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현대차 2월 판매 30만대(+7%YoY, -7%MoM): 현대차의 2월 글로벌 도매 판매량은 중국 등 전년 동월의 낮은 기저효과로 해외 및 국내 판매가 전년 대비 증가해 30만대(+7%YoY)를 기록했다. 20년 2월에 한국과 중국 공장은 각각 19년 대비 33%, 96% 감소했다. 해외 도매 판매는 25만대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중국 및 인도 등 주요 지역의 도매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내수 판매는 신형 투싼 및 GV70 등 신차 판매의 강세로 52,102대(+33%YoY)를 기록했다.
기아차 2월 판매 21만대(+7%YoY, -7%MoM): 기아차의 2월 글로벌 도매 판매량 역시 낮은 기저 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 7% 증가한 21만대를 기록했다. 20년 2월에 기아차의 한국 및 중국 공장은 19년 대비 -20%, -95% 감소했다. 해외 도매 판매는 중국 등의 판매 증가로 17만대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내수는 쏘렌토 및 카니발의 판매 강세에 힘입어 37,583(+31%YoY)대 판매됐다.
Comment
내수 양극화 심화: 수입차를 제외한 2월 내수 Light Vehicle 판매량은 20년 2월 부품 공급 차질에 따른 낮은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약 27% 증가한 9만대를 기록했다. 현대차(+44%YoY)와 기아차 (+30%YoY)의 판매가 강세를 보였고, 상대적으로 르노삼성(+6%YoY)과 한국지엠(+2%YoY)은 부진했다. 쌍용차는 부품 업체들의 공급 거부로 인한 생산 차질로 인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48% 감소한 2,673대에 그쳤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 양사의 내수 시장 M/S(수입차 제외, 승용 기준)는 86%(+7%p)로 역대급 기록을 달성했다. 내수 수요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기아차의 신차 효과가 지속되고 있고, 아이오닉 5 등의 기대작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양사의 내수 판매 증가는 21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
Action
OE 위주의 투자 전략 유지: 자율주행 및 EV에서 경쟁력을 갖춘 전통 자동차 OE들에 대한 밸류에 이션 리레이팅이 지속되고 있다. GM은 최근 EV 전략 발표 및 Microsoft의 자율주행 자회사 투자로 21년 FWD PER가 13배 수준에 근접했다. 현대차의 아이오닉 5 및 기아차의 EV CV 출시는 이러한 흐름에 가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내수 및 미국 등 핵심 지역의 판매 증가로 현대/기아차 양사는 21 년에도 부품사들 대비 높은 실적 개선을 시현할 전망이다. 현대/기아차 OE 위주의 자동차 업종 투자 전략을 유지한다.
DB금융 김평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