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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인협회 영주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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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시감상방 6119. 김영완의 [섬]
최상호 추천 1 조회 203 24.02.29 05:1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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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2.29 17:59

    첫댓글 시대에 따라 옮겨 다니는 섬 말하자면 저 서슬퍼런 군부독재정권하 정현종 시인은 독재라는 현실을 부정하기 위한 절규로 사람과 사람 사이 섬을 만들어 그 섬에 가고 싶다라고 하였는데 먹고 살기 풍족한 이 시대 시인은 차라리 나만 아는 고립된 섬을 택한다. 그게 이 시대의 꿈같은 섬이라면야 좋으련만 지도에도 없던 섬 하나 기어코 만들고 싶을 만큼 이 생이 시인의 말마따나 어두운 밤바다 좌표를 밝힐 등대 불빛마저 보이지 않을 만큼 이 시대가 안개같은 미궁이라는 시그널이다. 그러나 시인이여, 외로워 말자 빈둥빈둥 살아가는 용기를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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