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내년 2018년 1월18일 공식 개장한다.
국토교통부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3주 앞둔 내년 1월18일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하 제2터미널)의 공식 개장일로 정했다고 2017년 11월 5일 밝혔다.
2009년 6월 인천공항 3단계 확장사업을 시작한지 8년7개월, 2013년 6월 공사를 시작한지 4년7개월만의 공식 개장이다.
제2터미널과 계류장 등을 건설하는 인천공항 3단계 사업에는 그동안 약 4조9000억원이 투입됐다.
지난 2017년 9월에는 모든 시설의 시공과 시험운영을 완료했다.
공식 개장하는 내년 2018년 1월까지는
△시설 및 시스템 안정화
△운영인력 교육
△면세점 등 상업시설 공사 및 입점 등을 완료할 계획이다.
제2터미널은 체크인, 보안검색, 세관검사, 검역, 탑승 등 출·입국을 위한 모든 절차가 제1여객터미널과 별도로 진행되는 독립적인 터미널이다.
제2터미널에는 대한항공, 델타,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항공 4개사가 이전한다.
제2터미널의 수용 규모는 연간 약 1800만명이다.
제1터미널까지 합하면 인천공항은 연간 약 7200만명의 여객과 500만톤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제2터미널은
△출입국 대기 공간 확대
△자동탑승권발급 등 무인 자동화서비스 확대
△환승시설 인접 배치 등으로 출입국과 환승히 한층 편리해 질 것으로 보인다.
버스와 철도 대합실을 통합 배치한 제2교통센터와의 거리는 59m로 제1터미널(223m)보다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빨라진다.
이용객을 위한 편의시설로는
△슬리핑 박스
△스포츠 및 게임 공간
△전망대
△상설 문화공간인 '그레이트홀' 등이 들어선다.
3단계 사업 이후 현재는 4단계 확장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는 제2터미널을 확장하고 활주로 1본을 추가하는 사업으로 2023년 말까지 약 4조2000억원을 투입해 완료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용객들의 혼란이나 불편함이 없도록 개장까지 남은 2달 동안 운영 준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