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찌노미.....
"통영"에 가면 항구 뒷골목에서 통용되는 용어 입니다
부산은 대도시 이니까 다소 덜 하지만, 통영은 지방이기도하고 지리적으로 일본과
가까운 까닭이어서인지....아직도 많은 부분에서 일본어의 잔재가 혼용되어 지고
있다고 봄니다.
그중에서 어선이나 물고기 이름등은 더욱더 그러하지요.
그런 까닭에 통영 등 지에 가면 일본어가 변형되어 한국화한 단어가
갱상도 사투리와 묘한 화음을 이루는것 같기도 한게,
생소함이 타관에서의 생경스런 맛을 더 해주는것 같기도 합니다
"닷찌노미"는 일본어 인데...
"서서마신다"라는 ...그러니까, 울나라 말로는 "선술집"이란 뜻이 되지요~
(그런데 울 나라....그것두 갱상도 사람들...승질 급한거 알쥬?
다찌노미를 줄여서 그냥 "닷찌"집 이라구 함다)
그러한 "닷찌노미"가 통영항 안쪽에 몇곳 있씸니다
아주 특징적인것은,
술은 무조건 한병에"일만원"이랍니다
(단, 두명이하는 최하단위 3만냥임)
그대신....안주는 무료인데 ,
온갖 해산물이 무제한 으로 나옵니다
일식집 등지에서 나오는 "츠케다시"정도의 량으로 아주아주 다양하여
술마시는데 있어서는....
very~good 입니다.
ㅎㅎㅎ
비 내리는........축축한 저녁이나......
낙조가 쓸쓸한 그러한 저녁에는,
누구든......
그곳......"다찌노미"에서....
한잔을 하고 싶어 집니다.
......
.........
..........
에궁~~
와 이리...그 곳이 눈에 아른거리노?
통영......."닷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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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찌노미.....
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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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21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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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지난주 통영갔을때 이글을 봤어야 하는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