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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에서 창궐한 에볼라 바이러스가 세계 각지로 확산되고 있다. 벌써 4개 대륙에서 감염 또는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 미국에서도 첫 사망자가 발생했고, 사망한 환자를 치료하던 간호사도 양성 반응을 보여 미국 전역에 비상이 걸렸다.
유럽에서도 감염자가 나왔다. 전체 사망자수는 4000명을 넘어 4500명을 향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는 앞으로 충분한 대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신규 감염자 수가 매주 1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국은 안전할까?
한국일보에 따르면, 미국 알레산드로 베스피그나니 노스이스턴대 교수팀 연구진은 이달 안에 에볼라 바이러스가 중국과 인도로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도 안전지대가 아닐 수 있다는 얘기다.
중국과 인도는 최근 아프리카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아프리카 국가들과 인적 교류가 크게 확대돼 에볼라 감염 가능성이 크다. 또 두 국가 모두 10억 이상의 인구를 지녀 대륙 내 에볼라가 한 번 상륙하면 재앙이 시작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중국에 에볼라가 퍼지면 한국도 에볼라 감염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한국일보 10월14일)
서아프리카 지역 풍토병 전문가인 빈센트 레시 버클리대 환경정책학과 교수도 역시 같은 이유에서 “한국도 더 이상 에볼라 바이러스에서 안전하다고 단언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만약 에볼라 의심환자가 국내에서도 발생할 경우 이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1차 의료기관은 사실상 무방비 상태다.
한국에 에볼라 출혈열 환자가 유입될 경우 환자를 가장 먼저 대면하는 곳은 동네의원이나 중소병원 등 1차 의료기관이다. 그러나 이런 의료기관의 의료진에 대한 교육은 턱없이 부족하다. 한국도 미국처럼 의료진 2차 감염의 위험이 심각해질 수 있는 것이다.
한 병원 관계자는 "환자를 가장 먼저 대면하는 일선 병원에 대한 교육은 전국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고 중소규모 이하 병원의 교육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의사협회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관련 소식지를 만들고, 의료진 교육 자료도 배포해야 한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10월16일)
새정치민주연합 우상호 의원은 에볼라 바이러스 같은 고위험군 바이러스를 연구하는 시설이 국내에 전무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우상호 의원은 16일 국감자료에서 "정부 출연연구기관의 바이러스 연구 예산은 전체의 2.8%에 불과하며, 연구 수행 인력도 2.4%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에볼라바이러스 등 고위험군 바이러스 연구를 위해서는 4등급 연구시설이 필요한데, 국내에는 이 시설이 없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10월16일)
일단 정부의 관심은 20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에 쏠려 있다. 에볼라가 발병한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대표단이 방문할 예정이기 때문.
정부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
보건복지부는 현재 시행 중인 에볼라 검역 체계를 일단 유지할 방침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에볼라 관련 관리대상 국가로 지정한 기니·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나이지리아(라고스 지역) 등 4개국 출신에 대해서는 입국 시 체온을 측정한다. 체온이 38도 미만이면 ‘무증상자’로 분류해 체류지 보건소에 명단을 통보한다. 보건소는 잠복기(출국일 이후 21일) 동안 매일 전화로 추적 관찰한다. 입국 시 체온이 38도 이상이면 역학조사관이 다른 증상도 있는지 확인하고, 에볼라 환자 접촉 여부 등 위험요인을 조사한다. 의심환자로 분류되면 국가지정 입원치료 병원으로 이송해 격리치료한다. 에볼라 ‘발병 4개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 입국자들은 발열감지기를 통한 고온 여부 확인, 스스로 작성한 건강상태 질문서를 수거하는 방식으로만 조사한다. 4개국 이외 국가에서 온 사람들은 입국 당시 고열 등 증상이 없으면 추적 관찰을 받지 않게 된다. (중앙일보 10월15일)
그러나 만약 감염자가 발생할 경우, 이들을 격리시킬 수 있는 시설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새정치민주연합 이목희 의원이 보건복지부와 부산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나오는 내용이다.
만에 하나 에볼라 의심 환자나 감염 환자가 발생해도 부산에는 격리 시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자의 임상상태를 진단하고 검사할 수 있는 별도의 진단실과 검사장비도 없으며, 일반 환자들이 사용하는 ‘진단검사의학실’을 공동 사용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환자를 치료하다 감염된 여성 간호사가 안전규정 위반으로 전염된 만큼 보건당국의 각별한 주의가 촉구됐다. (조선비즈 10월14일)
16일, ITU 전권회의를 앞둔 부산 벡스코(BEXCO)에서는 ‘에볼라 대응 모의훈련’이 실시됐다. 에볼라가 발병한 국가에서 온 참가자가 고열 증상을 보이는 상황을 가정한 것.
보건소 발열 점검 요원이 행사를 마치고 벡스코 밖으로 이동하던 참가자 중 한 명에게서 고열 증상을 발견했다.
이 요원은 참가자에게 다가가 국적을 물은 뒤 신속히 비닐장갑과 바이러스 차단용 N95 마스크를 착용하고 체온을 측정했다.
정상체온보다 높은 38.1도였다. 점검요원의 행동이 바빠졌다.
요원은 즉각 부산시 에볼라 핫라인 등으로 발열 참가자 발생보고를 하고 119 소방본부에 발열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할 구급차를 요청했다. 통역관도 불렀다.
요원은 통역관과 함께 발열환자에게 에볼라 대응지침에 따라 병원진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을 설명하고 바이러스를 차단할 보호복 등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하게 했다.
이어 발열 참가자의 이전 동선과 발열시점 등을 체크한 뒤 구급차에 태워 병원으로 이송하면서 현장 대응은 끝났다.
그러고 나서 발열 참가자가 다녔던 행사장, 화장실 등을 소독액으로 방역하고 착용했던 마스크와 보호장구를 벗어 폐기물 상자에 담는 것으로 훈련은 마무리됐다. (연합뉴스 10월16일)
효과가 있을까?
부산시와 함께 ITU 전권회의를 주최하는 보건복지부는 이날 "행사 기간 발병국 참가자에 대해 유선과 직접 대면 등 하루 두 번씩 에볼라 발병국 참가자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동선을 확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공식 행사 외에는 가능하면 외부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같은 발열감시체계가 강제성이 없고 참가자의 외출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없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금까지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으로 90여명의 에볼라 환자가 발생해 그 가운데 51명이 사망한 나이지리아, 세네갈, 콩고가 에볼라 관리대상에서 제외된 것 역시 마음을 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보건당국이 밀착 발열감시를 하기로 한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3개국 출신 참가자는 35명이지만 관리대상국에서 제외된 나이지리아, 세네갈, 콩고 참가자는 176명에 달한다. (연합뉴스 10월16일)
한편 복지부는 내국인 중 에볼라 발병국가를 방문한 뒤 21일 안에 발열 등 의심증상이 발견되면 즉각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복지부가 마련한 '에볼라 핫라인'의 전화번호는 043-819-7777이다.
첫댓글 아니 씨발 잠복기때는 열증상 안나타난다고 ㅡㅡ 저걸로 에볼라다 아니다확신할순없자나 개새덜;아..
진짜 다 죽일라고 작정한거같아 미쳤지않은이상은 부산에어케오라함????
무서워..ㅠㅠㅠㅠ근데한국은 그 바이러스가 기생하기힘든환경이랫는데 아니야? 시벌 ㅠㅠㅠㅠㅠㅠ
@love간장치킨love 22.... 게다가 환절기엔 에볼라가 전염되기 더 쉬운 날씨랬어.... 그래서 지금 계절이 가을인 곳들이 위험한거고..ㅠㅠ 절대 ㄴㄴ야..
빨리 겨울이 와서 추워지면 좋겠고 또 발병국 삼국 사람들은 알아서 안왔음...나라 망하게 하려고 작정했나..
침으로도 감염될수 있는거양???
침이나 땀 정액 등등 그사람의 체액 모든부분..ㅋㅋ
아 ㅠㅠㅠㅠㅠ 땅굴파서 살고싶어ㅠㅠㅠㅠㅠㅠㅠㅠ
사스처럼 우리나라 김치먹어서 안걸렸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