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여호수아의 성숙과 온전한 순종!" 여호수아 11장
어제는 사역이 일찍 마쳤다. 집에 돌아오니 점심시간 즈음이었다.
나는 사역이 보통 밤에 마치는데 어제는 점심나절 마친 것이다. 나는 이렇게 일찍(?) 사역이 마치면 전도하러 시장에 간다. ㅎㅎㅎ 전도 중독(?) 인것 같다.
시장에는 할머니 권사님이 옷 가게를 하시는 곳이 있는데 냉동고에 만들어 놓았던 포도 쥬스랑 얼마 전 어느 분이 약밥을 선물로 주신 것을 챙겨서 시장에 갔다. 할머니 권사님의 친구 권사님이 찾아 오셨는지 두 분이서 이야기 하고 있으시기에 "어머니! 추석은 잘 보내셨어요? 여기 포도 쥬스 만들은 것 얼려 있는 것 갖고 왔어요. 집에 가실 때까지 상하지 말라고 일부러 얼린 것 갖고 왔으니 집에 가셔서 드세요. 이건 약밥이구요!" 권사님이 너무 고마와 하신다. "아유!! 항상 이렇게 챙겨 주어서 고마와요!"
나는 하루에 적어도 한 가지는 선한 일을 해야 한다. 이것도 습관이다. 나는 좋은 습관을 많이 갖고 있다.
내가 이 땅에서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도 그리고 선을 행하는 것도 항상 기회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할 수 있을 때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여서 하나님이 하라고 하신 일들을 잘 해 드리고 싶다.
어제는 아래와 같이 어느 "담장 안 식구"로 부터 편지가 왔다.
*** TO. 프리즌 리바이벌 사역자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원래 A 담장 안에서 QT 묵상을 받다가 상고하게 되어서 B 담장 안으로 이송 오게 되었습니다.
다시 묵상 말씀 받고 싶습니다. 제가 묵상 받기 전에는 제가 사는 이유를 모르고 살아왔는데 임 선교사님 말씀을 듣고 나서 제가 살아가야 할 목적과 이유를 알 수 있어서 정말 하나님과 임 선교사님과 프리즌 팀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올려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는 과거랑은 다르게 살아가겠습니다. 여기서 만난 하나님 잊지 않고 나가서 하나님 증거하며, 어려운 사람 도우면서 살겠습니다. 프리즌 팀 위해서 항상 기도하겠습니다. ****
이런 편지를 받게 되면 나의 묵상을 통해 하나님이 담장 안에 재소자분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고 있으시는 하나님의 계획에 대한 감사를 느끼게 되고 지금이 예수님이 이 땅에 "심판주"로 오시기 전 바로 "추수하는 시기"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여호수아 11장
15. 여호와께서 그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을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였고 여호수아는 그대로 행하여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하나도 행하지 아니한 것이 없었더라
As the LORD commanded his servant Moses, so Moses commanded Joshua, and Joshua did it; he left nothing undone of all that the LORD commanded Moses.
"하나도 행하지 아니한 것이 없었더라"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여호수아가 한 일들이다. 여호수아가 하나님 앞에서 "어찌하여"라는 말을 하여서 자신의 "불신과 불평과 원망"의 마음과 언어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여호수아가 무척 성장했구나! 그러한 것을 느끼게 된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하루 만에 "성숙" 하여 지겠는가!! 그렇지 않다!
우리들의 미성숙한 모습들 역시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자라나는 모습들의 과정에 한 부분인 것이다.
여호수아에게 성숙하는 과정을 허락하시고 그가 더 더욱 자신이 들은 말씀을 순종하도록 하나님은 도우셨다는 것이다.
우리가 성숙해 가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연단과 징계"는 필수조건이 아닌가 한다.
"연단"은 내가 잘 못 한거 없어도 올 수 있는 "고난"이지만 징계는 말 그대로 "징계"이니 무엇인가 잘못하고 난 다음 받는 "벌"인 것이다. 그런데 벌이라고 해서 하나님이 우리를 미워하시는 것은 절대 아닌 것이다. 자녀가 잘못하면 올바른 부모는 자녀의 잘못을 무조건 가려주는 것이 아니라 따끔하게 혼을 내는 것이 당연하니까 말이다.
나는 하나님께 사실 "징계"를 많이 받은 것 같지는 않다.
부모가 말 잘 듣는 자녀를 일부러 "혼"을 내는 경우는 없으니까 말이다. 어떤 사람들은 꼭 무슨 큰 일이 터져야 새벽 기도 다니고 금식 기도원 가고 이러지만 나는 아무 일 없어도 꼬박 꼬박 새벽기도 나가서 기도하고 묵상 잘 하고 선행 잘 하니 굳이 하나님이 나를 혼내야 할 일은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러나!! 내가 오늘처럼 하나님 말 잘 듣는 딸이 되기까지의 과정에서 나는 엄청 크게 혼 날만한 일들을 했을까? 안 했을까?
나는 여러 번 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한번은 하나님께 "징계"를 받았는데 그것은 큰 교통사고였다. 내가 눈을 뜨고 일어나니 병원 응급실이었다.
벌써 30년 전 이야기인데 내가 교통사고를 낸 상황이었다. 졸음운전이었다. 그런데 정말 위험했던 것은 내가 받은 차가 커다란 유리를 운반하던 차였던 것이다. 그러니 내가 앞차를 치었는데 그 유리가 운전하던 사람에게 그대로 밀렸더라면 그 사람은 그 자리에서 죽을 수 있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다행히 그 크고 두꺼운 유리가 그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는 않았는데 나중에 나는 응급실에서 깨고 난 다음 그러한 상황을 알게 되었고 눈 앞이 아찔!! 그 때 내가 주님 앞에 올바르지 못한 일을 계속 하고 있었던 때인지라 나는 막바로 알아 들었다. "아차! 이거 징계인 거구나! 나 정신 안 차리면 다음에는 더 큰 징계가 기다리겠구나!"
근데 그 당시에는 그래서 정신 좀 차리는가 싶더니 ㅎㅎㅎ 또 그 비스므리 잘못하려고 하니 하나님이 다른 방법을 사용하셨다!
일단 결론은?? 나는 이전과 같지 않다!
나의 죄로 말미암은 나의 연약함(?)은 완전 사라지고 없다. 흔적도 남아 있지 않아 사람들은 내가 오늘 같은 간증(?)을 하면 믿을 수 없다는 반응도 있고 위로(?)를 받는 사람들도 있다. ㅎㅎㅎ
"어머! 목사님도요?" 이런 위로! ㅎ ㅎ
이제 나는 내가 이전에 어떤 죄를 범했고... 이런 거 조차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ㅎㅎ 그리고 내가 기억하려고 하면 하나님이 못하게 하신다. 간증(?) 하는 차원에서는 이전에 주님이 허락하시더니 어느 날 부터는 하나님이 나보고 하지 말라고 하셨다. 내가 그 이전에 삶과 너무 달라졌기 때문이다.
흔적도 없을 정도로 사라진 "내가 징계 받을 수 밖에 없었던 일들!!"
그러나 그것 역시 하나님은 나의 "미성숙"으로 여겨주시고 지금은 "성숙한 리더"의 모습으로 나를 성장 시켜 주셨다.
내 아들 킴의 고백이 저절로 떠오른다. "Glory to Jesus! Him alone!" (주께 영광을! 오직 그분에게만!)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여호수아의 성숙을 보면서 나 역시 하나님이 오늘 이 시간까지 "성숙"시켜 주셨음을 감사합니다.
내가 받은 "징계"가 "징계"로 마치지 않고 "성숙의 과정"으로 사용되었음을 감사 드립니다. 저는 이전에 하나님 속을 무던히 썩히던 그런 자녀가 아니라 하나님 마음을 기쁘게 하는 자녀로 성숙하였음을 감사 드립니다!!
우리 하나님 아버지의 인내하심과 오래 참으심과 한결같이 변함없는 그 사랑을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도 하나님 아버지 마음 속 썩히는 일 없이 하나님께 매사에 오롯한 기쁨의 딸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오늘부터 3일 동안 인천 대일교회에서 부흥성회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저에게 준비시켜 주신 모든 설교 말씀을 은혜롭게 잘 증거할 수 있도록 성령님 도와 주옵소서!!
점심에는 멘토링 하러 멘티 하나를 만나니 멘토링의 처음 시간부터 마치는 시간까지 주님이 저희 둘을 모두 멘토링 하여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