275 | 100.0 | 100.0 | 100.0 | -2.7 |
1 | 중국 | 43,559 | 48,538 | 51,933 | 22.8 | 24.9 | 27.4 | 7.0 |
2 | 루마니아 | 43,554 | 38,683 | 32,552 | 22.8 | 19.9 | 17.2 | -15.9 |
3 | 한국 | 35,444 | 34,768 | 31,820 | 18.5 | 17.9 | 16.8 | -8.5 |
4 | 일본 | 16,960 | 19,992 | 20,695 | 8.9 | 10.3 | 10.9 | 3.5 |
5 | 미국 | 18,355 | 17,385 | 16,619 | 9.6 | 8.9 | 8.8 | -4.4 |
6 | 독일 | 13,179 | 10,036 | 14,311 | 6.9 | 5.2 | 7.6 | 42.6 |
7 | 프랑스 | 2,587 | 3,026 | 4,703 | 1.4 | 1.6 | 2.5 | 55.4 |
8 | 인도 | 2,766 | 2,907 | 4,089 | 1.5 | 1.5 | 2.2 | 40.7 |
9 | 노르웨이 | 3,519 | 4,069 | 3,625 | 1.8 | 2.1 | 1.9 | -10.9 |
10 | 이태리 | 1,584 | 1,521 | 2,495 | 0.8 | 0.8 | 1.3 | 64.1 |
자료원 : WTA
○ 한국으로부터의 관련 제품 수입액은 연간 약 3500만 유로 규모로,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 비록 오스트리아 관련 제품 시장의 정체 및 경쟁 심화로 2018년 최근 들어 처음으로 그 수입 규모가 감소(-8.5%)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한국으로부터의 수입 규모는 2014년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관련 제품 수입국 3위에 오르는 실적을 기록하고 있음.
- 수입 제품은 모두 한국 GE 초음파(2002년 GE-삼성 의료기기㈜로부터 분리) 제품으로, 의료장비 부문에서 세계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GE Healthcare와 삼성의료기기의 브랜드 파워가 현지 유통업체 및 구매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기 때문임. 이 같은 시장의 관심 및 수요 증가는 앞으로도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임.
□ 경쟁 동향
○ 오스트리아 의료기기 시장은, 지리적 언어적 유사성으로 인해 자국 생산보다는 독일 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음.
- 유방촬영술(Mammography)의 경우, GE, Caresystem, Fuji, Toshiba 등의 2D 기기 및 Philips의 3D 기기가 사용되어 왔음.
- 디지털 유방단층촬영술(DBT : Digital Breast Tomosynthesis) 제품의 경우, Hologic의 제품이 2013년 빈市 Hartmannspital 병원의 연구소를 통해 최초로 오스트리아 의료시장에 도입되어 사용되고 있음.
주요 경쟁 제품 현황
구분 | 제품명 | 제조사 | 가격(유로) |
Mammography | Invenia ABUS | GE Healthcare | 23만~32만 |
Mammografie-CR -Systeme | Carestream Health Inc. | 4만~5만 |
Amulet Innovality | Fujifilm Austria | 19만~20만 |
DBT | Tomosynthese-Selenia Dimensions | Hologic | 14만~23만 |
Affirm Brustbiopsie-Fuehrungs system | Hologic | 4만~5만 |
자료원 : 업체 인터뷰
□ 유통 구조
○ 상대적으로 작은 시장 규모에도 불구하고, 다국적 대형업체들 및 중소업체 등 다수의 브랜드 및 제품들이 시장에 진출해 있기 때문에, 가격을 매개로 한 시장 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황임.
- 유통과 관련해서, 오스트리아 의료기기 및 장비 유통업체들은 중소기업 규모인 경우가 대부분임.
- 뿐만 아니라, 대형 다국적 의료기기 생산업체들이 독일 현지 법인을 통해 오스트리아 시장을 통제하거나 또는 오스트리아에 직접 현지 판매법인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음.
- 이 밖에, 독일의 대형 전문 유통업체들이 오스트리아 시장에까지도 진출하여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
□ 수입 규제, 관세율, 인증 등
○ 필수 인증 현황
- CE 인증 : 공산품에 대해 EU 회원국 전체에 적용되는 강제 기술규격 인증으로, 27개 EU 회원국과 스위스, 노르웨이, 아이슬란드의 EFTA 국가에 수출하기 위해서는 22개 카테고리의 품목에 CE 마킹 지침(93/68/EEC)에 의거, CE 마크를 획득, 부착해야 함. EU 국가 수출을 위해서는 가장 우선적으로 취득해야 할 인증임.
- TUeV 인증 : 산업 기계, 의료기기, 통신 장비, 자동차, 전자 및 가전 제품 등의 안전성과 관련한 인증으로, 인증 규격 발행 기관인TUeV 라인란드 그룹은 독일 쾰른에 본사에 있는 국제적 규모의 민간 인증 서비스 기관임.
- 필수 인증은 아니나 전기/전자 제품의 경우, 오스트리아 전기/전자 협회 인증인 OeVE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음.
○ 표시언어 규정
- 잘못 사용시 인체 및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는 의료기기 및 장비의 특성상, 제품에 표시된 언어와 관련한 규정이 있음.
- 현재 EU 전체적으로 의료 장비에 적용되는 관련 언어 규정으로는 MDD(Medical Device Directive), IVDD(In Vitro Diagnostic Directive), AIMDD(Active Implantable Medical Device Directive) 세 종류가 있음.
- MDD, IVDD, AIMDD와 관련한 오스트리아의 공식 인증기관은 TÜV Austria로 지정되어 있음.
TÜV Österreich |
- 주소 : Krugerstrasse 16, A-1015 Vienna, Austria - Tel : +43-1-514 07-0 - 홈페이지 : www.tuev.at - 이메일 : office@tuv.at |
○ 관세율 등
- 관세율 : 한-EU FTA 발효로 현재 관세는 부과되지 않고 있음.
- 관련 제품의 오스트리아 내 부가세율은 20%임.
□ 전망 및 시사점
○ 초음파 영상진단기 제품을 포함한 오스트리아 의료장비 시장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임.
- 질병 예방 및 이와 관련한 사전 진단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빠르게 높아지는 추세이며, 이에 따라 관련 장비 및 제품에 대한 시장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오스트리아 연방상공회의소(WKÖ) 의료/광학 장비 산업 부문 책임자인 위르겐 라쓰만너(Jürgen Rathmanner)氏에 따르면, 오스트리아는 의료비 지출 측면에서 다른 선진국들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매년 소폭의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음.
- 오스트리아의 1인당 의료비 지출은 20107년 기준 5025달러로 높은 수준이고, 국가 전체 의료비 지출 규모도 GDP 대비 11.5%로 OECD 평균인 9.3% 대비 높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음.
- 이 같은 공공 및 민간 부문에서의 높은 의료비 지출 수준으로 인해, 의료장비 및 기계 제품에 대한 수요 또한 지속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
○ 오스트리아 의료기기 및 장비 시장은 구조가 매우 복잡하고 상당히 보수적임.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유능한 현지 유통업체와 협력하는 것이 중요함.
- 바이어들은 신뢰가 형성된 업체와 지속적으로 거래하는 것을 선호하며,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거래선 전환을 꺼리는 경향이 강함.
- 유통업체를 자주 바꾸는 제조업체의 경우,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게 되어 장기 거래가 불가능해질 수 있으므로 시장 초기 진출시 유통업체 선정 과정에서 신중을 기해야 함.
- 관련 협회 등에 정식 등록한 유통업체 중에서도, 현지 병원, 실험실 및 연구소, 개인 병원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한 업체를 발굴하는 것이 중요함.
○ 국립/주립 병원 등과 같은 공공 의료시설의 경우, 개별적 구매보다는 이를 전담하는 기관/조직에서 일괄적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유의해야 함.
- 영리 또는 비영리 목적의 개인병원의 경우, 개별 구매보다는 다수의 병원들이 구매조합 형태의 조직을 구성하여 구매하는 경우가 많음.
- 외국 업체의 경우, 입찰 관련 정보 파악에 어두우므로 관련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납품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능력 있는 현지 협력업체 발굴이 특히 중요함.
○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오스트리아 초음파 영상진단기 시장에, 보다 많은 한국 관련 기업들의 관심이 필요한 시점임.
자료원 : 통계청, WTA 및 관계자 인터뷰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